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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大巡)’의 의미
글 -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교무부
‘대순’은 한자(漢字) 그대로 ‘크게 돌다(돌아보다), 크게 돈다.’란 의미다. 하지만 여기에는 문자적 해석 이상의 심오(深奧)함이 담겨 있다. 이 글에서는 대순에 대해 일반적 의미와 「대순진리회」 글에서의 심오한 의미를 대비해 보고 『전경』, 『대순지침』,『대순진리회요람』의 구절들을 통해 대순을 상제님과 도주님, 도전님으로 이어지는 종통의 연속성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볼 것이다.
이 대순으로 상제님·도주님·도전님의 세 분을 연원(淵源)으로 도문소자인 내가 마치 하나의 물줄기처럼 연운(緣運)으로 연결되어 있다. 우리 수도인은 대순의 의미를 바르고 깊게 인식하여 참된 도문소자가 되고 일심에 도달해야겠다.
‘대순’의 일반적인 의미
먼저 대순(大巡)의 일반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大’ 자(字)는 크다, 넓다, 많다, 높다, 모두, 처음, 천(天) 등의 여러 뜻이 있는데 대개 태(太)와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巡’ 자(字)는 돌다, 어루만지다, 임금이 그 영토 안을 돌다, 벼슬아치가 그 관할 구역 안을 돌아보다, 두루 살피다 등의 뜻을 담고 있다.01 그러므로 대순의 일반적 의미는 ‘크고 넓게 돌아보며 살피다’는 뜻이다. 고대로부터 대순이란 말이 쓰인 예는 거의 없다. 하지만 이 말이 나타난 문헌을 찾아보면, 『서경(書經)』 「태서 하(泰書下)」02에, “그 다음 날 왕(王)이 육사를 크게 순행(巡行)하여 여러 군사(軍士)들에게 분명히 맹세하였다(時厥明王乃大巡六師03明誓衆士).”라고 한 사례가 있다. 여기서 대순은 (임금이 75,000명의 병사를) ‘크게(모두) 돌아보다’ 이외에 다른 의미는 없어 보인다.
한편 ‘순(巡)’에는 ‘고대로부터 천자(天子)가 그 제후국을 돌아본다.’는 의미가 있다. 이를 순수(巡守)·순수(巡狩)·순행(巡行)이라고 하는데, 『서경(書經)』 「순전(舜典)」04에는 순수(巡守)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온다. 이 순수(巡守)는 천자(天子)가 천하를 돌아다니며 산천에 제사하고 각지의 정치와 민심의 동향을 살피던 고대 중국의 풍습으로, 순수함을 통해서 토지의 개간, 전야(田野)의 상태, 노인에 대한 봉양, 현자에 대한 존중, 인재의 등용 등을 살펴보았으며, 그 공과(功過)에 따라 봉토를 증삭(增削)했던 것을 지칭한다.05 이처럼 순수·순공·순행에 공통으로 쓰인 ‘순(巡)’에는 ‘천자가 백성들을 두루 살펴 덕치를 베풀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대순진리회」 글에 나타난 ‘대순’의 심오한 의미
여주본부도장 포정문 옆에는 「대순진리회」 에 관한 글이 있는데, 그 서두(序頭)는 다음과 같다.
대순(大巡)이 원(圓)이며 원(圓)이 무극(無極)이고 무극(無極)이 태극(太極)이라 우주(宇宙)가 우주(宇宙)된 본연법칙(本然法則)은 그 신비(神秘)의 묘(妙)함이 태극(太極)에 재(在)한바 태극(太極)은 외차무극(外此無極)하고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진리(眞理)인 것이다. 따라서 이 태극(太極)이야말로 지리(至理)의 소이재(所以載)요 지기(至氣)의 소유행(所由行)이며 지도(至道)의 소자출(所自出)이라.
