화개에서 은어잡이로 제일 유명한 할아버지랑 오늘 동행을 했습니다
삼사분마다 은어를 우찌 꼬셔내는지 잘도 잡으시네요~~
먼저 은어를 한마리 미끼로 사용합니다
들어온 은어를 내쫒으려다가 낚시바늘에 걸린다고 합니다
은어가 다른 은어 영역에 들어가면 몰아내는 생리를 이용해서 깜짝재치
또 은어훌치기라고하는 작은 대막대에 낚시줄과 바늘을 달아서 직접 물속에서 낚아채는
여기만의 은어잡이법이 있답니다
이애가 미끼로 끼여있는 은어입니다,,
잠시 통에 은어를 비우러 나오신틈을 타서~ㅎㅎ
낚시대를 살살 풀어 주면서 은어가 다른은어를 유도하도록 ~
차례대로 할아버지가 은어잡는 낚시방법입니다
힘이 대단하네요~
크기도 하구요
노란건 할아버지가 허리에 달고 다니면서 은어를 모아 두시네요
살려야만 할아버지의 수입이 된다고 하시네요
비실하니 죽어가는 애들을 즉석에서 장만하시고 저희가 얻어 왔습니다
기름에 노릇하니 튀기고 양념장을 얹어 먹습니다
은어구이예요
물살이 쎄서 가까이 가기도 어려웠어요 ㅠ
사진도 흐릿하지만 신통방통 은어잡이구경이였습니다
첫댓글 낚시 방법이 희한합니다. 제가 이 기술 배우면 수국 농사 안 해도 좋을 것 같은데.... ㅎㅎ^^*
ㅎㅎㅎ
할아버지께서 삼일만 옆에서 요령을 구경하다가 한두마리 잡아보면 금방 따라 할수있답니다,,,
양념에 조려서 먹는것 알고 있는데 튀겨서 양념을 얹져 먹는것도 특이 합니다.
다른것은 할지 몰라도 생선 조리는것은 조금 하네요,ㅎㅎ
너무 맛나 보입니다.^^
주말에 가족들이 모이면 산은어를 가져와서 어죽을 끓여볼 생각입니다
여름이라 회는 위험할거 같아서요
생선조림 잘하면 요리의 달인이랍니다 비비추님~~~ㅎ
어릴때 시골에서 자라 민물고기는 많이 먹었습니다.
냇가에서 목욕하면서 국민학교 6년 다녔습니다.
그때 추억이 아직도 생생 합니다.
물만보면 뛰어 들고 싶네요.ㅎㅎ^^
미끼로 쓰이는 은어의 신세가 참 고약하네요.ㅠ~
살아도 산것 같지 않고 맘대로 죽을 수도 없을테니~~~
힘빠지니 금방 다른늠으로 교채하시데요 ㅎㅎ
ㅎㅎㅎ
그렇군요.~
더 기가 막히는건 자기 때문에 동족들이 계속 잡힌다는 것이겠지요.
은어먹이가 비온뒤에 바위에 새로 붙은 이끼가 먹이래요~
은어는 자기만의 영역 먹이를 지키기 위해서 영역에 들어오면 입으로 툭 밀어 쫒아 낸다네요
그러니 큰 애들은 입으로 걸린대요~~밀어내고 돌아서면서 낚시 바늘에 낚이고
작은애들은 미끼에게 밀리면서 등어리에 걸려올라 온다네요
이야~~~ 대단합니다~~~
잼나지예?
물살도 장난이 아니라 우찌 할수도 없고 ~ 부족한 사진을 올려 죄송합니다,
은어낚시 정말 재미있을거 같아요, 저는 제주도 바닷가 출신이라 그런지 아직도 민물고기를 잘 못먹어요
몇년전 교회수련회를 겨울에 강원도에 간적이 있는데 빙어튀김을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어요
그 이후론 추어탕을 제외한 민물고기를 먹어본적이 없어요
ㅎㅎ 네~~~ 매운탕도 먹을만 하데요~~제주도라 ~ㅎㅎ 아름다운곳을 고향으로 두셨으니 좋으시겠네요~
빙어회도 함드셔 보시징 ㅎㅎ
먹을기회가 없어요 ㅎㅎㅎ
어디시길레요? 빙어는 흔한데요? ㅎㅎ 앞치마 두르고 초고추장 튕겨 가면서 ㅎㅎ 완전원시적으로 먹어요~~
작년봄에 도자기 가마에 불넣는날 ~~그 집은 좋은지 나쁜지 아량곳안하고
은어한들통 가져와서 튀기고 회로 해서 먹고 ㅎㅎ 신났답니다
은어가 상당히 크네요.
저는 바다낚시을 좋아해 시골에 살때는 바다낙시 남편하고 많이 다녔었는데..
저도 첨에는 어린황어같았어요 ㅎㅎ
제가 잡은 은어는 째매 했거덩요 ~~~여긴 벚꽃이 피기시작하면 황어떼가 버글하거덩요
낚시를 하면서 주어지는 여유를 즐기셨군요 ㅎ
전 삼년을 친구가 없어 바다 짱돌밭에 돌이랑 눈맞춤 하고 산적도 있어요~~
혼자서 아주 아주 잘 놉니다,,,,,,,,ㅎ
하하, 와경천초님 고향이 아마 [대구]인것 같습니다. 은연중에 대구 사투리가 쪼매 묻어 나옵니다.
와경천초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혼자놀기의 달인입니다^^
은어가 원래 이렇게 큰가요?겨울철에 얼음 깨고 잡는 물고기죠?
은어는 겨울이면 바다로 내려갔다가 봄에 올라오는 어종으로 알고 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여기 강에는 은어잡이 강태공들이 많아요~
산천어나 빙어 같은게 겨울얼음깨고 잡는 물고기 아녀요? ㅎㅎ
여긴 큰망치 들고 바위를 땅땅치니 작은 물고기들이 나오던데요?
아!맞다,,,빙어랑 헷갈렸어요,,ㅋㅋㅋㅋ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요리 같네요.^^
ㅎㅎ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