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분기 수출량과 가격 추정 및 추정 수출 금액 vs. 매출액 추정치. 출처=DB금융투자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2분기 에코프로비엠이 급등한 니켈과 리튬 가격이 판가에 반영되며 실적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DB금융투자는 15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2차전지 소재 업종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2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 1871억원(+79.2%QoQ), 영업이익 1029억원(+150.6%QoQ), 영업이익률 8.7%를 기록했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분기 급등한 니켈과 리튬 가격이 2분기부터 판가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에코프로비엠이 있는 청주의 양극재 수출 가격은 1분기 36.3달러/kg에서 2분기(4~5월 누적 기준) 57.6달러/kg의 가파른 상승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재로 인해 가동 중단됐던 CAM4(연산 1만 4000톤)의 재가동과 지난 2월 증설이 마무리된 CAM6(연산 3만 6000톤)의 2분기 온기 반영영향이 출하량 상승을 견인했다.
청주, 포항 NCA 월별 수출량과 가격과 청주 양극재(NCA+NCM) 월별 수출량과 가격. 출처=DB금융투자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2022년 3분기 매출액 1조 1889억원, 영업이익 940억원, 영업이익률 7.9%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는 “급등한 니켈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는 상황이라서 3분기 ASP는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니켈의 분기 평균 가격은 2분기 2만 8884달러/톤으로 1분기 2만 6277달러/톤 대비 높은 상황이며 리튬은 1분기 49만 7000위안/톤에서 2분기 47만 6000위안/톤으로 소폭 하락에 그쳤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출하량의 경우 4월 초 재가동된 CAM4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며 “다만 수익성은 ASP 하락과 고가 원재료 투입으로 인해 소폭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실적을 통해 신규 설비(CAM6)의 이익 창출능력과 원재료가격의 판가 전가 능력을 증명한 것으로 판단한다.
에코프로비엠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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