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이하자면 부사의훈은 무명이 진여를 훈습하는 것이다. 가히 훈습할 수 없는 것인데도 훈습을 하기 때문에 불가사의훈습이라고 한다.
경전은 어디서나 그 經義와 과보가 불가사의하다고 하신다. 그런 불가사의 외에 이 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것이 두 가지가 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불가사의는 아무리 경이롭고 굉장하다 하여도 그것은 불가사의가 아니다. 모두 다 인간이 만들어 놓고 인간이 생각하는 범주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말하고자 하는 딱 두 가지는 절대로 범부의 머리로써는 이해할 수가 없는 것들이다. 범부뿐만 아니라 성문 연각 보살들까지도 결코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엄연하게 딱 우리 중생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세상 모든 것들은 양과 음으로 존재한다. 즉 밝음과 어둠이 교차하면서 유정물과 무정물이 생기고 순환한다. 그러다 그 순환이 끝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이것이 우주의 기본 원리고 작용이다.
그 순환의 작용을 일으키는 동력이 음과 양이다. 음은 어둠이고 양은 밝음이다. 여기서 아주 단순한 질문 하나를 던진다. 어둠이 이기겠는가. 밝음이 이기겠는가. 복잡하게 머리 굴려야 되는 답이 아니다. 아주 간단한 물음이다.
간단한 물음에는 간단한 답이 나온다. 답은 밝음이 이긴다는 것이다. 이것은 세 살 먹은 아이도 알고 백 살 먹은 노인도 안다. 다 아는 사실이다. 이것이 정답이고 이것이 진리다. 이것이 법칙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이 법칙을 벗어나는 경우가 있다. 즉 어둠이 밝음을 이기는 경우다.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는가. 어둠이 꽉 찬 방에 불을 켜면 어둠은 순식간에 소멸된다. 그것이 정상이다. 그래야 되는 것이다. 그것이 답이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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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연하게 딱 우리 중생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가사의한 훈습.
무명이 진여를 훈습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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