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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밥 차리다가 티격태격 했는데요 저는 신랑 마인드를 이해 못하겠고 신랑은 제 마인드를 이해를 못해요 결혼한지 일년도 안된 신혼인데 이게 진짜 안 고쳐지네요 저는 밥상 차릴때 나눔그릇이라고 하죠 접시에 4칸씩 나눠져 있는 그릇이요 보통 먹을 반찬만 꺼내서 다 먹을 정도만 꺼내거든요 오늘 전 아침을 안 먹는다고 해서 신랑이 이것저것 꺼내서 먹으려고 하는데 반찬 다 꺼내놓고 열어서 먹으려고 하더라구요 제가 몇번 말했거든요 혼자 먹을때는 한 접시에 조금씩만 덜어서 먹어달라 반찬 통째로 먹는거 진짜 비위생적이다 침 섞인 반찬 다시 넣고 들락날락 하면 반찬도 쉽게 상하고 한다고 몇 번 말했는데 신랑은 이해를 못해요 기어코 우리집에서는 맨날 이렇게 먹었다고 왜 그렇게 유난을 떠냐고 한마디 하네요 진짜로 시댁 가면 손님이 와도 반찬 통째로 꺼내서 그대로 먹어요 그리고 식사 끝나면 고대로 냉장고에 넣구요 덕분에 전 시댁가면 거의 밥이랑 국 밖에 안 먹어요 제가 몇번을 말해도 자기 집은 계속 그렇게 한다고 뭐가 문제냐면서 그러는데 제가 너무 유난 떠는 건가요? 암만 생각해도 이게 맞는것 같은데 더 이상 어떻게 말해줘야 알아들을지 모르겠어요 |
근데 사람이 누구랑 같이 살면 (친구든 남편이든) 무난한 사람이 더 깨끗한 사람한테 맞춰줘야해. 상대방이 편집증이나 결벽증 있는게 아니고서야 맞춰줘야지.. 나는 그거 한번 더 깔끔하게 한다고 스트레스 어마어마한거 아니지만 깨끗한 사람은 내 행동 하나에 진짜 스트레스 오지게 받더라고.. 그래서 난 그냥 내가 맞춤.
덜어먹고 남김없이 고루고루 여러가지 먹는게 낫잖아 보기에도 좋고 건강도 챙기고 음식도 안상하고 좋던데.. 나물반찬같은거 통째로 놓고 먹음 금방 가버리던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