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4~17일 대구 엑스코서 전시
150개 업체가 228개 부스 통해
불교문화상품과 프로그램 펼쳐
‘천년 세우다 특별전’ 등 주제전
‘릴레이 힐링법문’ 등 행사 다채
다양한 ‘체험행사’로 오감 즐겨
9월14일 개막식 300여 대중 동참
대구 불교문화엑스포가 9월14일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사진은 9월14일 대구 엑스코 서관 1홀 앞에서 열린 테이프 커팅식 모습.
‘천년, 신라 불교 문화의 변주’를 슬로건으로 내건
‘2023 대한민국 불교문화엑스포’가 9월14일 막이 올랐다.
불교신문과 불교방송이 공동주최하고 조계종과 경상북도, 대구시 등이 후원하는
대구 불교문화엑스포는 9월14일 대구 엑스코 서관 1홀에서 개막식을 갖고
9월17일까지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대구, 경북의 불교문화 산업’을 주제로 한 이번 불교문화엑스포는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한 공예와 건축, 의복, 식품, 수행의식, 문화산업,
차, 전통미술, 현대미술 등 150개 업체 및 불교단체가 228개 부스를 통해
다채로운 불교문화 상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주제전과 특별전, 법문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전통불교문화가 가진 매력을
불자는 물론 대구와 경북지역민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주제전은 ‘천년을 세우다 특별전’과
‘상월결사 인도순례 사진전’을 주제전으로 마련했다.
‘천년을 세우다 특별전’은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전(展)과
부산 미타선원장 하림스님이 지도하는 명상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전은 강인녕 작가 등 불교 작가 10명의 원력을 담은
작품 전시와 함께 작품 일부를 108아트 프린트로 제작해 전시 판매한다.
또한 상월결사 인도순례 사진전은 43일간 1167km를 도보로 순례한 현장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사진 33점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하는
‘릴레이 힐링 법문’프로그램도 눈길을 끄는 불교문화엑스포의 또 다른 매력이다.
15일부터 17일까지 메인무대에서 안국선원장 수불스님과 자비명상 대표 마가스님,
포항 죽림사 주지 철산스님 등 12명의 스님이 법사로 나서 주제 법문을 설한다.
불교예술전에서는 현대와 전통불교미술, 장인의 공방전 등을 통해
한국전통불교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총망라한 불교미술작품과
서칠교·신진환·정기옥 장인의 생생한 공방도 엿볼 수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대한민국명인회, 한국불교미술공예협동조합이 참여하는 특별전도
다양한 불교문화콘텐츠와 이색 상품을 선보인다.
대구 경북지역의 특산물과 지역 관광 콘텐츠를 알리는 홍보관도 둘러볼 수 있다.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놓치지 말아야할 주요 프로그램이다.
꽃오름명상, 호흡명상, 참나를 찾아가는 명상일기, 두루주머니만들기,
42수진언 만다라, 연꽃만들기, 텀블러만들기 등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불교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한다. 가
상공간에서 천년고찰 고운사를 참배하고 예불과 108배, 참선, 포행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고운사 메타버스’도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잡는다.
개막식에서 반야심경을 봉독하며 불교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이번 불교문화엑스포의 시작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개막식이 9월14일 오후2시
대구 엑스코 서관 1홀에서 300여 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치사를 통해 “불교문화엑스포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더불어
한국불교의 최대 축제로 거듭나고 있으며 앞으로 동시대적 불교문화 양상의 장이 돼
많은 대중에게 법향을 전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서원했다.
이어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불사를 불교문화엑스포 주제전으로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에 힘입어 종단은 과거 천년의 빛나는 역사와 함께 K-명상의 세계화라는
미래 천년을 열심히 일궈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불교신문 사장 삼조스님(불교문화엑스포 공동대회장)은 대회사에서
“불교문화엑스포가 대구경북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종교, 문화, 예술인에게
문화포교의 꽃을 활짝 피워낼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원한다”면서
“아울러 국민적 참여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향후에는 불교문화특화지역으로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불교방송 사장 법보스님(불교문화엑스포 공동대회장)은 인사말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불교문화엑스포는 그야말로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치유의 장”이라며 “천년의 역사를 품은 고품격 불교문화 인프라를 한 데 모아
불교문화와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한편,
경북 각 지역의 특색을 면면이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홍준표 대구시장(김종한 행정부시장 대독), 이철우 경북도지사(이정률 정무실장 대독),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등도 인사말과
축사 등을 통해 불교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아울러 이날 개막식에는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위한 행보도 이어졌다.
특히 대구 경북지역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불사의 원만 성취를 기원하며 힘을 보탰다.
이날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과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이 각 5000만원을,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2000만원,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1500만원 전달 등
열암곡 동참 불사금을 총무원장 진우스님에게 전했다.
또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신진환, 스튜디오 하심, 윤신아,
서칠교, 박청용 작가 등을 ‘미래본부 예술위원’으로 위촉하고 이날 위촉장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원로의원 법등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정도스님(법주사 주지) 등 교구본사 주지 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성화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스님, 불교신문 사장 삼조스님,
주간 원돈스님, 대구불교방송 사장 법보스님, 대구불교사원연합회장 정효스님 등
불교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이선재 불교방송 사장,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 장세철 동화사신도회장,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정률 경상북도 정무실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홍준표 대구시장 부인인
이순삼 여사 등 정관계 인사와 불교단체 임원들이 참여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불교문화엑스포 참여 부스를 라운딩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아미타요양병원 홍보부스에서 혈압체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치사를 통해 불교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불교신문 사장 삼조스님이 대회사를 전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약속했다.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대구불교방송 사장 법보스님.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불교 작가들을 '미래본부 예술위원'으로 위촉했다.
대구 경북지역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이 '천년을 세우다' 불사에 동참금을 잇따라 후원했다.
사진은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이 5000만원을 총무원장 스님에게 전달하는 모습.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홍보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단주를 꿰고 있다.
천년을 세우다 홍보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열암곡 부처님 형상을 본떠 만든 조형물을 참배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상도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사진은 대구시의 경품이벤트 모습.
대구감로봉사회와 생명나눔실천 대구경북지역본부 홍보부스에서
관람객들이 합장주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다.
불상 조각가인 서칠교 작가가 ‘장인의 공방전’을 통해 불상 제작 과정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고운사 메타버스’ 부스에서 가상현실(VR)을 통해 천년고찰 고운사 경내를 관람하고
예불과 108배, 탑돌이, 참선, 포행 등을 체험했다.
불교신문 홍보부스에서 관람객들에게 불교신문을 나눠주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