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만덕 큰스님께서 해신과 화룡신을 불러 당부 하신 말씀
30도(℃), 35도(℃)를 오르내리는 삼복 더위인데도 이렇게 많이 오셔서 기쁩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 박수로 환영해 주세요. (박수~)
전번에 오시고 오늘 오신 분! (박수~) 내가 쓴 책에 태사부님이 나오지요?
오늘 처음 오신 분은 태사부님을 모르시지요?
제주도에서 100일 공부를 마치고
한 차원 업그레이드, 한 차원 더 법력이 갖춰져서 건강한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오늘은 처음 오신 분도 계시기 때문에 네 가지 명상 주제에 대해서,
꼭~네 가지 주제에 대해서 깊이 골똘히 생각을 해서
여러분 마음속에 새겨줬으면 하는 말씀을 하려고 합니다.
법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조금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우리 신도분들도 이런 법문을 들어야 되고 오늘 처음 오신 분도 잘 들어봐 주십시오.
제주도에 석가모니부처님 우리 교주 불세존의 전각을 지어드리는
대작불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부처님은 어떤 어른이십니까?
삼계의 지존이시고 모든 붓다님들의 스승이시고 아버지이십니다.
그래서 그 전각은 대단히 중요한 대작불사입니다.
지금 기초공사가 다 끝났는데 기초공사중 내내 비가 오면 큰일이지요. 제주도는 비도 많고 바람도 많습니다.
광명 만덕 태사부님은 이 기초공사 기간만은 제주도에서 100일 공부 하면서
보내기로 작정을 했었습니다.
태사부님께서 쓰신 글 한 토막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유난히 바람도 많고 비도 많은 제주도.
오늘은 바람과 태풍을 주관하는 해신(海神)을 불렀다.
이 집단은 이미 오래전에 우리 교단에 귀의를 했다.
“바람과 태풍을 주관하는 해신. 물론 해신 대장을 불렀습니다.
수십만의 부하를 거느린, 신통이 대단한 군단의 지휘자입니다.
그래서 110위(位) 화엄성중입니다.
그 해신이 걸치고 있는 옷은 대단히 화려합니다. 제 3하늘 신이거든요.”
달려와서 나에게 오체투지 삼배 후 부복 호궤한다.
“호궤(胡跪-두 무릎은 꿇고 엉덩이를 들고 허리를 편 자세) 아시죠?”
(태사부님) : 기상예보로 봐서 안심이 안 되어
자네를 불러 당부하고 싶은 게 있어서 불렀다네.
(해신대장) : 예, 무엇이든 하명하옵소서.
(태사부님) : 알다시피 제주도 날씨는 믿을 수 없네.
앞으로 7~10일 정도는 비가 오면 안 되네.
지하공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는 비가 오면 안 되네. 알겠지?
“해신은 울상이었습니다. 왜 울상이었는지 압니까?
비가 오게 되어 있거든. 그러나 태자의 엄명인지라
‘이 몸 가루가 되어서 바칠 것’이라고 다짐한 성중들이라 어쩔 수 없지.”
(해신대장) : 예~. 염려 마시옵소서.
하고 물러간다.
한낮에는 제주도의 햇빛과 청정공기를 마시면서
포행(布行-천천히 걸으면서 수행하는 것)하는 것이 좋다는 약사부처님 말씀을 따라
오늘은 오전에는 기도 겸 부처님 공부를 마치고
오후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근방 오름(산의 제주도 사투리)에 가서
제자들을 데리고 고사리 채취하러 가기로 한 날이다.
그런데 오늘은 육지에서 서울분원 주지 일행이 1시 비행기로 제주분원에 온다고 했다.
별로 기상조건이 안 좋다 싶어서 화룡신을 불렀다.
“110위 화엄성중 군단 안에 있지요.”
그 대장에게 서울분원 주지 일행을 비행기 탑승 이후 줄곧 잘 모시라고 특별 당부를 했다.
제주분원 제자들과 일찍 점심공양을 들고 고사리 채취할 곳을 찾는다.
이미 그곳은 성중들이 안전하게 조치를 취한 곳이다.
독사 뱀 진드기 모기 등을 완전히 추방해 놓았다.
거룩하신 부처님께서는 열여섯 사부님들,
“기라성같은 불보살님들이시지요?” 열여섯 사부님들과 함께 거기에 광림하신다.
부처님은 빛나는 금빛 의자에 앉아 계시고
천만억 가지 색깔의 무량광 부처님 빛으로 고사리 밭은 더욱 휘황찬란하다.
수많은 성중들은 겹겹으로 부처님들과 우리 제자들을 호위 호신 옹호하고 있다.
제자들은 무량광 통에 있는 것 같이 업장이 한~없이 씻겨 내려간다.
저만치에는 제주도 한라산 산신 일행이 부처님과 나를 향해
오체투지 100 자리도 더 하고 있다.』
여기까지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아셨지요?
광명 만덕님은 이미 당신의 말이 곧 법이 되다시피 했습니다.
법력이 한 차원 더 더욱 대단히 수승해졌습니다. 여러분 복이지요. 여러분 복이지요.
출처:2013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