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 어리지만 여러가지 생각은 하고자 하는 편이고 그 생각에서 교회역시 비판 대상이 되야 한다고 보기에 여러 경험담을 기억해 두었음. 글이 좀 길어져도 이해 바람. 그리고 반말 쓸거임.
저는 일단 집안 자체가 장로님 아들내미고 한평생 교회에서 살았지만 기도보다는 도서관이 훨씬 신과 대화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유형입니다. 가령 찰스 다윈_리처드 도킨스 좋아하는 기독교인 이랄까? 그런데 확실히 누가 누군가를 싫어할때는 이유가 있는법 제가 경험한 장로회 교회 썰을 풀어보자면---
딱 가자마자 첫마디에 학생 앞자리에 앉아야 우리 목사님 기를 잘받아! 하면서 샤머니즘 뺨치는 무당 발언을 쏟아내심. 그러나 그 자리에서 돌아갈수는 없기에 그냥 앉았음.
근데 학생이니까 중고등부 예배에 참석하는데 교회도 작으면서 (나중에 알게된 사실로는 주거단지에 불법으로 개조해서 지하에 만든거라 카더라) 목사님은 어느 여장로님을 대타로 중고등부 예배를 보게 하심 (이 장로님으로 할것 같으면 학교 끝나고 더워서 교회나 갔는데 항상 찬송가 틀어놓고 의자에서 잠들어 계시고 기도할때마다 손들고 젤 시끄럽게 알랄랄랄라 하시는 최종보스 급 대마왕 이셧음) 근데 그 장로님이 딱 서면서 내가 기억나는 일들이 몇가지 벌어졌음.
1.아메바가 진화하거나 그런게 아니고 창조된거다 왜냐하면 성경에 있기 때문이다. 리 모든걸 창조하시는 신의 말씀인 성경은 믿어야 한다 고로 창조된거다. ___ 순환논리를 시전하시고
2.동성애자들이 나라를 장악해서 사회가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진다 다른 사람들이 교회를 개독이라고 하는것도 도성애자들의 음모라 카더라. ___ 음모론에 미쳐 있었음 과대망상증에 피해망상증 까지 있었음. 근데 교회에서는 자폐적일 수록 믿음이 좋은 가봄.
3.사람들이 대통령 물러나라고 막 해도 (촛불시위 당시였음) 우리들은 조용히 기도나 하자. 하시더라 근데 물러나고 나니까. 갑자기 모 서울 시장이 거리에 태극기 못걸게 했다더라 빨갱이다. 어린이 여러분! ___ 애들 갔다놓고 자기 정치성향을 선동한다던가
4.이제 나갔더니 어느분이 딱 허름한 차림으로 와서 쓰레기 통을 뒤지고 있는거임. 그러더니 나한테 말을 걸더니 자기가 굶어서 빵을 하나 사먹으려고 그러는데 1천원만 달래. 그래서 드렸는데 생각해보니 이게 말이됨? 교회 쓰레기통을 뒤진다는게? 교회는 이런 사람들 가라고 있는데 아님? 이라고 생각함.
5.밤에도 목사님이 설교하신다니까 가봤음. 근데 그날 설교가 한국에 이단 사이비가 출몰해서 사회에 해악만 끼친다! 더라 근데 그때 어느 노숙자 분이 들어옴. 그날 밖에 너무 춥고 그랬는데 이분이 와서 뭘 물어보심. 근데 소리가 좀 컷나봄. 그때 목사님이 이단 사이비에 대해서 설교하니 이걸 방행하려는 마귀에 역사다! 를 시전하심. 나는 순간 진짜 멱살 잡을뻔했음 (그때 아멘 소리만 들렸어도 그 자리에서 도망치는데 다 졸려서 그런지 당황하고 아무소리 않나오더라) 그러더니 다른분이 하시는 말씀이 시끄럽게 하시니까 목사님한테 혼나잖아요. 였음. 분명히 "혼난다"라는 단어를 사용하심. 계급사회인가봄. 그러고선 다 끝나자 사람들이 하나둘 차를 타시고 돌아가심 근데 그 노숙자 분은 걸어서는 옆에 고철소에 앉아서 바람만 간신히 막으시고 떠심. 아무도 않도와줌.
