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부산 동구 초량동 국토관리청앞
저는 여기 인근 사무실에서 조그마한 사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내려다 보니 전경버스가 아침부터 국토관리청 마당에 집결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1시간 후 낙동강유역 농사짓는 농민들이 와서
시위를 하기 시작합니다
국토관리청장 면담요구하며 확성기 틀어놓고 구호 외치고 있습니다
순박하고 어설픈 구호...
보름전에는 지리산밑에 댐 만든다고 하여
그 인근지역 함안,밀양등 3~4개 관련 면 부락 이장님 이하 연로하신
할아버지 할머니에서 30대 젊은 분까지 관광버스 7~10대
나누어 타고 땡빛에 앉아서
'고향 수몰된다고, 보상비도 필요없고
농사 짓게 해달라고
조용히 좀 내버려 두라고 애원했습니다
그때 하도 연설을 잘하고 이명박 정권을 대놓고
욕을 하시는 분이 있어 업무스톱하고 봤더니
환경연합운동 전국 대표라는 분도 오셔서 '까'더군요
저도 부산 낙동강 끝나는 지점인근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저는 조금 혜택을 입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혀 기쁘지가 않네요
제가 알기로, 또한 제작년에 농사짓는 분이 있어 아이들 데리고
현장 견학도 갔었는데 사실 낙동강주변 둔치등 을 개간하여
비닐하우스등에 작물(오이,토마토,상추등)농사 짓는분들은
주인에게 땅 임대를 해서 전세개념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땅 주인은 대부분 국가인데..(공유지에 한해)
누군가는 돈을 받고...사실은 공유지에 농사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하천 정비 할려니 이러한 분들이 있어
정부에서 세금으로 보상비를 주고 내 보낼려고 협의하고 있습니다
부산 강서구인 경우에 플랭카드가 붙여져 있더군요
하고 싶은 말은
해당지역 농사짓는 분들은 대대로 삶의 터전이 생존권 위협을 받고 있고
정부는 강 정비를 위해 농민들을 몰아내기위해 혈세로 주지 않아도 될 돈을
보상비로 수십억씩 집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안 쓰도 되는 돈 수십억 수백억 세금낸 국민의 돈으로
마치 정부가 자기 돈 인양 집행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 진행과정엔 진짜 사람중심의 사람행복은 없고
행정과 돈과 사업권 따낸기업만 있다는 것이겠지요
역사가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듯 이렇게 유사이래 드문 대규모
국토개발프로젝트는 50년 100년을 보고 한다면
시행도 최소한 5년에서 10년, 다음 정권에 가서 마무리가 되도록
시간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은 상식입니다
서민 음식점등 점포1개 창업준비하는 데도 최소한 1년이 걸려야
성공할 확률이높음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관련 컨설팅업무)
문제가 발생될 (위 상황처럼) 경우를 사전에 예측하여
농부들에게 유예기간을 3~5년 주고 그분들이
먹고 살 수있는 방안,이주 또는 업종전환에 따른 준비기간등등)
자연스레 새롭게 정착하도록 도와주면서 진행하면
정부 좋고 농민좋고 보상금 안들고....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문제가 생기면
정권이 바뀌면, 다음 국회의원에 떨어지면, 담당공무원이 자리를 옮기면
그걸로 끝일까요? 기억이 안난다고 말 바꾸면 끝입니까?
누가 책임질껍니까? 50년 100년 자식들이 이용해야 할
이 자연 강산이 임기말 안에 정비하겠다는 발상!
이게 뭡니까? 이게~
모든 문제는 방법과 과정이 중요한것 아닙니까?
10년전에 저는 국회의사당에서 '국방의 의무'로 근무했는데
우리나라는 '케네디가 대통령되도 시끄러울' 거라 했습니다
그럴만한 인물도 이제는 없지만 아직도 크게 나아진게 없습니다
윗물이 맑지 않으면 역사는 너무나 더디게 흘러가는 가 봅니다
첫댓글 청소년들 시각이 벌써 그렇자나요. 우리 나라의 부패 지수가 전보다 훨씬 나빠졌고 앞으로 더 나빠질 거라교..윗물이 바뀌고 생기는 현상이죠.
국민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현명한거죠?? 묻고 싶어요.. 우리가 아무리 떠들어도 소귀에 경읽기 입니다...
서민경제 살리겠다고.. 지지합니까 지지합니까..외쳐대고 약속을 하더니...지지해준 서민들 등돌리고 배신한 mb.. 23조 대운하 돈 쳐 바르고 무슨 돈으로 서민경제를 살리겠다는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