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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한 시즌 마무리 경기에서 73 번째 승리를 거둠으로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기록책에서 1995-96 시카고 불스를 밀어내면서, 워리어스 vs. 불스의 이 질문이 모두의 마음속에 떠오르게 됐다.
어느 팀이 역대 가장 위대한 팀일까? 이에 대해 우리에겐 답이 있다.
타임 머신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면 이 논쟁을 빼도 박도 못하게 굳힐 방도는 없다. 그러나 두 가지 요소들을 비교함으로써 우리가 객관적 답안에 가까워질 수는 있다: 리그의 나머지에 대해 이 두 팀들이 상대적으로 얼마만큼 수행해냈는지, 그리고 하나의 전체로서 리그가 지난 이십년 동안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첫 번째 질문에 답하기란 제법 쉽다. 비록 골든스테이트가 더 우월한 성적을 내긴 했지만, 실제로 시카고가 1995-96 때 더 지배적이었다. 상대방들을 경기 당 평균 12.2 점차로 이겼기 때문이다. 강력한 클럿치 플레이를 통해 접전의 경기들을 탈출하는 성향이 제법 있던 탓에 워리어스의 점수차 평균은 비교적 덜 인상적인 경기 당 10.6 점이다.
이에 비해 리그 퀄리티에 대해 어떻게 보정 계산을 거쳐야 할지 알아내기란 훨씬 더 까다로운 일이며, 이십년 전에 비교하여 지금의 NBA에 대해 말하기란 또 더 재미있는 일이기도 하다.
The NBA's growing player pool
불스가 72 경기를 승리했던 당시는 리그 확장 년도일 뿐만 아니라 1987-88 때 23 개 팀에서 1995-96 때 29 개 팀으로 리그가 빠르게 성장했던 기간의 막판이기도 했다. 그리고 저 뒤로 지난 20 시즌 동안 NBA가 추가한 확장 팀이라곤 딱 한 팀 뿐이다 (샬럿, 2004-05).
이러는 동안 NBA 팀들이 택할 수 있는 선수들의 풀은 급격히 성장해왔다. 시카고 불스가 토니 쿠코치나 룩 롱리나 빌 웨닝턴 같은 외국인 로테이션 플레이어들의 공헌으로부터 혜택을 입긴 했었지만, 이십년 전의 이런 외국인 영입은 상대적으로 드물었다.
1995-96 당시, 리그의 미닛츠 중 오직 6 퍼센트가 외국에서 들어온 선수들에 의해 플레이됐다. 저랬던 비율이 이번 시즌엔 20.4 퍼센트로 뛰어 올랐으며, 지난 시즌의 20.3 퍼센트를 가까스로 초과하며 다시금 NBA 기록을 세웠다.
NBA의 선수 풀 사이즈를 측정하기 위해, 나는 미국 인구를 미국인 선수들에 의해 플레이된 NBA 미닛츠의 퍼센티지로 나눴다. 이렇게 하면 지금 NBA에 가용한 400만의 사람들이 있다고 나오며, 이에 비해 1995-96 때는 약 280만이었다.
분명 이 측정법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왜냐하면 저기엔 여성들과 아이들 그리고 농구 은퇴 나이를 지나버린 남성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 상대적 사이즈는 의미가 있다. 1967년 라이벌 리그로서 ABA가 등장한 이후 그 어느 시점보다도 지금은 프로 팀 당 NBA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이 훨씬 많이 있다.
Estimating quality of play
당연한 얘기로 가용한 선수들의 수를 넘어선 사항들이 리그 플레이의 퀄리티에 작용했다. 부상과 은퇴 그리고 재능의 성쇠 등도 역시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내가 역사상의 NBA 선수들을 평가하기 위해서 우승 기여도 측정법을 만들고 있던 당시, 시즌을 연이어 거치는 선수들이 전 시즌 대비 차기 시즌 경기 당 미닛츠 변화를 어떻게 봤는지 살펴봄으로써 NBA 퀄리티 측정법을 개발했었다. 플레잉 타임이 늘어난다는 것은 덜 경쟁적인 리그를 시사하며, 반면 발전하고 있는 NBA란 현존의 선수들이 본인들의 경기 당 미닛츠가 줄어드는 걸 본다는 의미다.
