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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일신국민학교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낡은 기억 속으로 - 다락방
목필균 (18회) 추천 0 조회 36 26.07.09 05:45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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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7.09 09:19

    첫댓글
    저는 다락방이 싫습니다
    저만 그곳에 쳐박혀서 생활하던 기억은
    별로 좋지 않거든요

    마포집에는 제일 작은 방에 부엌 위로 연결된
    다락방이 있었지요
    그 다락방이 있는 작은 방에서 신혼 생활을
    잠깐 했구요

    요즘 아이들 다락방을 알까요?
    모두 편안한 아파트 생활을 하는데요
    하긴 요즘 아파트에는 2층 구조로 된
    다락방같은 곳이 있지만
    우리네 다락방과는 완전히 다르잖아요

    다락방...
    거뭇한 콧수염 날듯한 소년의 추억도 있는 곳이네요

  • 작성자 26.07.12 04:14

    저는 다락방을 사용하는 유일한 사람이라서 인지 은밀한 독서 공간이었습니다.
    조용하고, 제가 중고서점에서 사온 책들을 눈치 보지 않고 조용히 읽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몹시 소심했던 학창시절을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 26.07.13 12:31

    요즘엔 일부러 다락방 컨셉으로 집을 짓는다는데 ~ 나 만의 세계가 넓게 펼쳐지며 마음껏 생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곳, 작은 공간으로 응축된 집중력이 판,검사까지 나올 수 있는 곳, 노래 가사처럼 삼십촉광의 등불만 있으면 나의 세계가 밝혀지는 곳, 다락방의 마음을 갖는것도 좋을듯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6.07.12 04:17

    요즘 남자들의 입지가 점점 낮아져서 화장실에서 오래있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들이 그런 모습이 아닐까(?) 은근히 걱정도 됩니다.
    아이들 위주로 사는 세상이니까.....부모는 예전이나 요즘이나 다 희생적 삶은 사는 것이 변함없는 진리인가 봅니다.

  • 26.07.09 20:55

    다락방은 필동에 살던 학동 시절에 은밀한 나만의 도피처였어요.

    몰래 구입한 물건이 꼭꼭 숨겨져 있었고, 잘못을 저질러 부모님과 누나의 눈초리를 피해 숨을 수 있었던 나만의 비밀 공간이었으니까요.

    대낮에 일을 저지르고 머리카락 보일 새라 꼭꼭 숨어 있던 다락방에서 깊은 잠이 든 덕분에 밖에서는 내가 가출했나 봐라며 난리가 났는데, 늦은 밤이 되어서야 다락방에서 아무 일 없었던 듯 나타났으니 가족의 안도와 울화를 터뜨리게 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목시인님의 시를 만나니 필동집 다락방이 기억나며 특유의 방 냄새가 그리워지네요..

  • 작성자 26.07.12 04:20

    필동집 다락방이 요즘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생각해 보니 다락방 추억이 참 많은 것입니다. 용돈 모아서 중고서점에서 사온 소설책을 읽으면 그리도 재미있었는지....
    혼자서 오래도록 책을 읽다가 때가 되면 슬그머니 내려오고는 했지요...
    그런 추억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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