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가계 - 3 (천문산사, 천문동, 천문호선쇼)
▲ 천문산 최고봉(1,518m)에 있는 원형건물인 전망대가 보인다. 저기까지 리프트를 타고 간다. 우리는 천문산사를 한 바퀴 돌아보고 오늘의 메인 관광지인 천문동으로 가기 위하여 다시 리프트를 탔다.
▲ 신선(神仙)이 따로 있나 지금은 내가 신선이다! 울창한 산림 위를 리프트를 타고 서늘하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주위의 빼어난 경치를 감상하며 천천히 이동하니 마치 구름을 탄 신선인양 기분이 너무나 좋고 흥분되었다.
▲ 리프트를 타고 내려다 본 귀곡잔도 방향의 풍경이다.
▲ 천문동으로 가기 위한 또 하나의 관문인 에스컬레이터이다. 최근에 개통했다고 하는데 중국인들이 세계최고라고 자랑하는 장가계의 또 하나의 명물이다. 7번을 갈아타고 산을 내려갔다.
천문산 여러 곳을 단시간에 좀 더 많은 곳을 구경할 수 있도록 바위를 뚫고 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 것 같은데 그 발상 및 노고 중국인들의 상술에 혀를 내두루지 않을 수 없었다,
▲ 에스컬레이터를 서둘러 개통하느라 아직 상표도 제거하지 않았고 주변도 정리되지 않은 에스컬레이터를 7번이나 갈아타고 천문산 정상에서 산 중턱으로 내려왔다,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 천문동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잔도를 걸어가야 한다.
▲ 드디어 천문동에 도착! 천문동 바위 구멍은 생각보다 훨씬 크고 웅장했다. 관광객을 압도한다. 자연의 신비함, 자연의 위대함에 경외감이 들고 숙연해졌다.
▲ 거대한 바위구멍 천정에서는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 여기도 예외 없이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붉은 리본과 자물통이 빽빽하다.
▲ 천문동 앞에서 내려다 본 시내로 내려가는 구비길 보기만 해도 어지러워 질 정도로 꼬불꼬불 길이다.
▲ 천문동주차장에 시내로 내려가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하여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의 행렬이 내려다보인다,
▲ 천문동광장에서 천문동을 배경으로 천문동에서 우리는 999계단을 걸어 내려오지 않고 다시 바위 속에 설치하여 최근에 개통한 에스컬레이터를 5번이나 갈아타고 광장으로 내려왔다.
광장 옆 간이음식점에서는 1병에 1만원이나 하는 이동막걸리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불티나게 팔리고 있었으며 파전 등 빈대떡도 인기 메뉴였다.
▲ 볼수록 신기하고 기이함에 숙연해지는 천문동(天門洞)! 천문산은 고대에는 운몽산, 고량산으로 불렸으며, 장가계의 산 중에서 역사에 가장 먼저 기록된 명산이다. 삼국시대 오나라 영안 6년(263년), 고량산에 홀연히 절벽이 열리니 마치 문과 같아서, 세계적으로 기이한 경관이 형성되었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천문동으로 여기서 그 이름을 얻어 천문산(天門山)이라 하였다고 한다. 산의 사방은 모두 절벽이며, 봉우리는 하늘에 닿을 듯하고, 그 기세 역시 하늘을 찌르는 듯 장대하다. 성숙한 카르스트 석회암 지형으로 높고 기이하면서도 험한 지세가 더욱 사람들을 끌어당겨서 유사 이래 수많은 귀족, 관리들의 추앙을 받았다고 한다.
▲ 시내 케이블카하부정류장으로 내려가는 셔틀버스(좁은 굽이 길을 잘 달릴 수 있게 소형버스다)를 타기 위하여 줄을 선 기나긴 행렬 우리도 여기서 1시간 가까이 줄을 선후에야 버스를 탈수 있었는데
천문동은 중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지로 여기는 중국인들 관광객이 한국인 관광객들 보다 많은 것 같았다. 장가계 다른 관광지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훨씬 많은 것 같았는데......,
▲ 99굽이 길을 버스를 타고 내려오며 버스 창밖으로 바라본 천문산 볼수록 경이로운 산이다.
▲ 화려한 조명으로 멋진 모습을 뽐내는 천문산쇼가 펼쳐지는 공연장 입구 건물들! 우리는 시내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이 공연장을 다시 우리버스를 타고 올라와 천문산쇼인 ‘천문호선’을 관람했다.
▲ 천문도에 보름달이 뜨고...
▲ 합창단의 의상도 환상적이고 노랫소리도 귀가 멍멍해 질 정도로 우렁차고 때로는 낭랑하다.
▲ 쇼의 마지막 장면인 끊어졌던 다리가 이어지며 나무꾼과 구미호가 사랑을 이루고 하늘로 승천하는 장면이다.
천문산쇼 천문호선(天門狐仙)’은 인간세상의 사랑을 갈망하는 여우와 시골 노총각의 사랑을 주제로 하는 뮤지컬 형식의 공연으로 한번에 3천 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의 노천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천문동의 웅장한 모습과 천문산을 배경으로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천문호선쇼는 좌석 양 옆으로 한국어 자막과 영어 자막이 동시에 제공되기 때문에 특별히 중국어를 알지 못해도 공연관람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북경올림픽을 연출했던 장예모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천문호선쇼는 우리나라 견우·직녀의 이야기와 구미호의 이야기를 각색한 스토리로 수 백 명의 출연진이 공연 내내 감동적이고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환상적인 공연이다. 매일 한 번씩 공연을 하는데 비가와도 공연을 한다고 한다.
쇼 관람은 선택관광($50)이었는데 오늘 새벽부터 정신없이 이리저리 다니며 관광을 하느라 몹시 피곤하여 신전무는 쇼 시작되고 얼마 안 있어 꾸벅꾸벅... 나도 약간 졸렸으나 산상의 시원한 밤공기가 좋고 내용을 잘 알 수는 없었으나 장면 장면이 화려하고 멋져 눈을 부릅뜨고 관람을 했다.
가이드의 설명과 관람하기 전 인터넷을 검색해 내용을 대충 알고 관람하였으나 그래도 이해가 부족하고 한국인과 중국인의 정서가 달라서 그런지 큰 감동을 받지는 못했으나 공연장의 규모 및 화려한 조명시설, 출연진의 형형색색 의상 등은 대단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