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고속버스를 갈아탈 수 있는 환승 서비스가 오늘부터 시범 실시됩니다.
어떤 내용인지 서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지방 중소도시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할 경우 가는 노선도 많지 않은데다가 배차시간까지도 길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늘부터 고속버스 휴게소에서 원하는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용인에서 호남으로 갈 경우 휴게소에서 갈아탄다면 기존의 전주와 광주 외에도 군산과 목포 등 7개 중소도시까지 목적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범 운영되는 곳은 천안-논산 고속도로 정안 휴게소와 영동고속도로 횡성 휴게소 상하행선 4곳입니다.
표는 인터넷 예매나 휴게소 매표소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고속버스를 환승할 경우 요금과 운행시간도 많이 줄어듭니다.
용인에서 군산을 갈 경우 지금은 전주를 거쳐 만 7천 원이 들지만 휴게소에서 갈아타면 6천 7백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운행시간도 최대 1시간까지 줄어듭니다.
국토부는 오늘부터 평일에 한해 시범 실시해본 뒤 경부선 쪽까지 확대하고 주말에도 운영할 방침입니다.
[PBC NEWS 서종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