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8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반등한 대형주 영향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플랫폼 등 IT 업종의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코스피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9% 상승한 2,37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6,335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000억을 순매도하며, 3일째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 역시 4,27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증권 업종이 시장 분위기 개선 영향에 반등했고, 건설 업종, 금융 업종 등 경기 민감 섹터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고, 음식료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88% 상승한 77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에서는 8억 순매도로, 중립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189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211억을 순매도하며, 양대 시장에서 모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이 기관 매수에 반등했고, 통신장비 업종이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에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HLB의 약세에 유일하게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 특징주
반도체 업종이 외국인 매수 유입에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소매판매 호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완화 영향에 반등하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TSMC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인텔, ASML, AMD 등이 동반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에서도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하나마이크론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플랫폼주가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에 반등했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연준의 100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이후 ‘울트라 스텝’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연준 위원들이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에서도 아마존, 메타, 알파벳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NAVER, 카카오 등이 급반등했고, 위지윅스튜디오, 자이언트스텝, 덱스터 등 메타버스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은행주가 미국 금융주의 호실적 영향에 반등했습니다.
지난 주말 씨티그룹이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2분기 순이익을 발표했으나,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자사주 매입을 가능한 한 빨리 재개하겠다고 밝히며, 주가가 13% 넘게 급등했습니다.
웰스파고 역시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조정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전날 급락했던 JP모건, 모건스탠리 등도 함께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제주은행 등이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해운·조선 등 경기 민감 업종이 유가 반등 영향에 상승했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으나, 사우디가 원유를 즉시 증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국제유가가 반등했습니다.
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1.89% 상승한 97.5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S-Oil, SK이노베이션, 대성에너지 등이 반등했습니다.
한편 HMM, 대한해운, 팬오션 등 해운주가 BDI 지수 급반등 소식에 상승했고,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등 조선주 역시 수주소식을 더하며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2차전지 중소형주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한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방한하는 가운데, LG화학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LG사이언스파크 내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R&D 시설을 찾아 배터리 소재와 기술 개발 부문 등을 둘러본다는 계획이며, 이 같은방문은 한미 배터리 동맹의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켐트로스, 나인테크, 후성, 브이원텍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방한 (~20)
현대차 노조, 임단협 합의안 찬반투표
성일하이텍 공모주 청약 (~20)
경제지표
미국 7월 NAHB 주택가격지수
실적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 IBM, 찰스슈왑, 골드만삭스, 프로로지스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3거래일 연속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말 간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 과도 분석에 강하게 반등하면서, 국내에서도 IT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지난주 물가의 급등세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의 하방 압력이 제한적이었고, 반도체 업종이 TSMC의 실적 발표 이후 긍정적인 흐름을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물가 압력으로 인한 긴축 우려는 시장이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베어마켓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다만 경기침체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며,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순방도 큰 수확이 없었다는 점에서 물가 압박 역시 지속될 전망입니다.
또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될지 여부도 미지수입니다.
따라서 IT, 자동차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베어마켓 랠리를 즐기는 한편, 아직까지는 단기 기대수익률을 높게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7월 18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