그러므로 이 우주(宇宙)의 모든 사물(事物) 곧 천지일월(天地日月)과 풍뢰우로(風雷雨露)와 군생만물(群生萬物)이 태극(太極)의 신묘(神妙)한 기동작용(機動作用)에 속(屬)하지 않음이 있으리요. 그러나 그 기동작용(機動作用)의 묘리(妙理)는 지극(至極)히 오밀현묘(奧密玄妙)하며 무궁무진(無窮無盡)하며 무간무식(無間無息)하야 가(可)히 측도(測度)치 못하며 가(可)히 상상(想像)치 못할 바이기 때문에 반드시 영성(靈聖)한 분으로서….
위에서 대순은 곧 태극이라 하였다. 태극은 『주역(周易)』 「계사상전(繫辭上傳)」에, “역에는 태극이 있으니 태극이 양의를 낳고, 양의는 사상을 낳고, 사상은 또 팔괘를 낳는다(易有太極是生兩儀兩儀生四象四象生八卦).”라고 한 구절이 나온다. 사실 이 태극은 하늘과 땅이 생기기 이전 혼원 태초의 상태를 지칭하기에 언설로 형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천부경(天符經)』의 첫 구절인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에서 끝 구절인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처럼 그 시작과 끝을 도저히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영성한 분이라야 이 태극의 진리를 밝힐 수 있다. 임금으로는 복희·단군·문왕(伏羲·檀君·文王)이 있었고, 스승으로는 공자·석가·노자(孔子·釋迦·老子)가 있었으며, 근세에는 우리 강증산 성사께서 그 진리를 밝히셨다. 하지만 이런 성인들과 달리 강증산 성사께서는 구천대원조화주신으로서 전지전능(全知全能)한 하느님이심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위에서 보듯이 대순은 원으로 동그라미다. 각(角: 삼각이나 사각처럼 모가 난 것)은 가다가 보면 꺾이고 막히지만, 원은 걸리는 데도 막히는 데도 없다. 이것을 대순이라 한다. 대순은 아주 무궁무진(無窮無盡)하고 제한(制限)이 없고 헤아릴 수 없는 무량(無量)한 것이다. 이것이 해원상생의 원리다. 이 때문에 상극으로 막힘과 걸림이 전혀 없는 상생의 끝없는 극락 오만 년의 깨끗하고 번성한 세계가 가능한 것이다. 이와 같은 대순을 상제님과 도주님, 도전님과 연결지어 살펴보고자 한다.
‘대순’에 대한 상제님의 말씀
대순은 『전경(典經)』에, “…원시의 모든 신성(神聖)·불(佛)·보살(菩薩)들이 회집하여 인류와 신명계의 겁액을 구천에 하소연하므로 내가 서양 대법국 천계탑에 내려와 천하를 대순하다가 이 동토에 이르러…”(교운 1장 9절)와 “…나는 서양 대법국 천계탑에 내려와 천하를 대순하다가 삼계대권을 갖고 삼계를 개벽하여 선경을 열고 사멸에 빠진 세계 창생을 건지려고…”(권지 1장 11절) 또 공우가 삼 년 동안 상제를 모시고 천지공사에 여러 번 수종을 들었는데 공사가 끝날 때마다 그는 “각 처의 종도들에게 순회·연포하라”는 분부를 받고 “이 일이 곧 천지의 대순이라”(교운 1장 64절) 하신 상제님 말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위의 성구들을 통하여 대순의 의미를 삼계대권의 주재자, 종통(宗統) 계승자, 순회·연포하는 도문소자(道門小子)의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대순’을 통한 삼계대권의 주재자로서의 상제님
무상(無上)한 지혜와 무변(無邊)의 덕화와 위대한 권능의 소유주(所有主)이시며 역사적 대종교가이신 강증산 성사께옵서는 구천대원조화주신(九天大元造化主神)으로서 삼계(三界) 대권(大權)을 주재하시고 천하를 대순하시다가 인세에 대강하사 상도(常道)를 잃은 천지도수를 정리하시고 후천(後天)의 무궁한 선경(仙境)의 운로를 열어 지상천국을 건설하고 비겁에 쌓인 신명과 재겁에 빠진 세계창생을 널리 건지시려고 순회주유하시며 대공사를 행하시니… 만고(萬古)에 쌓였던 모든 원울(冤鬱)이 풀리고 세계가 상극(相克)이 없는 도화낙원(道化樂園)으로 이루어지리니….06
