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싱크대 등 전구가 나갔습니다
주방 싱크대 바로 위에 등이 하나 있습니다
그릇 등을 넣는 찬장 바로 아래 길게 붙어 있지요
가느다란 형광등인데 설겆이를 할 때 켜게 되지요
몇 달 전에 이게 나갔는데 동네 보수센타엘 가니
단종됐다고 전구가 없다고 하면서
등을 통째로 신형으로 갈라고 했습니다
2009년에 지은 아파트니 벌써 14년이 지났습니다
아파트 관리실 전기주임의 안내로 이수역 근처
조명기구 도매점엘 가서 등을 다섯개나 사왔습니다
다행이 그 곳에는 전구가 있어서 사 올 수 있었지요
몇 달 지나지 않은 거 같은데 오늘 또 안 들어 옵니다
그런데 이 등 전구교체가 좀 까다롭습니다
아파트 관리실 전기주임이 올라와서 전구를 갈아 끼우고 나서
안정기가 노후되어 그러니 통째로 가는게 좋겠다고 합니다
기존의 등과 같은 모델이 있는지 알아봐 주겠다고 합니다
일단 남아있는 전구로 버텨 보겠다고 하고 돌려 보냈습니다
곳곳이 고장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현관문이 잘 작동이 되지 않아 분해를 했습니다
온통 밧데리 녹은 찌꺼기와 먼지가 뒤범벅이었습니다
말끔히 긁어내고 닦아내니 작동이 잘 됐습니다.
밧데리 넣는 곳을 그렇게 닦아낸 건 입주 후 처음이었죠.
그런데 얼마 후에는 스위치 작동은 되는데
문이 꼼짝도 하지 않고 열리지를 않았습니다
어떻게 겨우겨우 문을 열어 놓고 점검해 보니
문짝 여닫히는 부분이 아주 뻑뻑했습니다
WD-40을 들고 문짝 여닫히는 부분에 꼼꼼히 뿌렸습니다
시꺼먼 땟국물이 줄줄 흘러 나왔습니다
그렇게 안팎으로 문 여닫히는 부분 곳곳을 닦아 냈습니다
이후로 현관문 스윗치와 여닫히는 문제는 해결됐습니다
여러 집의 현관문 스위치가 바뀐 이유가 그거라고 합니다
문이 열리질 않아서 집안에 갇히기도 하고
밖에서 들어가지 못하기도 하고
그 때 수리점에 전화하면 대충 교체를 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베란다로 나가는 방화문이 뻑뻑하고 소리가 나길래
거기도 마찬가지로 WD-40을 경첩부분에 뿌리고
나사가 있는 부분을 모두 한번씩 조여 주었습니다
지금은 아주 부드럽게 소리도 안 나고 잘 작동됩니다
또 얼마 전에는 인터폰이 맛이 갔습니다
70만원을 주고 교체하였습니다
터무니 없어 보이는 가격이었지만 별 수 없었지요
저번에 글 올렸던 바와 같이 비데도 고장이 났습니다
그 것도 21만원을 들여서 교체하였습니다
곳곳에서 돈 달라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과거의 아파트와 달리 어딘가 고장나면 다 돈입니다
오늘 형광등 전구가 나간 등 부분도 통째로 교체하려면
또 얼마가 들런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집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 몸도 고장이 납니다
젊어서는 안 그랬는데 나이들며 여기저기 아픕니다
노후된 아파트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우리 집사람이 허리가 좀 안 좋고
그로 인해서 다리까지 많이 불편해 합니다
올해 여름부터 정형외과엘 다니며
무슨 주사로 치료를 한다고 수차례 치료를 받았습니다
주사치료비가 또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차도가 별로 없어서 요즘은 진통제로 버티지요
주위에 같은 증세로 고생하는 분 들이 여럿입니다
엊그제 모임에 다녀 와서 얘기하더군요
어디어디가 잘 고친다고 거길 가봐야겠다구요
모임에 나오시는 분은 벌써 두 번이나 시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시술비가 한 번에 5백만원이라고 합니다
한 번이 아니라 다시 받아야 할 수도 있구요
수술을 하면 깨끗한데 그 것도 실패확률이 있다고 하네요
지금 시술 잘 한다는 시술전문병원으로 갈 지
아니면 다른 증세로 이미 다니고 있는 세브란스로 가서
아예 큰 수술을 할 지 저울질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집이나 우리 몸이나 노후되니 자꾸 고장이 납니다
곳곳에서 연달아 손을 봐 달라고 합니다
이 것도 살아있으니 할 수 있는 일이겠지요
덤덤하게 받아들이며 행복한 마음으로
그렇게 수리하면서, 또 치료받으면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전 떠드려 엎습니다
소모품은 그렇다치고
시설이상은 관리품목 아닌가요?
