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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왼쪽부터)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홍순욱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성일 영창케미칼 대표이사,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 박병기 하나증권 기업금융본부장, 라성채 한국IR협의회 부회장이 영창케미칼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
[e대한경제=김진솔 기자]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영창케미칼이 약세장을 이겨내지 못하고 아쉬운 첫날 성적표를 받았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창케미칼은 이날 시초가 대비 1950원(10.6%) 하락한 1만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만8600원보다 200원(1.08%) 낮은 1만8400원에 결정됐다. 공모가 대비 2150원(11.56%) 급락한 셈이다.
앞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소재 국산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 수혜 기대를 받아 왔다.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616대 1로 공모가 상단을 확정했으며 일반 청약 경쟁률도 1363대 1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 관련 반도체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발목을 잡았다.
영창케미칼은 주요 제품 포토소재와 유기 하드 마스크(HT-SOC) 등이며 국내 최초로 개발한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감광액) 린스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EUV 포토레지스트 린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재 7nm(나노미터) 이하급 EUV 포토레지스트 린스를 글로벌 100% 독점하고 있는 독일의 Merck(TEL과 공동개발)와 시장을 양분할 수 있어 글로벌 2위업체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영창케미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6.6%, 272.7% 증가한 907억5000만원, 81억9000만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진솔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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