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감래 [苦盡甘來] :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는 뜻으로,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옴을 이르는 말. 고진감래주(苦盡甘來酒)라는 술이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위의 풀이와 일맥상통하는 의미를 지닌 술입니다. 처음은 쓰고 나중은 달거든요. 어떻게 이런 술이 가능한지 원리를 아신다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제가 여러자리에서 이 고진감래주에 대한 얘기를 꺼냈는데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널리 알리고자(?) 포스팅합니다. 모르셨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한번 겪어보시고 후기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좋겠네요.
준비물 : 맥주잔 하나, 소주잔 둘, 소주, 맥주, 콜라 맥주잔 하나 소주잔 둘이라는 것은, 고진감래주 한 잔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여럿이서 고진감래주를 즐기기 위해서는 맥주잔은 인원수의 1배수로, 소주잔은 2배수로 준비해야 합니다.
자! 아래와 같이 준비물이 다 갖춰졌다면,
이제 과정 들어갑니다.
1. 맥주잔에 소주잔 하나를 넣고, 그 소주잔 안에는 콜라를 따라 넣습니다.
꽉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소주잔 위에서 부터 1cm정도 덜 채워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그 다음으로 남은 소주잔 하나를 방금 콜라를 따라넣은 그 소주잔 위에 겹치게 넣습니다.
적당히 조준해서 수직으로 떨어뜨리면 됩니다. 3. 이제 위에 걸쳐진 소주잔에는 소주를 따라 넣습니다. 가득 채우시면 됩니다.
4. 이제 맥주로 남은 공간을 채워줍니다. 소주와 맥주는 이 과정에서 섞이게 됩니다.
계속 따릅니다.
가득 채워서 아래와 같이 고진감래주가 완성되었습니다. 아시겠죠?
자! 그럼 이제 이 고진감래주를 마시면 어떻게 되느냐.. 처음엔 당연히 소주+맥주가 먼저 흘러나옵니다.
이제 서서히 두 소주잔 사이의 콜라가 대기하고 있겠죠.
이정도의 각도가 되면 소주잔이 서로 열리면서 콜라가 딸려나옵니다.
따라서, 말 그대로 쓴 것이(苦) 다하고(盡) 단것(甘)이 오는(來) 술이라 이겁니다.
※1. 두번째 소주잔이 어떻게 얹어졌느냐에 따라 콜라가 잘 안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잘 버티고 있으면 콜라가 서서히 흘러나옵니다.
※2. 고진감래주도 폭탄주의 일종입니다. 소주와 맥주가 섞인 것만 봐도 알 수있죠. 다소 빨리 취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과신하지 마시고 무리하지 마세요.^^
첫댓글 폭탄주에 콜라가 하나 더 들어간거네요..음 써먹어 봐야겠네요... 정모때 다 죽거써어~~ㅎㅎㅎ
막걸리 전주 가지고 가면 소주,맥주,콜라,사이다,전주로다가 폭탄주 맹글러서 정모때 순주형님께 먼저 한잔 드릴께요^^
준국아,,, 힘내셔,~~~~~~,,,냉면 그릇에다가 한그릇 푸짐허니 말아 드려라,,,,,,
준국아~~ 나 줄생각 말고 잘 말아서 주지랑 사이좋게 주거니 받거니 마시도록해..난 다 먹고난후 낭중에 먹을꺼니께..
폭탄,,,,, 저거 혹시 폭발 하는건 어니겠죠?ㅋㅋㅋ
요즘 쏘맥에 미쳐사는디 이거먹고 함 죽어볼랍니다 ......
그래도 건강을 생각 해야 할 듯 하네요.
어느분이 만드셧는지 이름이 기가막히게 붙여졌네요~!!ㅎㅎ
쓴맛이 지나고나면 달콤한 맛이 난다 하네요. ㅎㅎㅎ
허걱,,,,,,,,,, 고진감래주 라기보다는 골병주가 더 어울릴듯 합니다,,,,,,
참고로 80세 이하 이신분은 따라허시지 마셔요,,,,,,
특히 수원에 계신 요한형님,,ㅋㅋㅋㅋ,,
콜~ 내두 글케 생각혀~~ㅎㅎ
나도 수원에 사는데 뉘시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하여간에 노친네 온동네 다~~~ 다니면서 물을 다 흐려놓구 다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