위에서 보듯이, 대순은 상제님께서 삼계 대권을 주재하셔서 선천의 막히고 단절되고 대립하여 상극에 빠진 천하를 구하기 위한 과정이다. 이런 대순은 인간계뿐만이 아니라 신명계에서도 필요한데 이는 신명과 인간이 마치 동전의 앞·뒷면과 같이 음양(陰陽) 관계이기 때문이다. 대순은 닫혀진 세계를 여는 것이고, 이는 다른 말로 개벽(開闢)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상제님께서는 이 세상에 직접 성신(聖身)을 드러내셨고, 상제님에 의해 상극(相克)에서 상생(相生)으로의 변용이 곧 대순이라 할 수 있다.07
『전경』에 개벽장(開闢長)08이란 말이 있는데, 이는 삼계(三界)의 대권(大權)을 주재하여 비겁(否劫)에 쌓인 신명과 재겁(災劫)에 빠진 인류를 구한다는 의미이다. 개벽이란 광구천하(匡救天下) 광제창생(廣濟蒼生)을 하기 위해 상도를 잃은 천지도수를 뜯어고치고 새로운 하늘·땅·인간을 만들어 삼계가 조화된 지상천국건설을 위한 것이다.
이 개벽에 대해 상제님께서는, “나의 공사는 옛날에도 지금도 없으며 남의 것을 계승함도 아니요 운수에 있는 일도 아니요 오직 내가 지어 만드는 것이니라.”09라고 하셨고, 또 “내가 이 공사를 맡고자 함이 아니니라. 천지신명이 모여 상제가 아니면 천지를 바로 잡을 수 없다 하므로 괴롭기 한량없으나 어찌할 수 없이 맡게 되었노라.”10라고 밝혀 주셨다. 상제님께서는 “나의 얼굴을 똑바로 보아두라. 후일 내가 출세할 때에 눈이 부셔 바라보기 어려우리라. 예로부터 신선(神仙)을 말로만 전하고 본 사람이 없느니라. 오직 너희들은 신선을 보리라. 내가 장차 열석 자의 몸으로 오리라.”11고 하셨으며, 40년간에 걸쳐 순회주환하시며 천지공사(天地公事)를 마치시고 화천(化天)하셨다.
‘대순’하신 진리의 종통 계승자로서의 도주님
도주님께서는 만주 봉천에서 1909년(기유년) 15세에 도력(道力)으로 구국제세(救國濟世)할 뜻을 정하시고 입산공부를 하시다가 마침내 9년 만인 1917년(정사년) 2월 10일에 상제님의 대순진리에 감오득도(感悟得道)하시고 계시(啓示)로써 종통(宗統)을 계승하셨다. 이후 귀국하시어 1925년에 전북 구태인 도창현에 도장을 건설하시어 종단 무극도를 창도(創道)하시고 상제님을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상제’로 봉안하시고 종지(宗旨)·신조(信條)·목적(目的)을 정하셨다.
도주님께서 무극도를 창도하심으로써 비로소 상제님께서 어떤 분이시며 왜 대순하셨는지 밝혀지게 되었고 상제님의 유지는 대순진리로 드러나게 되었다. 이후 1948년에 무극도는 태극도로 개칭되었으며 부산에 도(道) 본부를 설치하셨다. 도주님께서는 1917년에 대순진리에 감오득도하시고 1958년 화천 하실 때까지 50년 공부 종필(終畢)로 도인의 수도 방법과 의식행사 및 준칙 등을 설법 시행하셨다. 도주님께서는 개벽 후 후천(後天) 5만 년의 도수(度數)를 내가 편다고 하셨다.12
‘대순’하신 진리의 종통 계승자로서의 도전님
도전님께서는 1958년에 도주님의 유명(遺命)으로 종통을 계승하셨다. 도전님께서는 1969년에 종단 대순진리회를 창설하셨고, 이 명칭은 바로 삼계대순 개벽공사의 뜻을 담고 있는 그 대순을 인용한 것이라고 밝히셨다.13 대순진리회는 상제님의 유지(遺志)와 도주님의 유법(遺法)을 숭신하여 귀의할 바를 삼고자 함으로 신앙의 대상과 종지 신조 목적은 무극도(1925년)·태극도(1948년)·대순진리회(1969년)로 그대로 이어졌다.
