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만성b형간염입니다
4년 전에 건강검진 상 간수치가 1000대까지 갔었고
그때 처음 진단 받으시고는 꽤 타이트하게
건강관리하셨고 비활동성이 되었다하여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검사하시고 그렇게 알고있는 상태입니다.
한달 전 건강검진받으셨고 수치가 정상범위 내라는
소견을 들으셨답니다. 근데 열흘 전부터 갈색뇨, 피곤감, 묵직한 복통 같은 증상이 있으셨고..
평소 일산백병원 다니시는데 외래를 당겨봤자 20일에나 진료가능하다하여 어제 응급실 통해 진료보셨답니다.
간수치는 300대고 급성증상이 왔다고 하시더라구요
급성증상이 온 원인을 알기위해 혈액외주검사를 했고(b형 외 c형이나 다른 바이러스로 증상이온건지 확인하기 위해) 이게 20일쯤이나 결과볼수있으며
그 결과를 통해 치료를 고려해볼것이고
당장 간수치를 떨어트릴방법 없다하더라구요.
의사는 그 피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병원에 입원해서 지켜보자고했는데 아버지가 입원은 극구거부하셨습니다
오늘, 내일은 휴가를 내고 집에서 쉬기로하셨고,
내일모레부터 출근하시는데
아버지는 출근해서 하루당직, 다음날 휴무.. 이런식으로 퐁당퐁당 근무를 하십니다..
급성왔을때는 아무것도 안하고 푹쉬는게 제일 좋다는데
밤에 잠깐 잠잘시간이있다해도 어쨌든 너무 힘들거같아서 저는 출근이라도 안하셨음 하는데
요지부동이세요ㅜㅠ
이렇게 일상생활하셔도 되는걸까요ㅠㅠ?
너무 걱정됩니다..
아버지가 아직 50대중반이시고
평소 운동도 하셔서 마냥 건강하신줄알았는데
너무 충격이고 와닿지도 않고
눈물만 나요ㅜㅜ
이런 일 반복되면 간암으로 발전가능성있다는 의사말만
계속 생각납니다.. ㅠㅜ...
회원님들께서는 위 상황에서 어떤 판단하시는지
고견여쭙고싶습니다.
첫댓글 아버지맘은 마음이 조급해져서 아마 출근이라도 하셔서 가족에게 피해을 안 주실려고 하시는것 같아요...
푹 쉬셔야 하는데 마음은 그것이 아닌가봐요...
옆에서 관심가져 주시고 병원에 같이 가주시는것도 아마 힘이 됄겁니다.
자식들 다 키워놓으셔서 이제 좀 쉬셔도 좋을텐데 맘아프네요ㅠ
말씀 감사합니다 큰 위로가됩니다
1년은 푹 쉬셔야 할듯요.
억만금이 있어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
오늘 출근하신다는데 너무 걱정됩니다ㅠㅠ 진짜 건강이 제일인데 말이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