6. 그래서 도망침. 이외에도 목사님이 교인 뒷담화 하는거 엿들었다던가 많은데 암튼 말세라는 말이 맞나봄.
현재도 나는 기독교인이라면 기독교인 인데 솔직히 욕은 먹을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함. 가난한 사람들 도우라는 말씀은 어디가가 쌈싸먹었음? 이라는 느낌이고 솔직히 그런것만 열심히 하면 욕 먹어도 열심히 교회도 다닌다던가 할 자신 있는데 그런게 너무 싫음. 그리고 반지성 주의랄까 그런것도 포함임. 뭐 케바케 겠지만 내가 골수부터 순수혈통 기독교인으로써 찰스 다윈_라처드 도킨스 좋아하는 희귀한 케이스긴 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뭔가 잘못되고 있는것 같긴 함.
첫댓글친구 방가워요, 난 나이가 오십중반인 사람입니다. 장로교 출신에 유아세례받은 ㅎ 나의 중고딩시절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무슨 말이든 해주고 싶고, 그당시 나의 질문과 괴리에 대한 방항이 결코 쓸모 없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네요..ㅎ 하긴 나도 그시절부터 지금까지 기독교란 종교에 대한 안티이자 응원자이고 안타깝게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님이 말한 내용을 한가지씩 생각해 볼까합니다. 우선 교회는 하나님과 사람앞에 선해야하고 싱앙양심안에서 나라의 법을 잘 따라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님의 신앙관이나 바라보는 눈이 선함을 알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 순환논리의 창조론? 님이 리챠드도킨스와 찰스다윈을 이야기하는데 왜 그런말을 했는지 이해할것 같네요.. 교회에서 진화와 창조의 갈림길에서 헤메는 많은 젊은이들이 있지만 그동안 우격다짐으로 믿으라!를 왜쳐댓던것이 사실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 것이죠.. 듣는다는것은 배우는것이고 그것은 알아가는 의문이고 태도인데도 교회는 고집을 부리고 있습니다. 수년전 한 과학 커뮤니티에서 한친구가 고민을 하더군요.. 대학진학을 앞두고 있는데.. 물리를 전공하고 싶지만 신앙을 잃을까봐 걱정이라고..
전 그친구에게 이런 말을 건넸습니다. 신앙인의 눈으로 과학을 하시면 뭔 걱정인가요? 만약 말씀이 진리라면 어떤연구를 해도 진리임이 밝혀질겁니다.. 라고요.. ㅎ 성경은 창조론을 말합니다. 거기에 동의하는 과학자도 많고요.. 진화론적 창조론과 완성적 창조론이 대척적으로 이론을 형성합니다. 중요한것은 성경은 어떤말을 하느냐입니다. 우리가 인정하던 안하든 성경은 완성적 창조론을 말한다고 봅니다. 이런 성경이 맞는지 틀리는지.. 도킨스만의 주장을 듣지 마시고 더 많은 학자의 논리들을 연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테슬라ceo 엘런 머스크는 이세상이 가상현실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죠^^
2,동성애자 음모론, 동성애자에대한 기독교의 시각은 좋지 않습니다. 그들을 차별한다기보단 서구나 미주에서 진행되고있는 법률들이 역차별과 성의 관념을 무력화 하고 있기 때문이죠.. 우리가 간직하고푼것과 꼭 간직해야할 것들이 있을겁니다.. 그중에 과거의 유산이지만 꼭 간직해야하는 것들엔 무었이 있을까요? 사라져버리면 다시 찾기 곤란한 문화나 도덕적 가치? 인본주의나 자유주의적 사고방식이 팽배하다보면 모든것을 무너트리죠...
