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에서 이동할일이 많아 캐리어는 가져가지 않고 백팩만 가져가는 바람에 멀티툴만 위탁수화물로 부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위탁수화물의 최대크기만 있지 최소크기에 대한 규정은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들고갔는데.. 꼭 박스에 넣어서 보내야 된다고 하네요. 그냥 멀티툴만 달랑 보내면 분실확률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특히나 인천공항처럼 자동으로 수화물을 분류하는곳에선 말이죠.
그래서 종이백을 주워 넣어갔더니 안된다고 하네요.. 너무 가벼워서 날아갈것 같다고 합니다.
박스에 넣어오라고 해서 공항 반대편 끝에 있는 대한통운인지 한진택배인지 까지 힘들게 갔는데 줄이 너무 기네요. 한참을 기다려야 할것 같습니다.
마침 옆에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박스를 많이 싣고 가시길래 양해를 구하고 적당한 크기의 깨끗한 박스를 구했습니다.
다시 접수하는곳으로 도착하니 테이프는 있는데 안전문제로 칼이나 가위가 없네요..
볼펜으로 테이프를 찢으며 그 작은 멀티툴 하나를 저 박스에 힘들게 포장했습니다.
카운터에서는 그래도 가벼워서 날아갈 것 같다고 큰 플라스틱 트레이에 테이프로 박스를 붙이네요.
다행히 그 큰 플라스틱 트레이가 비행기에 실려서 날아가는건 아니고 비행기에서는 다시 박스만 넣는다고 합니다...
아무튼 위와같은 고생하지 않도록 저처럼 멀티툴 등을 작은수화물을 붙이실 분들은 가방째로 수화물을 붙일 수 있도록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아주 유용한 정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유용한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네 하드케리어가 아닌 소프트 여행가방도 별도로 부쳐야 하더라구요
소프트한 가방은 박스에 넣어야 된다는 말씀일까요?
단촐하게 가셨군요 캐리어가 거추장스럽다면 천으로된 고급 장바구니 카트는 어떨까합니다 아무래도 유럽에서 올대는 이것저것 뭐 사거나 자료들 받아올수도 있고요 바퀴가 커서 소리도 안나고 조용히 끌리죠 갈때 포장만 잘하면 괜찮을듯한데요 ㅎ
그것도 하나의 방법같네요. 제가 이번에 첫날부터 내린 결론은 왠만하면 캐리어 가져가자 였습니다. 2주에 가까운 출장이었는데 특대형 백팩만 가지고 다니는건 좀 힘들었네요..ㅎㅎ
저는 귀찮고 시간도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버려달라고 했습니다.
특별히 저의 이니셜이 세겨진 미니 빅녹이었는데 말이죠 ㅠ
안타깝네요 ㅠㅠ
압수당해서 버리라고만 하던데
저렇게 별도로 보내는 방법도 있군요
비싼 멀티툴 실수로 들고타는 가방에 들어 있다가 폐기처분 했다는 후기만 봐 왔었는데...
네 저도 저번에 눈물을 머금고 하나 폐기했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