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0차 : 산울림 정기산행 호명산 시산제
산행날짜 : 2018년 3월 11일 당일산행
산행코스 : 호명리,호명산,용마암,북한강보트 강습장,호반식당.
산행거리 : 4,64km - 3시간44분 시산제 포함
산행시간 : (09시15분 ~ 13시59분)
산행날씨 : 미세먼지살짝,바람없는 포근한 봄날씨
얼핏 보면 물품을 찾는 곳처럼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버스에 가득히 실고온 물품은 오늘 소중히 쓰여질 시산제 제물입니다
시산제에 쓰여질 제물이 많기에 조금식 나눠서 배낭에 넣고 다시 모였습니다
호명산 정상을 배경으로 산에 오르기전 기념 촬영을 합니다
10시 15분
호명리를 들머리로 잡고 산행에 들어섭니다
아마도 제일 큰 짐을 지고 오르는듯 보입니다
3월이라고 하지만 추운겨울을 잘 버텨준 나무가지를 자세히 보면은
아마도 봄을 준비하는거 같습니다
앙상한 가지에 달린 마른잎새가 이번겨울을 따뜻하게 감싸주었던거 맞죠
한시간가량 오르니 온몸에 열이 나고 살짝 힘에 붙혀 휴식을 취합니다
이번 봄은 어느해 보다도 참 많이도 기다렸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무척이나 아름답네요
다시 오로막을 걷습니다
지난 가을 낙엽이 아직도 많이 쌓여 있어서 걸을적마다 푹신함이 온몸에 느껴집니다
한분 한분이 메고 오시는 배낭속에는 시산제 젯상에 오를 갖가지 제물들이
들어있습니다
여러마음이 한마음이 되어 어렵고 힘든 험한산에 오르니
우리의 갸륵한 마음을 산신께 고하기위해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김주용 고문님 배낭에는 무엇이 들었을까요
곽선생과 푸른하늘님
푸른하늘님은 동탄에서 함께 하셨습니다
시산제 지낼자리를 잡았나 봅니다
벌써 한달전에 대장님들이 답사로 와서 명당 자리를 찜해놓은 자리라 합니다
후미에서도 속 속 도착을 합니다
성남 산울림 산악회 시산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리면서
여러 가지 준비를 합니다
한쪽에서는 여성 회원님들이 젯상에 올라갈 음식을 준비합니다
이쪽에서는 음식이 놓일 상을 준비 하느라 분주합니다
준비하면서 왁짝 찌껄 웃음소리도 끊이지 않습니다
빠르기도 합니다
산울림 여성 회원님들은 정성스레 준비한 갖가지 음식을 들고
나란히 서있습니다 보기만해도 예쁘시고 알름답습니다
하나 둘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이 놓여집니다
배낭에 돼지 머리를 넣어 메고 힘들게 올라 오신 최재형 산행 대장님
돼지 머리
1 : 우리 민속인 윷놀이에서 “도”는 돼지를 상징하는 동시에 “시작”을 의미하여 “첫도는 살림밑천”이라고 한다.
“시작이 반”이라 하므로 돼지머리를 차려 놓고 일이 잘되기를 바라 는 것이다.
2 : 돼지는 “도야지”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잘되기를 바라는 뜻의 “되야지”와 발음이 비슷하다. 그리고 “돼지”라는 말 역시
잘 되어가는 상태를 이르는 “되지”와 발음이 유사하 다. 그래서 앞으로도 일이 계속 잘되기를 염원하는 것이다.
3 : 돼지의 한자말 “돈”은 우리말 “돈”과 같은 소리말이다. 다산성인 돼지가 새끼를 많 이 낳듯 많은 번창을 바라는 마음으로
돼지 주둥이에 돈을 물리는 것이다.
여러 회원님의 마음으로 성남 산울림 산악회 시산제 준비가 다 된 거 같습니다
시산제를 지내기 위해 북쪽을 향해 회원님들이 정렬해 있는 모습입니다
여우비님
이모습을 오래 간직하기위해 이미지를 남겨둡니다
오늘 사회자는 선임대장님이 해주시겠습니다
모두가 사회자의 식순 안내에 귀를 기우립니다
지금부터 성남 산울림 산악회 시산제를 거행하겠습니다
김동우 총무님 사회자님 옆에 다소곳이 경청하고 있습니다
모든 회원님들은 자리에 정렬해 서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단정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시산제에 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시산제 식순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산악인 선서: 태동호 대장 / 초혼문 :박노식 회장 / 초헌관(축관): 오승균 고문,
아헌관 : 종헌관 : 이러한 순서로 이어지겠습니다
먼저 국민의례가 있겠습니다
국기에 대한경례
바로
애국가는 생략하겠습니다
이어서 순국선열 및 먼저 가신 산악인들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 념
산악인의 선서가 있겠습니다.
