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15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 70% 넘는 지역…입주물량도 25% 감소
착공 및 인허가 실적도 감소세…새 아파트 희소성 높을 전망, 신고가도 속속
노후주택의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새 아파트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최근 아파트 시장에 ‘얼어 죽어도 신축(얼죽신)’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나타나면서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뚜렷한 모습이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수도권 지역에서 준공 15년 초과 아파트 비율이 70%를 웃도는 지역은 총 26곳으로 조사됐는데 수도권 소재 지자체가 총 66곳인 것을 감안하면 40%에 달하는 지역이 주택 노후화를 겪고 있는 셈이다.
주택 노후화가 심화된 배경으로는 입주가뭄과 공급가뭄이 꼽힌다. 이들 26개 지역의 입주물량은 지난 2022년 3만7,698가구에서 지난해 2만8,292가구로 약 25% 가까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 입주물량이 18만1,150가구에서 19만281가구로 소폭 증가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수도권 전체 입주물량 중에서 노후화가 심한 지역의 입주 물량 비중은 역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간 20%대를 유지하던 입주물량 비율은 지난해 14.9%로 크게 줄었다. 올해 역시 8월 말 기준 수도권 입주물량(10만8,359가구) 중 단 12.7%에 불과한 1만3,740가구만이 입주를 완료했다.
한편, 업계는 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로 평가받는 인허가 및 착공 실적이 감소세를 보이는 만큼 신축 아파트 쏠림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상반기 27만5,797건에 달했던 수도권 아파트 인허가 건수는 이듬해 22만141건으로 20.18%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 상반기 21만8,252건, 올 상반기 19만869건 등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착공 실적 역시 같은 기간 10만4,788건에서 6만4,530건으로 38.42% 가량 급감했다.
실제, 노후주택 속 ‘새 아파트’는 풍부한 수요와 희소성을 바탕으로 신고가 거래도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인천 계양구 소재 ‘힐스테이트자이계양(2024년 3월 입주)’ 전용 59㎡는 지난달(8월) 6억1,000만원(25층)에 신고가 거래됐다. 단지가 위치한 계양구는 입주 15년 초과 노후주택 비율이 85%에 달한다.
마찬가지로 노후주택 비율이 74%인 인천 부평구에서도 ‘힐스테이트부평(2023년 입주)’ 전용 59㎡가 지난달 5억50,00만원(38층)에 신고가 계약이 체결됐고, 노후주택 비율이 74%인 경기 안양시에서도 ‘한양수자인평촌리버뷰(2021년)’ 전용 59㎡가 지난 6월, 6억4,500만원(10층)에 신고가 거래된 바 있다.
탈서울 비중이 높은 경기 아파트 절반 이상이 입주한 지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올 초에 발표한 자료를 보면 경기 아파트 296만8000가구(임대 제외) 중 입주한 지 20년 이상 노후 단지는 160만7074가구로 54.15%에 달한다. 경기도 아파트 절반 이상이 입주 20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인 것이다.
경기에서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군포로 6만9833가구 중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5만6158가구, 80.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두천 80.24% △포천 76.07% △안양 71.57% △구리 71.14% △부천 69.46% △안산 68.89% △고양 67.91% △성남 63.64% △의정부 61.80%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아파트 분양물량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7만7710가구 △2021년 7만4149가구 △2022년 6만804가구 △2023년 4만6995가구로, 2020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올해 분양 가구는 전년 대비 1만6000여가구가 줄어든 3만683가구가 예정됐다.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은 새 아파트 이주 수요가 많은 데다 올해 아파트 공급 감소가 예상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신축 아파트는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구축 대비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이점이 있다고 업계는 전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새 아파트는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집값 반등시기에는 가격 상승 탄력도 높아 최근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상당히 높다”며 “특히 사람들은 현재 거주지역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는 경향이 높아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새 아파트는 갈아타기 수요 및 대기수요가 풍부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노후비율이 높은 경기 군포시, 성남시 등지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중이거나 예정에 있다.
-군포시-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1호선과 4호선, GTX-노선이 예정된 금정역 인근에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이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다.
푸르지오라는 1군브랜드와 서해그랑블이 만나 시공사는 대우건설, 시행위탁사는 서해종합건설이 함께 랜드마크 아파트를 세운다.
평촌학원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평촌생활권으로 브랜드 프리미엄이나 입지 우수성이 인정받는 곳으로 관심이 높은 단지라 할 수 있다.
