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이 동절기에는 열지 않아 조금 멀리(?) 바라산 자연 휴양림 다녀왔습니다.
동계에도 열리고 덴찌도 들어옵니다. 1, 2월에는 열지 않는 것 같은데, 확인해보아야겠습니다.
전세 솔캠이었습니다. 저 밖에 없더군요.
그래도 캠핑장 관리자가 저녁 순찰도 돕니다.

* 사진 앞쪽의 쓰레기 봉투는 밤새 고양이가 물어가버렸습니다. ㅠㅠ
휴양림 입구에는 아파트 공사가 한창입니다. 내년 2월 입주라니 이제 좋은 시절도 끝입니다.
이제 이 곳도 접어야 할 듯 합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대부분 술에 쩔어 골아떨어지니....) 비행기 너무 자주 지나가더군요.
말썽부리던 바트 버너는 가죽 박킹을 교체하니 문제 없이 좋은 불을 보였습니다.
소형 로라형과 달리 예열의 중요성을 실감합니다.
로라형은 좀 덜 달구어져도 불이 붙으면서 달궈지는 맛이 있는데.....
사일런스형은 기화기 전체가 잘 달궈져야하나 봅니다.
노즐 나사산은 조금 큰 것 같으네요...옵티00형으로 바꾸려니 헐겁게 헛돕니다.

라이온 사일런스 형은 조금 시원찮습니다.
필드에서 틸리 첫불을 봅니다.
손잡이 용접은 떨어져 몸통만 가져가서리.
이 놈도 예열 (문어대가리 예열)이 되지 않으니 퍽퍽거리더군요.
불 좀 붙으면 절로 달궈져야 하는디.

글렉피딕으로 입가심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15년산인데 목넘김이 좋더군요.
병 째로 가져오면 다 치우니 저리 소꿉장난 같은 병에 담아서 갑니다.
아, 그놈의 비행기 소리.....

첫댓글 겨울철 산행을 즐기시네요. 추우면 집밖나가기가 싫은데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산행은 아니었구요. 그냥 캠장 다녀온 것입니다. ㅋㅋ
건강한 캠핑허십시오. 부러운 일인 입니다.
옙. 감사합니다. 그래도 겨울이 캠장 잡기에는 좋습니다.
산본 초막골은 왜 겨울에
오픈을 않하는지 모르겠네유 비싼 글렝핑도 만들어
놓코선 암튼 분위기
끝네줍니다!
주민들이 좀 징징거려야 할 듯 합니다. ㅎㅎ
저희 가족도 1년에 3~4번 가지요.
캠핑도 가고, 삼겹살 구워먹으러도 가고... 집에서 20분...
집근처에 저런 곳 있음 행복합니다. 그저 불꽃 보는 것 만으로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