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가 넘으면 '하나쯤 병든 사람'이 의외로 좋다. 90세 현역 의사가 설파하는 '질병 유무보다 더 신경써야 할 일' / 12/23(월) / 동양경제 온라인
오랜 세월 노년의학 연구를 계속해 온 현역 초고령자인 오리모 하지메 의사가 90세가 되어 도달한 것이 「대개의 일은 내버려 둬도 좋다」라고 하는 생각입니다.
그럼 실제로는 쇠약해져 가는 몸과 어떻게 마주해 가면 좋은 것일까요. 오리모 하지메 씨의 저서 『90세 현역 의사가 실천하는 내버려두는 쾌로술(快老術)'에서 일부 발췌·편집하여 보내드립니다.
제1회 『'뼈의 노화'를 쉽게 보는 사람이 모르는 "도미노 골절"』
제2회 『'대퇴골 골절자' 절반은 5년 안에 사망의 두려움』
■ 75세 넘으면 '발상의 전환' 필요해
75세 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적다. 교과서가 돼야 할 지표가 없고 사람마다 개인차도 크다. 그렇게 보면 75세 이상 고령자들은 그동안 상식으로 여겨졌던 노인관을 일단 잊고 새로운 발상으로 생각해 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원래, 고령이 되면 몸의 기능이 쇠퇴하는 것은 당연. 병에 걸리는 것도 당연하다. 그것을 한탄하거나, 어떻게든 하려고 저항해도 어쩔 수 없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거슬러도 쓸데없이 체력을 소모할 뿐이다. 병이 있다고 해서 끙끙 앓을 필요는 없고, 그것으로 자신의 삶을 포기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75세가 넘으면 무병식재를 바랄 게 아니라 발상을 전환시켜 일병식재의 정신으로 가는 게 현명할 것이다. 일병식재란 하나도 병이 없고 건강한 사람보다 하나쯤 병을 가진 사람이 건강을 더 잘 챙기기 때문에 오히려 오래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병과 사이좋게, 그것이 무리라도 적어도, 나쁜 친구를 사귀는 기분으로, 「뭐 어쩔 수 없다. 사귀자」고 받아들이는 편이 마음도 편하지 않을까.
병이 있어도 건강하게 산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먹기가 중요하다.
75세를 기점으로 몸이 크게 변한다면 마음의 자세도 바꾸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대원칙으로서, 「대범하게 생각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자신의 늙음을 느낄 때마다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사소한 일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다. 끙끙 앓지 않는다. 그게 중요하지 않을까. 「저거 하면 안 된다」 「이것은 몸에 나쁘다」 등 세세한 것을 너무 신경 쓰는 것은 스트레스가 되고, 스트레스야말로 몸에는 가장 나쁘다.
인간도 동물이다. 피곤하면 쉬고 싶고 잠이 부족하면 잠이 온다. 건강하면 움직이고 싶어지고 몸 상태나 기분에 따라 먹고 싶은 것도 달라진다. 이치에 따지기보다 자신의 몸에서 나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그때 하고 싶은 대로 한다. 먹고 싶은 것을 먹다. 그게 최고다.
오랜 세월 노년의학 연구를 해온 현역 초고령자인 내 자신이 90세가 돼서야 도달한 것이 웬만한 것은 그냥 놔둬도 된다는 생각이다. 인생은 이런저런 생각을 해봐야 될 일이다. 특히 75세가 넘으면 더 이상 세세한 것까지 생각하지 말고 자유롭게 살면 된다.
■ 구체적으로는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그럼 실제로, 「내팽개치는 정신」으로, 쇠약해져 가는 몸과 어떻게 마주해 가면 좋은 것일까.
일반적으로 일본의 의료에서는 질병에 대해 치료를 실시한다. 폐가 나쁘면 폐의 약, 심장이 나쁘면 심장의 약, 혈압이 높으면 혈압의 약, 이런 식으로 하나의 병, 하나의 장기에 대해 약을 쓰고 치료를 한다.
하지만 고령이 되면 모든 장기가 쇠약해진다. 각각의 장기는 그 자체로 독립적으로 일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어딘가 하나에 쇠약해지거나 장애가 생기면 연쇄반응처럼 다른 기능도 저하되어 버리는 일이 일어난다.