금정역 푸르지오 그랑블이 들어서는 현장은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일원으로 군포 벌터 마벌지구 지구단위구역 내 B-1블럭에 들어선다. 지하2층~지상 45층, 8개동 규모로 세대수는 총 1,072세대이고, 주차공간은 총 1,428대(세대당 1.33대)다.
대지면적 11,753평에 건축면적 1,759평으로 건폐율은 14.71%다. 서울과 가까운 입지임에도 낮은 건폐율로 넓은 동 간격과 숲 등의 여유 공간을 갖는 아파트로 조성된다. 45층 높이의 웅장한 아파트로 이 일대 랜드마크 아파트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급중인 전용타입은 59m2(250세대), 76m2(332세대), 84m2(373세대), 95m2(114세대)로 구성된다. 59타입과 76타입은 A/B/C, 84타입과 95타입은 A/B로 나뉜다. 소형평형인 59타입은 현재 분양이 완료되었다.
각 A타입은 4베이 판상형으로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구조로 뺏고 B/C타입은 거의 모든 타입 남향배치면서 ㄱ자형 일반타워형 구조로 채광 통풍이 용이하게 구성되었다.
단지 북쪽으로 반경 800m 거리 금정역(GTX-C 정차예정역)이 있고, 오른편으로는 반경 800m거리에 호계역(인동선예정)이 있어서 단지는 광역교통망 요충지 중심의 더블역세권 아파트라 할 수 있다. 금정역은 GTX-C정차역 주변 복합환승센터를 예정하고 있다.
주변에 평촌 스마트스퀘어, 안양국제유통단지, 안양IT단지, 군포스마트타운 등이 있어 직주근접 아파트다. 단지 바로 옆 안양천은 기존 자전거도로와 산책길을 더 쾌적하게 정비하고, 군포 첨단R&D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예정되어 있다.
평촌생활권이어서 차량 10분대로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고 한림대병원이나 안양시청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단지 내 피트니스클럽 GX룸 골프연습장 그리너리카페 독서실 등 다양한 구성의 커뮤니티시설도 잘 갖춰진다.
푸르지오다운 조경시설과 외관으로 고급스런 아파트로서의 위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동 사이 넓은 공원 등 쾌적한 주거여건 형성과 함께 각 동 라인별 엘리베이터 설치로 한 동에 4개 정도의 승강기로 편의성에도 소홀함이 없다.
이 단지를 관심 있게 바라본 실수요자나 투자자에게는 브랜드와 입지 상품 우수성 때문에 발빠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와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수요자가 많은 만큼 실수요나 투자범위의 우선순위 아파트가 될 수 있다.
계약조건은 중도금 대출이자 후불제가 적용되며, 계약금 5%만 납부하면 1년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는 4Bay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피트니스클럽, GX클럽, 골프클럽, 그리너리 카페, 독서실,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등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이 갖춰진다.
주변생활편의시설로는 반경 1km 이내에 홈플러스 안양점과 AK플라자 금정점이 위치하고, 안양시청, 롯데백화점, 이마트, 한림대학병원 등이 위치한 평촌중심상업지구 이용도 용이하다. 평촌학원가도 10분 거리이며, 안양천 수변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입주는 2028년 5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1668-0970
-성남시-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성남시 공급 단지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이 9월경 분양에 나선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일원에서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곳으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15개 동 1,972세대, 오피스텔 2개 동 240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59~84㎡ 1,311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26~36㎡ 138실이 일반에 분양한다.
특히, 단지는 신흥역 인근에서 가장 높이 건립되는 ‘랜드마크’ 기대 단지이기도 하다. 성남 구도심에서 흔치 않은 평지 대단지로 건립되기 때문에, 지역 거주민들의 선호도 높다.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은 급이 다른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점도 매력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신흥역이 단지와 바로 연결(1단지 선큰광장 연결)되는 직통 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이기 때문이다. 8호선을 통해 두 정거장이면 분당선 모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분당선으로의 환승도 쉽다. 이를 통해 서울 강남까지 3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단지 인근 경충대로, 여수대로를 통해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진입이 수월하다.
해링턴 브랜드를 갖춘 만큼 단지 설계도 우수할 전망이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Bay 평면, 2.4m 천장고, 팬트리, 알파룸 등 면적과 타입에 따른 다양한 특화설계도 적용할 예정이라 폭넓은 수요확보 및 남다른 주거만족도가 기대된다.
분양문의 160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