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전에
저의 부부는 천도재를 생각하고
선지식님께 부탁하여
백일 기도에 들어갔습니다.
그 선생님께선 하루만에 끝내는 천도가 아닌
지극 정성인 기도를 스스로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백일기도가 다 끝나갈 무렵
저와 남편은 꿈을 꾸었습니다
저는
까만 보자기로 아기를 업고 어다론가 가는데
도중에 물속이 다 들여다 보이도록 아주 맑고 깨끗한 강을 만났습니다
저는 그 강을 건너려고 등에 업은 아기를 내려놓는데
그 아기가 내려놓자마자 스물 대여섯살정도의 아주 잘 생긴 청년으로 변하여 서 있는것입니다
제가 깜짞 놀라서
늘 가지고 다니던 열쇠꾸러미를 그만 놓치고 말았는데 그 열쇠꾸러미가 강물에 빠져버렸습니다
다행히도 그 열쇠 꾸러미는 열쇠고리에 달린것이 방수천으로 된 주머니여서인지 강물에 둥둥 떠 있었습니다
제가 난감해하고 있는데
아기에서 청년으로 변신?한 그 청년이 강물에 성큼 들어가서는
아무말없이 열쇠꾸러미를 건져 무심한 표정으로 제게 전해주는것입니다.
강물의 깊이는 그 청년이 서 있을때 가슴이 채 안차는 정도였습니다
그 열쇠를 받고는 꿈에서 깨었습니다
제가 이십몇년전 (불법을 모르고 살던 그때 )낙태했던 영가가 컸다면 그 정도였을것 같은생각이 들어서
선생님께 여쭈어보니
제 말대로 그 낙태영가가
아기에서 지나온 세월만큼 커서 청년이 된 좋은 모습으로 보인것이며
깨끗한 강건너 간것이라고 기도가 잘 되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렇게 천도재를 지내면서
제 꿈을 보고 그저 기도가 잘 된것인가보다하고 생각하였는데...
제 남편은
천도재 백일 기도 회향을 3일 앞두곤
꿈을 꾸었는데
아버지가 제사를 지내고 계시고 있고
제사상 앞엔 자신의 사진이 놓여있었으며
아버지가 술 한잔을 올리고 그 영정 사진에 절을 하시더랍니다
자신은
그 모습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다가 꿈에서 깨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도 남편이 아버지의 먼 조상이었나보다라며
선생님께 여쭈어보니
그렇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천도는 결국
자신에게 하는것이기도 하네요?
하고 여쭈니
그럴 수 있다는것입니다
저는
님의 글을 읽고
라는 엔젠스님께서 올려주신 답변에 대해 1000% 공감하고
특히 제사나 천도나 기도가 자신을 승화시킨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제 가슴에 담으면서
제 경험을 올려봅니다
라는 사가님의 말씀처럼
저도 그렇게 생각되어져 (제사때는 경전을 읽어드리는것보다 더 좋은것이 없다는 생각에)
부모님의 제사를 지낼때는 사찰에서처럼 고기나 생선도 올리지않고
모든것을 간소화하여
따뜻한 밥과 과일 한가지 국정도만 올려놓고
경전을 1~2시간 독송해드립니다
언젠가 추석을 지내는 일본 사람들을 보니
커다란 접시에 과일 하나 꽃 한송이 차 한잔 떠놓고 조상님께 예를 올리는 모습을 보고
제사 문화도 저랬으면 하는 생각을 하다가
저의 천도재를 경험하곤
저는 그렇게 실천해보고 있습니다
제 경험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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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윗글과 이글 모두가 제가 낙태하였던 아이들에 대한 경험이라서
제가 쓴 이글 다시한번 찾아서 올려봅니다
금빛여울님~체험이 담긴 좋은 글~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담긴 글 가슴에 와 닿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_()_
귀한 법문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