요즘은 아파트 관리실에서 관리 안 해 줍니다
각자 알아서 해야 합니다
다행이 우리 집사람이 아파트 일을 해서
특별 서비스를 받는 편이지요
제가 기갑부대 정비과 출신이라
간단한 수리는 하는 편입니다
왠만하면 뜯어보고 수리하지요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면
대충은 잘 돌아 갑니다
수송부, 정비과 구호지요
감사합니다
형광등이 나갈때 등을 갈아도 안될때는 안정기를 갈아야 합니다
예전엔 안정기를 관리실에서 갈아줬지만 지금은 잘안갈아줍니다
저는 명색이 전기기사라 안정기를 갈지만 일반인이 갈기엔 조금 복잡합니다
아예 뜯어내고 전부 LED로 가는게 편합니다. LED가 나가면 기판전체를
가는게 좋고 요즘 나오는건 갈기 어렵지 않습니다
단 전기작업을 할때는 차단기를 내리고 해야 합니다
안 그래도 안방 등이 파르르 떨렸을 때
전기주임이 와서 안정기를 갈아 주었습니다
형광등이 달렸던 곳은 다 LED등으로 갈았구요
옆에서 보니 꽤 복잡하드라구요
학창시절 형광등 정도는
제가 다 갈았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질문 있어요 wdㅡ40 이 뭔가요 ? 생소한데
어떤때 어떻게 사용하는지 ? 용량은 가정용 으로 어느정도 ? 좋고 필요한 것이라면 구매하렵니다 .
아주 오래된 제품입니다
저는 80년대부터 써왔습니다
세척, 윤활제입니다
TV나 음향기기 소리가 찍찍거릴 때
스위치가 뻑뻑할 때
한번 스프레이 해주면
금방 부드러워 지고
소리도 맑아 집니다
자동차 문짝 뻑뻑할 때
뿌려주면 아주 부드러워 지지요
열쇠구멍에도 뿌려주면
겨울철에 얼음 어는 것도 예방됩니다
녹이 슬어 뻑뻑해진 볼트 넛트도
이걸 뿌린 다음 돌리면
금방 녹이 제거되고 돌아갑니다
스프레이되는 스트로부분이
본체에 아예 부착된 것으로 사십시오
Smart Straw제품입니다
따로 떨어져 있는 건 잘 분실됩니다
액이 많이 남았는데
스트로가 분실돼 못쓰게 되지요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청솔 진짜 좋은 정보이네요 .
살다보면 요기조기 쓸모가 많아보입니다 .
20 년 이상 살다보니 뻑뻑히고 녹슬은 곳
연장등등 아주 좋은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사진까정 역시 시청각 자료가 효과 만점이지요 .
@컴사랑 네 써 보시면 만족하실겁니다
쇠가 있는 곳에 쓰면 만능입니다
우리집엔 몇 개나 있습니다
스트로가 분실된 게 몇 개
요즘은 스마트 스트로제품으로 사지요
이 제품이 나온게 몇 년 안 됐습니다
예전엔 스트로를 테이프나 밴드로
붙이거나 묶어두고 쓰다 보니까
뻑하면 분실됐습니다
세월이 흐르니 집도 사람의 몸도 여기저기 고장이 나네요.
