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개최한 제90회 전국체전이 10월26일 오후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폐막식을 가짐에 따라 진주시는 2010년 전국체전의 본격적인 카운터다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폐회식에서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폐회사에서 대회기를 경남 진주로 인계함에 따라 내년에는 경남 진주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진주시는 제91회 전국체전 개최 1년여를 남겨 놓고 역대 최대 최고의 문화체전으로 치른다는 계획 하에 전 행정력과 시민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대전광역시에서 개최된 이번 제90회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경기운영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장단점을 파악하여 장점은 더욱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여 2010년 전국체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2010년 진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서는 체전 참가자는 물론이고 10월의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환희와 감동이 있는 문화체전으로 치르기로 하고 지금까지 해 왔던 준비상황을 다시 점검하고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 2010년 전국체전을 계기로 체육시설 확충과 도시기반시설 정비 등을 통해 시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긴다는 목표로 추진해 왔던 도시 재정비 사업과 도시조경 녹화사업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함으로써 2010년 전국체전을 유치한 소기의 목적을 100% 달성하여 혁신도시 건설과 더불어 전국체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여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더욱이 시는 지난 4월에 치른 제48회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데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 봉사활동이 큰 힘이 되었던 점을 감안하여 전국체전 자원봉사자 발대식 등을 통해 시민들의 협조와 성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기로 했다.
이밖에도 이번 대전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전에는 정영석 진주시장을 비롯한 체전관련 담당공무원 40여명과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자원봉사단체와 사회단체 등 관계자들이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경기장 시설 정비, 자원봉사자 운영현황 등 체전 운영과정 전반을 현장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성공적인 체전준비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역대 어느 체전보다 알차고 멋진 체전으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시민 중심의 체전개최를 위한 숙박, 음식점, 목욕 등 위생 접객업소 종사자와 각 봉사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범시민자율추진협의회의 재정비로 위생 접객업소의 청결과 친절한 손님맞이 운동을 자율적으로 전개하고, 체전기간 동안 대중교통이용 및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 등에 솔선 참여하기 위해 질서, 청결, 친절 등 3대 시민운동을 생활화 하는 문화시민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내년에 진주에서 개최될 제91회 전국체전은 체전사상 최초로 문화체전으로 치루기로하고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기간인 10월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진주를 주 개최지로 하여 도내 20개 시.군 50개 경기장에서 44개 종목에 16개 시.도 및 17개 해외동포선수단 등 선수.임원 25,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개최지 진주시에서는 개.폐회식과 육상, 축구, 배구, 인라인롤러 등 주요 경기종목이 개최되며 시는 국제 공인 1종의 종합경기장 건설 외에도 2008년 9월 옛 문산공설운동장 부지에 총사업비 56억원을 투입하여 FIFA 공인 축구전용구장 3면(천연잔디1, 인조잔디2면)과 실내체육관, 궁도장, 풋살구장 등을 고루 갖춘 진주스포츠파크를 준공, 내년 전국체전에 대비해 나가고 있다.
2008년 11월에는 지난 17년간 쓰레기 야적장이었던 초전동 6만여㎡부지위에 총사업비 436억원(시설 316억원, 부지 120억원)을 투입하여 지하1층, 지상3층, 관람석 5,184석 규모로 농구, 배구, 핸드볼 등 실내경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국제규모의 종합실내체육관을 준공하여 실내경기에 대비하고 있다.
2008년 4월 기공식을 가진 종합경기장은 21만여㎡ 부지위에 총 사업비 1,810억원을 투입하여 관중석 2만석, 보조경기장, 생활체육시설, 야외공연장 등을 건립하게 되며, 현재 계획공정보다 앞선 67%의 공정으로 유등과 상모를 연상케 하는 새들 아치의 웅장함이 맑은 가을하늘을 나르는 자태를 뽐내며 내년 6월 이전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합경기장 부지 내 위치한 인라인경기장도 지난 9월 대한인라인롤러연맹에 공인1종 경기장으로 공인신청을 해서 공사과정에 연맹 기술진의 기술자문을 통해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다.
서부지구 체육시설 확충과 전국체전 테니스경기장 활용을 위한 이현체육공원은 10만여㎡ 부지위에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하여 테니스 및 정구장 15면과 게이트볼장 3면 등 2010년 4월 준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진주시는 지역축제와 접목한 문화체전 개최로 선수.임원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대대적인 도시재정비 사업과 더불어, 대규모 체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약 9,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3,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국체전준비단(☎749-2123)
(단장 박원석 전국체전기획담당 정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