도전님의 말씀을 훈시(訓示)라 하는데 이 훈시의 요의(要義)를 정리한 책이 바로 『대순지침(大巡指針)』이다. 이 책의 서두(序頭)를 보면, 도전님께서 “나의 말을 바르게 인식하고 실천하여 생활화되도록 하라.”고 하셨다.
여주본부도장 포정문 옆에 도전님께서 밝혀 주신 ‘대순진리회’의 글에 있듯, 이 우주 삼라만상의 천지일월 풍뢰우로 군생만물의 모든 진리가 대순·태극의 진리이다. 이 태극은 우주의 유일무이한 진리로 그 기동작용(機動作用)의 묘리(妙理)는 인간이 상상도 측도도 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영성한 분이라야 밝히실 수 있다.
그래서 종통(宗統)의 중요성이 부각(浮刻)된다. 대순진리회의 신앙의 대상은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님’으로 우주 삼라만상을 삼계대권으로 주재 관령하시며 관감만천하시는 전지전능한 하느님이시다. 상제님의 계시(啓示)로 도주님께 종통(宗統)이 계승되고, 도주님의 유명(遺命)으로 종통이 도전님께 계승됨을 일러 천부(天賦)적인 종통이라 한다. 도전님께서 “종통은 주고 받는 상속(相續)이 아니라 하늘에서 이어져 오는 천부(天賦)적인 신성성(神聖性)이며 연속성(連續性)이라.”14고 밝혀주셨다.
상제님께서 대순하심으로 드러난 대순진리가 바로 음양합덕(陰陽合德)·신인조화(神人調化)·해원상생(解冤相生)·도통진경(道通眞境)의 16자(字)로 이를 종지(宗旨)라 한다. 도전님께서는 대순진리회를 창설하시어 도인들이 대순진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법방과 모든 것을 자세히 가르쳐 주셨다. 그러므로 이에 따라 대순진리를 면이수지(勉而修之)하고 성지우성(誠之又誠)하여 도즉아(道卽我) 아즉도(我卽道)의 경지를 정각(正覺)하고 일단 활연관통(豁然貫通)하면 삼계를 투명(透明)하고 삼라 만상의 곡진 이해(曲盡理解)에 무소불능(無所不能)하게 되는데 이것이 곧 영통(靈通)·도통(道通)이다.15
‘대순’하신 진리의 순회·연포자로서의 도문소자(道門小子)
위에서 상제님 말씀에 의하면, 각 처의 종도들에게 순회(巡廻)·연포(演布)하는 것이 곧 천지의 대순이라고 하셨다. 우리는 삼생(三生)의 인연이 있어 상제님의 도문소자가 되었다. 상제님께서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니냐 마음을 게을리 말지어다.”16라고 하셨다. 우리 도문소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에 ‘살릴 생(生)’ 자가 쥐어져 있다. 이 ‘살릴 생’자를 쥐고 상제님의 대순하신 진리를 모든 인류에게 순회·연포하는 것이 우리의 사업(포덕·교화·수도)이다.
이 사업에 순결한 마음으로 참여하여 진심갈력(盡心竭力)하여야 한다. 이 사업을 하며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연운(緣運)의 체계 속에서 나 자신이 연성(煉性)과 연질(煉質)이 된다. 그래서 유리알 같이 맑고 깨끗한 인간 본래의 청정(淸淨)한 본질(本質)인 일심(一心)이 될 수 있다. 이 일심은 도즉아(道卽我) 아즉도(我卽道)로써 우주 삼라만상과 하나가 되어 아무 걸림도 막힘도 없는 것이다.