이렇게 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2015-16 시즌에 대비하여 다음의 플레이의 퀄리티를 뽑아냈는데, 시간에 걸쳐 꾸준한 발전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재미있는 점은 이 두 가지 측정법들이 아주 잘 상응한다는 점이다. 리그가 ABA 합병의 효과를 받은 뒤로, 플레이 퀄리티에 있어 변화가 선수 풀의 확장과 성장에 의해 상당부분 설명된다. (당연하기라도 하듯이 2015-16 시즌이 우측 최상단에 있다.)
리그가 지난 이십년에 걸쳐 좋아진 이 두 가지 다른 과정들을 통해, 얼마나 플레이가 향상돼왔는지 보기 위해 지난 이십년에 걸쳐 줌인한 다음의 NBA 퀄리티 그래프를 살펴보도록 하자.
스카티 피펜과 그외 1995-96 불스에 있던 그의 팀동료들에게 말해봤자겠지만, 이 측정법이 제시하기로는 저들이 지배했던 확장후 리그는 현재 워리어스가 싸우고 있는 리그보다 거의 20 퍼센트 가량 약했다 한다. 실제로 확장으로 인해 1995-96 때의 NBA는 그 강력함이 십년도 더 전인 보스턴 셀틱스가 67-15를 기록하던 때 정도로만 매겨졌다.
Bulls vs. Warriors, adjusted for league
약화된 리그를 상대로 이뤘던 시카고의 성취를 무시하기 전에, 이걸 마음에 새겨두도록 하자: 비록 플레이 퀄리티라는 더 적극적인 보정을 거친다 해도, 작년 6월에 내가 역대 탑 50 팀들을 매기기 위해 사용했던 측정법을 통해 보면 여전히 1995-96 불스는 이전 어느 NBA 팀보다도 뛰어나다고 매겨진다.
그렇지만, 이 보정은 정규 시즌 퍼포먼스 기준에서 시카고를 이번 시즌의 골든스테이트 팀 뒤로 밀어내기에 충분할 만큼 크다. 1995-96 리그 퀄리티의 측정값으로 불스의 실질적 점수차 평균을 낸다면 시카고가 경기 당 10.1 점차로 2015-16 상대방들을 앞설 것이라 제시한다. 이는 지난 시즌의 66-16 워리어스와 (플러스 10.1) 비슷하지만, 이번 시즌의 골든스테이트 팀에겐 (플러스 10.6) 뒤쳐진다.
하지만 진정으로 1995-96 불스를 능가하기 위해선 워리어스가 우승을 거둠으로써 자신들의 강력한 정규 시즌을 백업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만약 골든스테이트가 그리 할 수 있다면, 이들이 지배한 리그의 퀄리티를 통해 워리어스는 NBA 역사에서 최고의 팀으로 여겨질 자격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원문은 아래 더보기 클릭
This article was updated after Wednesday's games.
With the Golden State Warriors knocking the 1995-96 Chicago Bulls from the record books by winning their 73rd game in Wednesday's season finale against the Memphis Grizzlies, the question of Warriors vs. Bulls is on everybody's mind.
Which one is the greatest team of all time? We have an answer.
Without the benefit of a time machine, there's no way to definitively settle the argument. But we can get closer to an objective answer by comparing two factors: how the two teams performed relative to the rest of the league, and how the league as a whole has evolved in the past two decades.
Answering the first question is fairly easy. Despite Golden State's chance at the superior record, Chicago was actually more dominant in 1995-96, beating opponents by an average of 12.2 points per game. Because they've relied on pulling out close games with strong clutch play, the Warriors' margin of victory is a relatively less impressive 10.6 points per game.
