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천제단
태백산 하면
하늘로 통하는 성스러운 산으로 백두산의 한 맥입니다.
개천절 단군제를 이곳에서 지내며 나라의 태평과 번영을 기원하기도 하죠
오늘은 태백산을 등반하였습니다
태백산 등반은 정상인 천재단까지 오르는 코스로
여러 코스를 생각할수 있지만 우리는 최단코스인 유일사 코스를 택하였습니다
춘천서 태백산 유일사 주차장까지 2시간 40분 정도 걸리네요
평일이라 차량이 붐비지 않아 좋습니다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
주차료를 받지 않네요
태백사, 유일사 쉼터, 장군봉, 천재단 까지 3시간 정도
여기저기 피어있는 야생화, 주목 군락지 철쭉들의 피어나는 모습을 보노라니
피곤함을 모르겠네요
화창한 날씨
5월의 푸르름과 더불어 즐거운 산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천재단 까지 오르면서 이곳저곳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태백쪽엔 작약을 많이 재배하는것 같습니다
작약꽃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약용으로 쓰이는듯
태백사
유일사 매표소에서 10분 정도 오르면 태백사라는 조그만 기도도량이 나옵니다
50여년전 산에서 공부하시던 유도사 할아버지께서 처음 만든 도량으로 군사지역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고통을 겪으셨다고 합니다
지금은 유도사 할아버지를 모시며 아들 며느리가 도당을 관리한다고 하네요
굿 방도 있지만 모든 상차림은 직접 준비하신다고 합니다
겨울 기도 철에는 예약하기 힘들 정도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 보니
칠성당과 산신각이 모셔져 있습니다
오늘 무사히 산행할 수 있도록 기도드리고 천제단 쪽으로 올라갑니다
유일사 쉼터
이곳에서 천제단까지 1.7Km 가파른길로 올라갑니다
아래쪽 100m 지점엔 유일사가 있습니다
주목군락지가 나옵니다
파란 하늘 아래 멋진 자태의 주목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고하죠
참으로 힘든 일을 겪으면서 살아 갑니다
콘테스트에서 1등한 주목
늠늠하게 태백산을 지킵니다
장군봉 부근에서 인증샷
장군봉에서 바라본 모습
멀리 운탄고도, 함백산, 비단봉, 매봉산, 연화사 등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장군단
천제단 300m 지점에 장군단이 있네요
태백산에서 가장 높은 장군봉에 놓여있으며 3m 남짓한 높이로 자연석을 쌓아
남쪽으로 직사각형 형태로 단을 조성하였습니다
내부에는 자연석이 비석처럼 세워져 있는데 어떤 장군을 가리키는지 전해지지 않는다고.
태백산 천재단
유일사 주차장에서 3시간 걸려 정상에도착
삼국유사에 단군을 모셨다는 제단
오른쪽의 태백산 글씨가 단군의 정기가 어려있습니다
태백산 천재단은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위해 돌을 쌓아 만든 제단입니다
쌓은 시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옛날 부족국가 시대부터 이곳에서 천재를 지녔다는 기록들이 있어
상당히 오래된 듯합니다
지금은 개천절에 나라의 태평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있고
해마다 열리는 강원도민 체전의 성화에 불을 붙이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많은 이들이 염흥한 기를 받기위해 태백산으로 온다고.
여기까지 4Km 시원한 바람과 야생화, 그리고 주목을 보면서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면서 쉽게 올라옴
천재단이 있고 아래 비석앞에 국립공원(CC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천재단정상에서 바라본 태백산 모습
철쭉이 금년엔 냉해때문에 활짝피지못했다고합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볼수있어 다행
단종비각
천제단에서 조금네려오면
단종비각이 보입니다
단군뿐만 아니라 영월에 귀향와서 죽은 어린단종의 혼이 태백산의 영령신이 되었다고..
그래서인지 태백산은 가장 영험한 신이라고 합니다
단종비각이라는 글씨는 탄허스님이 쓰셨다고 되어 있네요
망경대 삼성각
이곳에 매점이 있는데 등산객들을 위하여 라면과 커피를 팝니다
라면 3500원, 커피 1,000원씩 받네요
우리나라에서 가장높은곳에 위치한 (해발 1,470m)샘입니다
한모금 마셔보니 비교할수없는 상쾌한 물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이런 풍광들은 아무 데서나 보는 것이 아님
유일사
유일사 쉼터에서 100m 네려가면 아주 역사가 오래된 절이나옵니다
1935년경 비구니 순일이라는 스님이 기도를 하면서 지내다가 지리적으로 너무 험준하고 열악하여 떠나고 터만남은 자리에 1959년 한 불자가 영산의 정기를 받고 백일기도중 꿈에 원효대사와 의상 스님이 바위밑에 않아 수도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기뻐하여 이곳에 불사를 일으켜 유일사라고 하네요
그리고 주지인 법륜스님이 배선스님과 함께 1967년 무량수전, 삼성각,
극락보람 등 불사를 원만하게 이루었다고...
첫댓글 좋은곳 다녀오셨습니다. 사진기술도 완전 프로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