이상 대순의 의미에 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대순이란 말에 우주 삼라만상의 진리가 다 들어 있다. 또 상제님·도주님·도전님과 우리 도문소자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세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는 대순이 원이고 무극이고 태극이라 했다. 천지일월과 풍뢰우로와 군생만물이 다 태극의 진리라 했다. 태극과 도 그리고 마음과 관련하여 소강절(1011~1077)은 “도는 태극이다.” 또 “마음이 태극이다.”라고 하였다.17 대순이 아니고서는 인간의 마음을 완전히 다 밝힐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상제님께서 나는 사람의 마음을 뺐다 넣었다 한다고 하셨다.18
둘째는 상제님의 대순하심으로 인해 드러난 대순진리는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진리로 상제님·도주님·도전님의 종통이라야 밝힐 수 있다. 이 종통을 한자 뜻 그대로 보면, ‘마루 종, 거느릴 통’으로 여기서 ‘마루는 최고 또는 꼭대기란 뜻이고, 거느리다는 모두 하나로 묶어 통솔하다’는 의미로 풀 수 있다. 그러므로 종통은 도의 생명이고 진리로서 종통이 바르지 못하면 법(法)이 있을 수 없고 경위(經緯)가 바로 설 수 없고 생명이 움틀 수 없으며 만물만상을 이루어 낼 수가 없다. 천지의 모든 이치는 일육수(一六水)를 근원(根源)으로 나왔다. 사람은 물론 모든 만물이 다 삼라만상의 근원인 수기를 흡수하여 생장한다고 했다.19 이는 선천(先天)의 하도(河圖)와 낙서(洛書)의 역리(易理)가 모두 수중(水中)에서 표출(表出)된 것에서도 알 수 있다.20
셋째는 『전경(典經)』은 물론이고 도전님의 말씀인 『대순지침(大巡指針)』을 수없이 읽고 필사하여, 박학지 심문지 신사지 명변지 독행지(博學之 審問之 愼思之 明辯之 篤行之) 하여야 한다. 게다가 이는 시학·시법의 공부를 비롯하여 도장수호·기도·치성·수강·연수에 있어서 성지우성(誠之又誠)으로 나타나야 한다. 이렇게 하면서도 우리는 항상 수도의 제 규정을 엄수하고 욕심을 앞세워 삿된 방법을 감행하면 정기(正氣)는 물러가고 사기(邪氣)가 선동하여 허령(虛靈)이 되는 것을 경계하고 조심하여야 한다.21
끝으로 우리 모든 도문소자는 대순의 담긴 의미를 더욱 궁구(窮究)하고 ‘대순’하신 진리의 순회 연포자로서 끝없는 극락 오만 년의 깨끗하고 번성한 세계(無量極樂五萬年 淸華之世)로 인류를 인도해야 한다. 이것이 포덕·교화·수도의 사업으로 여기에 극성(極誠)·극경(極敬)·지신(至信)으로 임하여 일심이 되어야겠다.
01 『漢韓大字典』, 東和社, 1999.
02 성백효 역주,『書經集傳 下』(서울: 전통문화연구회, 2013), p.26.
03 중국 주(周)나라 때의 군대 편제로서 천자가 통솔한 여섯 개의 군(軍). 1군은 12,500명으로 곧 75,000명. (이희승,『국어대사전』, 민중서림, 1993)
04 성백효 역주,『書經集傳 上』(서울: 전통문화연구회, 2012), pp.47~51.
05 『한국고전용어사전』, (서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2001)
06 『대순진리회요람』, p,8.
07 《대순회보》 2호, p.1 참조.
08 공사 1장 1절.
09 공사 1장 2절.
10 공사 1장 9절.
11 행록 5장 25절.
12 교운 2장 11절 참조.
13 『대순진리회요람』, p.5.
14 『대순회보 10호』, p.2.
15 『대순진리회요람』, p.9, 참조.
16 예시 87절.
17 “道爲太極.”. “心爲太極.”.『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관물외편(觀物外編)」12(상).
18 교법 3장 33절 참조.
19 교운 2장 55절 참조.
20 『대순지침』, p.14 참조.
21 『대순지침』, p40 참조.
출처 -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 대순회보 1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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