고령이 되면 몇 개의 병을 함께 갖게 되어, 「저쪽이나 이쪽이나 덜컹거림이 와서 곤란하다」 등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온몸으로 쇠약해지니 어디 하나 병을 고치면 그만인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노인들은 젊었을 때처럼 하나하나의 장기마다 질병마다 생각하지 말고 토털 케어로서 온몸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병을 진찰하고, 사람을 진찰하지 않고'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 '병 한두 가지' 강하지 않아
나 자신도 당뇨병이나 전립선 질환이 있어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비관적인 기분이 들지는 않고, '나이가 들면 병의 한두 가지가 있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강하지 않다.
그것은, 병이 있어도, 아프다, 괴롭다, 힘들다 등 QOL(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증상이 없고, 일상생활을 보내는 데에 있어서 곤란하지 않을 정도로 몸도 기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걸을 수 있고, 말할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먹을 수 있는 일이 되어 있으니, 병에 신경 쓸 필요는 없는 것이다.
즉 75세가 넘으면 질병이 있느냐 없느냐보다 디스어빌리티(disability, 기능장애) 여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능이 쇠약해져도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QOL을 유지하고 자립적인 고령자로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걷기, 먹기, 듣기, 보기, 말하기 등의 기능이 장애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 혹은 장애된 기능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디스어빌리티의 원인이 되고 있는 병이 있다면, 그 병을 고치는 것도 생각해야 하지만, 그 목적은 기능이 원래대로 돌아가거나 개선하는 것이지, 병을 고치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기능을 개선해 차질 없이 생활하는 것을 목적으로 생각하면 병을 고치는 것만이 수단이 아니다.
걷기 힘들 것 같으면 지팡이나 손수레를 이용하면 천천히 걸을 수는 있다. 계단이나 단차가 지장이 된다면, 환경을 배리어 프리(Barrier-free)로 함으로써 불편을 줄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 '기능이 유지되면' 시야가 넓어진다
디스어빌리티는, 개인의 문제 뿐만이 아니라, 환경이나 사회에 의해서 제한되고 있는 것도 많다.
병이 있는지 없는지로 생각해 버리면 아무래도 시야가 좁아진다. 「병이 있어도 기능을 유지하고 있으면 좋다」라고 생각하면, 조금 시야가 넓어지는 것은 아닐까.
디스어빌리티라고 하는 「보다 높은 시점」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지금까지의 병이나 QOL에 대한 생각도 바뀔 것이다. 그 결과, 세세한 것은 신경 쓰지 않는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오리모 하지메 : 골다공증재단 이사장
https://news.yahoo.co.jp/articles/df5c7dd95a06464b4ccfb7a566c5e2cc4437b77d?page=1
75歳を過ぎたら「一つくらい病気持ち」が案外いい。90歳の現役医師が説く「病気の有無より気にすべきこと」
12/23(月) 5:11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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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経済オンライン
75歳を超えたら、これまで常識とされてきた「高齢者観」を忘れ、新たな発想で考えていくことが必要です(写真:Luce/PIXTA)
長年、老年医学の研究を続けてきた現役の超高齢者である折茂肇医師が、90歳になってたどり着いたのが「たいていのことはほったらかしでいい」という考えです。
では、実際には衰えていく体とどう向き合っていけばいいのでしょうか。折茂肇氏著『90歳現役医師が実践する ほったらかし快老術』より一部抜粋・編集してお届けします。