Figuring out how to adjust for league quality is much trickier, and more interesting as far as what it says about the NBA now as compared to two decades ago.
The Bulls won 72 games not only in an expansion year, but at the conclusion of a stretch where the league grew quickly from 23 teams in 1987-88 to 29 by 1995-96. Since then, the NBA has added only one expansion team (Charlotte, in 2004-05) in the last 20 seasons.
Meanwhile, the pool of players from which NBA teams can choose has grown rapidly. While Chicago benefited from the contributions of international rotation players Toni Kukoc, Luc Longley and Bill Wennington, such imports were relatively rare two decades ago.
In 1995-96, only six percent of the league's minutes were played by players raised abroad. That rate has jumped to 20.4 percent this season, narrowly surpassing last season's 20.3 percent to set another NBA record.
To estimate the size of the NBA's player pool, I've divided the size of the U.S. population by the percentage of NBA minutes played by American players. This suggests there are now about 400 million people available to the NBA, as compared to around 280 million in 1995-96.
Obviously these estimates aren't to be taken literally, since they include women, children and men far past basketball retirement age. But their relative size is meaningful. There are now far more potential NBA players per professional team than at any point since the ABA emerged as a rival league in 1967.
Naturally, more than just the number of available players goes into league quality of play. Factors like injuries, retirements and ebbs and flows of talent can also make a difference.
When I was creating my championships added metric to evaluate NBA players historically, I developed an estimate of NBA quality by looking at how returning players saw their minutes per game change from one year to the next. Increased playing time suggests a less competitive league, while an improving NBA means existing players see their minutes per game decrease.
That yielded the following estimates of quality of play over time relative to the 2015-16 season, which show steady improvement over time.
What's interesting is how well the two measures match up. Since the league caught up with the effects of the ABA merger, changes in quality of play can largely be explained by expansion and the growth of the player pool. (The 2015-16 season, naturally, is in the top right.)
Having established two different ways that the league has gotten better over the last two decades, let's zoom in on this graph of NBA quality over the last two decades to see how much play has improved.
Don't tell Scottie Pippen and the rest of his teammates on the 1995-96 Bulls, but this method suggests that the post-expansion league they dominated was nearly 20 percent weaker than the one the Warriors are competing in now. In fact, because of expansion, the NBA in 1995-96 rated only about as strong as it did a decade earlier when the Boston Celtics went 67-15.
Before dismissing Chicago's accomplishments against a watered-down league, keep this in mind: Even with the more aggressive adjustment for quality of play, the 1995-96 Bulls still rate as better than any NBA team before this season by the method I used to rank the top 50 teams ever last June.
However, the adjustment is big enough to push Chicago behind this season's Golden State team in terms of regular-season performance. Multiplying the Bulls' actual point differential by the estimate of league quality in 1995-96 suggests Chicago would outscore 2015-16 opponents by 10.1 points per games -- similar to last season's 66-16 Warriors (plus-10.1), but now behind this season's Golden State team (plus-10.6).
To truly surpass the 1995-96 Bulls, the Warriors still have to back up their strong regular season by winning a championship. If Golden State can do so, the quality of the league it has dominated means the Warriors deserve to be considered the best team in NBA history.
첫댓글 번역 칼럼 없애고 엔게에 올려주시면 어떨까요? 고생해서 번역해 주시는데 더 많은 회원님들이 보시는게 나을것 같아서요
글쎄요 뭐 저는 많이 봐주시면 좋겠지만 워낙 긴 글들이라 시간을 두고 천천히 보셨음 하는 마음에서 올리는 거니까요. ㅎㅎ
결국 우승이라는 과제가 남았군요
잘봤습니다
결국 우승을 못했고 최고의 팀은 계속 불스로 남았군요.
우승을 했다면 얘기가 전혀 달라졌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