뭐 세월탓 할 것도 없이 담담하게 손 보아 나가는 수밖에요.
맞습니다
너무 속상해 하지말고
받아 들여야 할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도반님
사람도 싹 갈아쓰고
갈 때 갔으면,,,
그러게요
하긴 요즘은 장기이식을 많이 하지요
장기 기증도 하고 그러드라구요
심장, 간, 폐, 신장, 각막, 피부, 기타 등등
대단한 의술의 발전입니다
예전같았으면 다 죽을 병자 들인데
요즘은 다 살아 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빕니다
제가 허리수술 3번 한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시술하고 두번째는 수술하고 세번째는 볼트박는 수술 하엿지요
나이들어 여기저기 기계가 삭아서 퇴행성이 옵니다
제 경험으론 수술은 신중히 생각해야 된다는 겁니다
이것저것 해보고 안될때에 수술 들어가는게 순서 아닌가 생각듭니다
대부분의 의사들 권고 사항과 비슷합니다
아 그러셨군요
1. 시술, 2. 수술, 3. 볼트박는 수술
단계가 있군요
잘 알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일단 시술부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개선배님!
청솔님
세월이 지나면 모든 것이
변해가듯이
우리들 인체도
나이들면서 여기 저기 적 신호
나도 예외는 아니라 생각하면서도
아프지 말았으면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잠시 머물다 가더라도
건강하게 지내다
떠났으면 ......
우리 모두
건강 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그러게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누구나 병원에 가 본 경험 있겠지요
그렇게 조금씩 노쇠해 가는게 인생이겠지요
이미 세상을 떠난 친구 들도 많구요
사는 날까지 건강하게
잘 버텨 주기를 내 몸에게 부탁합니다
지금은 술, 담배도 거의 끊고
수도승처럼 지냅니다
청담골님도 건강 잘 챙기십시오
감사합니다
기구나 기계는 노후가 되며는 갈아주면 되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죠
인공이 나왔다 뭐다 하지만 ........
꾸준한 몸 관리가 제일 중요 할 것 같아요.
늘 건강관리 잘 하시고
건강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선배 님^^
맞습니다
저도 군대생활 할 때
기보대 정비과 차량계를 봤습니다
APC 장갑차 수리부속품을 조달했지요
새 부속품을 타다가 나눠주고
장갑차 들이 쌩쌩 달려 나갈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사람 몸은 한번 가면 그만이지요
회복이 어렵습니다
성할 때 잘 관리해야겠지요
명심하고 잘 관리하겠습니다
늘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계는 소소하게 고장난건
고쳐서 쓰고
중요부품이 고장나거나 오래되어 부속이 없음
새것을 사면 되는데
사람은 고치다가 안됨
끝장나지요
걍 늙음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고 살아야 되나 봅니다
맞습니다
기계와 사람은 좀 다르지요
요즘은 기계도 고치지 않고
바로 새 것으로 바꾸더라구요
수리비가 워낙 비싸니까요
저희집도 매년 선풍기를 사는 거 같습니다
가습기도 그렇구요
걍 받아 들여야겠지요
기계나 사람이나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감사합니다 금빛님!