@개독놈그런여러 우려들 중에 우리의 싱앙관이나 말씀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위험 요소중에 젤 심각한 것이 동성애를 둘 수 있습니다. 현제 성소수자 특별법의 찬반에 관심이 많은 이유입니다. 가정, 사랑, 무형의 많은 가치들이 수년내에 무력화 될 수 있기에 교계에서는 반대를 하는 것이고요.. 문제는 젊은 이들이 바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가 중요하죠...ㅎ
3,정치를 교회에? 정치적 사견을 말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설교자의 강요나 주장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 그러나 친구에게 한가지 당부하자면... 촞불시위도 눈물의 외침도 거짓위에 세워진 것일 수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4,가난한자에 대한 교회의 외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실때 성전 휘장이 찟어졌습니다. 더이상 성전은 건물이 아님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성전은 우리 성도의 몸입니다. 친구에게 손을 벌리던 가난한 사람이 예수님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때부터 성도의 몸인 성전은 도로 건물이 되었고 하나님께서 좌정하신 진정한 성전이 가짜성전을 위해 희생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성도를 돌아볼수도 가난한자를 도와줄 수도 없이 가짜성전의 무게로 성도들은 이미 무척 힘들어졌습니다.
@개독놈고정관념을 깨려면 이런것을 깨야합니다. 어쩌면 제 2의 종교개혁이 일어나야할때입니다.
5, 예수님이 귀신들린자나 베드로에게 한 행동을 현대 목사들이 차용하여 변질시킨 권위적 행위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진정한 모습은 그렇지 않으십니다. 어린이를 선대하시고 가난한자 병는자의 외침을 들으셨습니다. 교회에서 소란한것이 중요한가요.. 아니면 한생명이 중요한가요? 하나님 입장에서는 세상어느것도 생명보다 귀한 것은 없습니다.
6,말세? 확실히 말세가 맞는것 같습니다. 십년전과 지금은 너무다르고 지금과 5년후는 또한 너무 다르겠죠... 성경이 예언한 '말세'그대로 진행되는 듯 보입니다. 마음에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습니다.
싸워야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친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어야 합니다. 선한싸움입니다. 목사님과 장로님이 직분이란 권위로 님에게 잘못된 것을 강요한다면.. 가장평등하게 쓸 수 있는 무기인 말씀으로 이기십시요.. 말씀에는 목사도 장로도 아래에 있습니다. 화를내지말고 조용히 편지를 쓰거나 상담을 통해 말하세요.. 그리고 님 주위부터 정화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더 성장하면 종교 개혁이라도 하시기 바랍니다. ㅎ
첫댓글 친구 방가워요, 난 나이가 오십중반인 사람입니다. 장로교 출신에 유아세례받은 ㅎ
나의 중고딩시절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무슨 말이든 해주고 싶고, 그당시 나의 질문과 괴리에 대한 방항이 결코 쓸모 없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네요..ㅎ
하긴 나도 그시절부터 지금까지 기독교란 종교에 대한 안티이자 응원자이고 안타깝게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님이 말한 내용을 한가지씩 생각해 볼까합니다.
우선 교회는 하나님과 사람앞에 선해야하고 싱앙양심안에서 나라의 법을 잘 따라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님의 신앙관이나 바라보는 눈이 선함을 알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 순환논리의 창조론?
님이 리챠드도킨스와 찰스다윈을 이야기하는데 왜 그런말을 했는지 이해할것 같네요..
교회에서 진화와 창조의 갈림길에서 헤메는 많은 젊은이들이 있지만 그동안 우격다짐으로 믿으라!를 왜쳐댓던것이 사실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 것이죠.. 듣는다는것은 배우는것이고 그것은 알아가는 의문이고 태도인데도 교회는 고집을 부리고 있습니다.
수년전 한 과학 커뮤니티에서 한친구가 고민을 하더군요.. 대학진학을 앞두고 있는데.. 물리를 전공하고 싶지만 신앙을 잃을까봐 걱정이라고..
전 그친구에게 이런 말을 건넸습니다.