第1回『「骨の老化」を甘く見る人が知らない“ドミノ骨折”』
第2回『「大腿骨を骨折した人」半分は5年以内に死亡の怖さ』
■75歳を超えたら「発想の転換」が必要になる
75歳以上の高齢者を対象とした研究は少ない。「教科書」となるべき指標がなく、人によって個人差も大きい。そうとらえれば、75歳以上の高齢者では、これまで常識とされてきた「高齢者観」をひとまず忘れ、新たな発想で考えていくことが必要だろう。
そもそも、高齢になれば体の働きが衰えるのは当たり前。病気になるのも当たり前。それを嘆いたり、どうにかしようと抗ったりしても仕方ない。自然な流れに逆らっても無駄に体力を消耗するだけだ。病気があるからといってくよくよ嘆くことはないし、それで自分の人生をあきらめてしまう必要はないのだ。
75歳を超えたら「無病息災」を願うのではなく、発想を転換させて「一病息災」の精神でいくのが賢明だろう。一病息災とは、「一つも病気がなく健康な人より、一つぐらい病気を持つ人のほうが健康に気を遣うのでかえって長生きする」ことを意味する。病気と仲良く、それが無理でもせめて、悪友と付き合うような気持ちで、「まあ仕方がない。付き合ってやるか」と受け入れるほうが、気持ちも楽になるのではなかろうか。
病気があっても元気に生きる。そのためには、心の持ちようが肝要だ。
75歳を境に体が大きく変化するのであれば、心の持ちようも変えるのが道理であろう。大原則として、「おおらかに考える」ことをおすすめしたい。自分の老いを感じるたびに一喜一憂しない。細かいことにこだわりすぎない。くよくよしない。それが大事ではないだろうか。「あれしちゃダメ」「これは体に悪い」などと細かいことを気にしすぎるのはストレスになるし、ストレスこそが体にはいちばん悪い。
人間だって動物だ。疲れたら休みたくなるし、睡眠が足りなければ眠くなる。元気なら動きたくなるし、体調や気分によって食べたいものも変わる。理屈にこだわるより、自分の体からの声に耳を傾けて、その時にしたいようにする。食べたいものを食べる。それがいちばんだ。
長年、老年医学の研究を続けてきた現役の超高齢者である私自身が、90歳になってたどり着いたのが「たいていのことはほったらかしでいい」という考えだ。人生はあれこれ考えたところで、なるようにしかならない。とくに75歳を過ぎたらもう、細かいことは考えず、自由気ままに生きればいいのだ。
■具体的にはどう向き合う?
では実際に、「ほったらかしの精神」で、衰えていく体とどう向き合っていけばいいのだろうか。
一般的に、日本の医療では、病気に対して治療を行う。肺が悪ければ肺の薬、心臓が悪ければ心臓の薬、血圧が高ければ血圧の薬、というように、一つの病気、一つの臓器に対して薬を使い、治療を行う。
しかし、高齢になればすべての臓器が衰える。それぞれの臓器はそれだけで独立して働いているわけではなく、関連し合っているため、どこか一つに衰えや障害が生じると、連鎖反応のようにほかの機能も低下してしまうということが起こる。
高齢になるといくつもの病気を併せ持つようになり、「あっちもこっちもガタが来て困る」などと思うのはそのせいだ。全身で衰えていくのだから、どこか一つの病気を治せば済むという問題ではない。
だから、高齢者は若いころのように、一つ一つの臓器ごと、病気ごとに考えるのではなく、トータルケアとして全身をみることが大事だ。「病気を診て、人を診ず」であってはいけないのだ。
■「病気の一つや二つ」は強がりではない
私自身も糖尿病や前立腺の病気があり、定期的に病院に通っている。でも、それで悲観的な気持ちになることはないし、「年をとれば病気の一つや二つ、あって当然」と思っている。強がりではない。
それは、病気があっても、痛い、苦しい、つらいなどQOL(生活の質)を低下させるような症状がなく、日常生活を送る上で困らない程度に体も機能しているからだと思っている。歩ける、話せる、聞ける、食べられるといったことができているのだから、病気を気にする必要はないのだ。
つまり、75歳を過ぎたら、病気があるかないかよりも、ディスアビリティ(disability、機能障害)の有無が重要だと考える。機能が衰えたとしても、人間らしい生活ができるかできないかが重要なのだ。QOLを維持し、自立した高齢者として生活するために必要な、歩く、食べる、聞く、見る、話すなどの機能が障害されないように予防すること、あるいは、障害された機能を補うことが大切になるだろう。
ディスアビリティの原因になっている病気があるならば、その病気を治すことも考えるべきだが、その目的は機能が元に戻るか、改善するかであって、病気を治すことが目的になってはならないのだ。
機能を改善して、支障なく生活することを目的と考えれば、病気を治すだけが手段ではなくなる。
歩きにくいようなら、杖や手押し車を使えば、ゆっくりでも歩くことはできる。階段や段差が支障になるのであれば、環境をバリアフリーにすることで不自由を減らせるかもしれない。
■「機能が保てれば」で視野が広がる
ディスアビリティは、個人の問題だけでなく、環境や社会によって制限されているものも多い。
病気があるかないかで考えてしまうと、どうしても視野が狭くなる。「病気があっても機能を保てていればいい」と思えば、少し視野が広がるのではないだろうか。
ディスアビリティという「より高い視点」でとらえることで、これまでの病気やQOLに対する考えも変わってくるはずだ。その結果、細かいことは気にしないという境地にたどり着くことができるだろう。
折茂 肇 :骨粗鬆症財団理事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