선서는 산울림 산악회 태동호 대장이 해 주시겠습니다.
선서는 모두 목소리를 크게 해서 복창을 해주시기바랍니다
산악인 선서 ( 노산 이은상)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 되어야 한다.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와 평화의 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2018년 3월 11일 성남 산울림 산악회
선서인 산행대장 태동호
이번순서는 참신이 있겠습니다
참신은 참석한 회원 모두가 삼배를 하는 순서입니다
일동 삼배 !!
삼배가 끝나고 산신께서 음식을 먹는동안 잠시 기다려 줍니다
먼저 산신령님을 이 자리에 모시는 초헌 의식이 있겠습니다.
성남 산울림 산악회 회장께서는 앞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박노식 회장께서는 제를 올리기 전 경건한 마음으로 분향하고
잔에 술을 반 잔 따른 후 땅에 붓고 잔을 내린 후 삼배 로 산신님을 모셔주시기 바랍니다.
회장님 삼배를 합니다
산울림 회원님 언제나 산에 오르면 웃으며면서 내려올 수 있도록
산신령님께 비나이다
다음은 초혼문 낭독 순서입니다
초 혼 문(招魂文)
단기 4351년, 서기 2018년 3월 11일
성남산울림산악회 모든 회원은 지금까지
무사하게 산행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산신령님께
감사드리며, 또한
무술년 한해도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게 보살펴
주십사 하고, 부족한 정성 이지만 성심을 다하여 조촐한
제물을 마련하여 명산의 정기가 어린 이곳
(호명산) 정상에서 산신령님께 바치오니
산신령님께서는 인간세상에 내려오셔서 임재하여
주시옵소서.
성남산울림 산악회 회장 박노식
이번순서 독축 순서 입니다
성남 산울림 오승균 고문님께서 산신께 잔을 먼저 올립니다
오승균 고문님께서 축문을 낭독 하시는 동안
모두가 정숙합니다
축문을 읽는 동안 바람소리도 없다
새소리도 나지 않는다
산속의 고요함 따뜻한 햇볕만이
회원님들의 정성어린 마음이 있을뿐입니다
오승균 고문님 축문을 낭독하시고
삼배를 합니다
이번순서 아헌입니다
김주용 고문님
이익근 고문님
잔을 먼저 산신께 올립니다
삼배를 합니다
종헌례 순서입니다
산행 대장들께서 함께
삼배를 합니다
좌측부터 금복주대장,태동호대장,최재영대장,이강민대장,김호진대장.
산신령님께 납작 업드린 산행 대장님들
돼지입에도 돈돈돈이 가득물렸어요
눈을 지그시 감고 돈봉투의 돈냄새를 맡고 있는거 같습니다
대장들의 삼배가 끝나고
이번에는 산울림 운영진입니다
산울림 홍보이사이신 산누공께서
산신께 잔을 올립니다
폴라리스 ,산누공, 김동우총무
삼배를 합니다
첫댓글 정성담긴 사진 감사합니다.
정성을 담아서 시산제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든든했습니다 올한해 좋은일 무탈하게 약속드립니다.
시산제 스토리가 그대로 담겼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선임대장님 수고 많았습니다
일년중에 산악회 큰 행사죠 일년 산행 아무쪼록 탈없이
하자는 마음 산신께 고했으니 다 잘 될겁니다...
좋은날 좋은곳에서 정성껏 지냈으니 올한해 무사산행할겁니다
다음에는 애국가 4절까지 불러유
노래만 하지말고~~~ㅎㅎ
애국가 4절까지 가사를 아는 사람이 없어서 생략 했어요
그래도 좋은날 정성을 드렸으니 무탈한 한해 될 겁니다.
올 한해도 안전산행을기원하면서
운영진 여러분 봉사 많이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복 쌓는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