신앙인의 눈으로 과학을 하시면 뭔 걱정인가요? 만약 말씀이 진리라면 어떤연구를 해도 진리임이 밝혀질겁니다.. 라고요.. ㅎ
성경은 창조론을 말합니다. 거기에 동의하는 과학자도 많고요.. 진화론적 창조론과 완성적 창조론이 대척적으로 이론을 형성합니다.
중요한것은 성경은 어떤말을 하느냐입니다. 우리가 인정하던 안하든 성경은 완성적 창조론을 말한다고 봅니다.
이런 성경이 맞는지 틀리는지.. 도킨스만의 주장을 듣지 마시고 더 많은 학자의 논리들을 연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테슬라ceo 엘런 머스크는 이세상이 가상현실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죠^^
2,동성애자 음모론,
동성애자에대한 기독교의 시각은 좋지 않습니다. 그들을 차별한다기보단 서구나 미주에서 진행되고있는 법률들이 역차별과 성의 관념을 무력화 하고 있기 때문이죠..
우리가 간직하고푼것과 꼭 간직해야할 것들이 있을겁니다.. 그중에 과거의 유산이지만 꼭 간직해야하는 것들엔 무었이 있을까요? 사라져버리면 다시 찾기 곤란한 문화나 도덕적 가치?
인본주의나 자유주의적 사고방식이 팽배하다보면 모든것을 무너트리죠...
@개독놈 그런여러 우려들 중에 우리의 싱앙관이나 말씀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위험 요소중에 젤 심각한 것이 동성애를 둘 수 있습니다.
현제 성소수자 특별법의 찬반에 관심이 많은 이유입니다. 가정, 사랑, 무형의 많은 가치들이 수년내에 무력화 될 수 있기에 교계에서는 반대를 하는 것이고요..
문제는 젊은 이들이 바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가 중요하죠...ㅎ
3,정치를 교회에?
정치적 사견을 말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설교자의 강요나 주장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
그러나 친구에게 한가지 당부하자면...
촞불시위도 눈물의 외침도 거짓위에 세워진 것일 수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4,가난한자에 대한 교회의 외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실때 성전 휘장이 찟어졌습니다.
더이상 성전은 건물이 아님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성전은 우리 성도의 몸입니다. 친구에게 손을 벌리던 가난한 사람이 예수님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때부터 성도의 몸인 성전은 도로 건물이 되었고 하나님께서 좌정하신 진정한 성전이 가짜성전을 위해 희생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성도를 돌아볼수도 가난한자를 도와줄 수도 없이 가짜성전의 무게로 성도들은 이미 무척 힘들어졌습니다.
@개독놈 고정관념을 깨려면 이런것을 깨야합니다.
어쩌면 제 2의 종교개혁이 일어나야할때입니다.
5, 예수님이 귀신들린자나 베드로에게 한 행동을 현대 목사들이 차용하여 변질시킨 권위적 행위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진정한 모습은 그렇지 않으십니다. 어린이를 선대하시고 가난한자 병는자의 외침을 들으셨습니다.
교회에서 소란한것이 중요한가요.. 아니면 한생명이 중요한가요?
하나님 입장에서는 세상어느것도 생명보다 귀한 것은 없습니다.
6,말세?
확실히 말세가 맞는것 같습니다.
십년전과 지금은 너무다르고 지금과 5년후는 또한 너무 다르겠죠... 성경이 예언한 '말세'그대로 진행되는 듯 보입니다.
마음에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습니다.
싸워야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친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어야 합니다.
선한싸움입니다. 목사님과 장로님이 직분이란 권위로 님에게 잘못된 것을 강요한다면.. 가장평등하게 쓸 수 있는 무기인 말씀으로 이기십시요..
말씀에는 목사도 장로도 아래에 있습니다.
화를내지말고 조용히 편지를 쓰거나 상담을 통해 말하세요.. 그리고 님 주위부터 정화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더 성장하면 종교 개혁이라도 하시기 바랍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