그러시다 집수리 달인 되시것네요
WD40은 만능이 아닙니다
녹이쓸어 문이나 전열기구등을 닦아낼때 쓰지만 윤활작용하고는 거리가좀 있어요
우리몸도 고장날때가 되었으니 가능하면 새부속으로 교체하면 을매나 좋을까만은 그또한 어렵겟지요? 해서 지는 의사샘 말씀을 아주 잘 듣고 산답니다
그냥 소소한 것만 손 보는 정도입니다
저는 WD-40을 윤활제로 더 많이 씁니다
웬만한 쇠붙이는 부드러워 지더군요
소리도 없어지구요
매년 선풍기, 써큘레이터 틀기 전에
WD-40을 한번씩 뿌려 줍니다
한 계절 조용하게 잘 돌아 갑니다
겨울이 되기 전에 차량 문짝마다
경첩 달린 부분이랑 열쇠구멍에도
WD-40을 뿌리는게 연례행사입니다
소리도 안 나고 부드럽게 잘 열리고 닫칩니다
오히려 녹을 닦아 내느라고 쓴 적은
거의 없는 듯합니다
녹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뿌리기는 합니다
우리 몸은 한번 노화하면 그만이지요
적당히 손을 보면서 살지만
새 부속으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믿을 수 있는 의사가 옆에 있다면 참 좋겠지요
저는 믿을 수 있는 피부과 의사 선생님과
편하게 대해주는 가정의학과 선생님이
아파트 바로 앞과 옆에 계십니다
참 칫과선생님도 계시네요
또한 제가 공부했던대로 참조하지요
미국에서 발행된 Merck Manual을 많이 봅니다
https://www.msdmanuals.com/
감사합니다
@청솔 머크 메뉴얼(The Merck Manuals)은 'MSD매뉴얼'로도 잘 알려진
미국 제약 회사인 머크사(Merck社,Merck & Co.)에서 발행한 의학 참조 자료로,
장애, 테스트, 진단 및 약물 등 광범위한 의학 주제를 다룬다.
이 매뉴얼은 1899년 Merck社가 아직 독일 기업 Merck사의 자회사인 이래로 발간되어 왔다.
국제 학회에서 발표되는 연구 논문 등의 최신 학술 정보도 다루며 이를 제공하고 있다.
원래 책 형태로 개발되었지만 웹 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포함하여
디지털 형식으로 업데이트 및 변환되었다.
머크사의 MSD매뉴얼의 특징은 의학 전문가 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 그리고 간병인 등과 같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이해하기 쉬운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및 캐나다에서는 머크 매뉴얼(Merck Manuals)로,
그 외 지역에서는 MSD 매뉴얼로 잘 알려진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의학 정보 및 참고 자료 중 하나다.
사람이나 집이나 오래되면 고장이 나는게 정상 이지요
저도 얼마전에 LED 전등으로 확 바꾸었더니 전기세가 팍 줄었어요
자꾸 고장나면 완전 교체해야 될듯 합니다
맞습니다
노후되면 별 수 없습니다
잘 하셨습니다
LED등이 값은 좀 비싸지만
전기료가 적게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그런 면에서 독일이라는 나라를 부러워합니다
제품의 견고함은 물론,
어지간해서는 제품을 단종시키지 않는 나라!
제 지인이 그곳에 사는데,
그를 통해 들은 것입니다
독일이 그렇군요
스위스에 가서 보면
양복 팔꿈치에 천을 덧대거나
가죽을 덧댄 사람들을 흔히 봅니다
신발도 질긴 찰고무로 창을 댄
그런 신발들을 많이 신구요
독일계가 다 그렇군요
저도 코로나 로 고생 했어요 심해서 수액을 두번이나 맞았고요
집이나 가구는 돈들여 고치면 되지만 사람몸 아픈건 우울증까지 오드군요 잠도 안오고
말씀대로 덤덤하게 받아 들이며 그럭저럭 지내는게 스트레스 없이 사는 방법인지 모르겠어요
나이들며 건강한 분들도 많지만 만나면 아픈 이야기가 더 많아 지네요
안단테님께서 코로나 걸리셨군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후유증이 없기를 바랍니다
저는 밥맛이 없드라구요
네 잠도 잘 못 잤습니다
호흡기 약하신 분 들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코로나로 가시드라구요
코로나 후유증 잘 관리하시구요
절대로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속히 정상으로 돌아오시길 빌겠습니다
저는 체중도 좀 빠졌었는데
회복하는데 좀 걸리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