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산고 할머니 떡볶이
위 치 :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상산타운 상가 문필서림 옆 (상산고 맞은편)
2000년 봄, 처음 생긴걸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 끝나고 집에가면서 500원 종이컵에 담겨진 떡볶이를 먹으며 항상 집에 가곤
했습니다. 그리고 학원갔다 집에 돌아오는 시간은 11시 30분. 친구 두명과 항상 그 시간에 방문을 하면 마지막 손님이라
떡볶이 판에 당면을 넣어서 푸짐하게 먹고 집에 들어갑니다. 지금은 자주 못가지만 예전에는 하루에 한번씩은 무조건 가야
될 정도로.. 신당동의 즉석 떡볶이가 아닌 걸쭉한 떡볶이를 저는 좋아 합니다. 평일 오후 3시 ~ 밤 11시까지는 하구요.
주말에는 쉽니다. 왜 할머니 떡볶이라 불렀는지 모르겠습니다. 10여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으신데. 아무래도 할아버지께서
그때도 머리가 하애서 그냥 할머니라고 불렀던것 같습니다.

할머니 떡볶이 외관입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손님이 딱 한분 계시더군요.
겨울에 떡볶이 사러 가다가 저 계단에서 마니 미끌어졌는데. 성인남자 3명 들어가면 더이상 들어가기 힘듭니다.

저는 이곳을 이용할때 저녁 6시, 밤 10시이후에만 갑니다. 이전에 가면 떡볶이가 덜 쪼려져서 걸쭉하지가 않기에
위의 시간에 가면 알맞게 쪼려져서 더욱 맛있습니다. 남들은 안먹는 대파를 저는 무척 좋아합니다.
떡 대신 대파를 마니 넣어달라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할머니도 의아하게 생각하시더니 그뒤로는 대파를 꼭 넣어주십니다.

예전에는 어묵튀김도 있었는데. 지금은 떡볶이, 어묵,김말이튀김, 오징어튀김, 핫도그 이렇게만 판매합니다.
다른곳과 달리 이곳은 튀김을 어묵꼬치에 찔러서 튀겨줍니다. 지금도 가끔 가서 옛날에 당면 해주실때가 그립다고하면
김말이튀김이 나온 이후에 더이상 당면은 안한다고 하시네요.
그립네요. 떡볶이 철판에 당면넣어서 먹던 그맛이~~!

자리가 협소한 관계로 저는 항상 포장을 해서 집에서 먹습니다. 사실 나이가 들다보니 길거리에서
무언가를 먹는것도 이상해서..맘편히 집에서 먹는걸 선호 합니다.

사람에 따라 입맛이 다릅니다. 저희 어머니는 할머니떡볶이보다 옴시롱감시롱을 더 좋아 하시구요.
저는 옴시롱감시롱보다 이곳을 더욱 좋아합니다. 예전에 상고앞 분식집 떡볶이도 맛있었는데.

튀김은 지극히 무난한 맛입니다. 할머니떡볶이를 이용하면서 아쉬웠던부분이 튀김의 종류가 적다는것과
김말이튀김의 경우 밋밋한 감이 있습니다. 튀김종류좀 늘려주세요~~!!
카페에도 몇번 소개가 되었고, 검색을 해보면 많이 나와서 할머니께 여쭤봤습니다.
요즘 인터넷보고 오는 사람들 많아요? 많이들 와서 사진도 많이 찍어가고 그런답니다.
모든 분들의 입맛에 다 맞는다면 좋겠지만, 옴시롱감시롱 스타일을 좋아하시는분들에게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신당동의 즉석떡볶이와도 다른 맛이니 걸쭉한 시장스타일의 떡볶이를 좋아하시는분들은 오셔서 드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첫댓글 완전 좋아해요^^ 튀김을 떡볶이에 뒤범벅 하면!!ㅋㅋㅋ 그냥 끝이죠..^^히히
아...정말 ..금강산님...정말...제 주먹이 우네요..아흐...이거원...저 토요일날 당장 상산고옆 돈까스 먹고 그 전에 할머니떡볶이집에서 떡볶이와 튀김 꼭 사먹겠습니다!!!(저도 나이 먹을만큼 먹었지만 대한민국 아줌마는 용감하다고 혼자서도 잘 사먹습니다 ㅋㅋㅋ) 떡볶이 국물에 쏘옥~찍어먹으면 아주~~그냥 죽여주죠..!!그때까지 언제 기다리지..ㅠㅠ
떡볶이집은 토욜일날 않하나보군요??아쉽네요~~ ㅠㅠ 그럼 돈까스집은 평일 몇시까지 영업하나요?? 좀 늦게까지 하면 평일에 가는게 좋겠네요..친구들식구랑 같이 가야겠어요^^
돈까스 드시고, 삼천천에서 운동좀 하시다가 배꺼지시면 떡볶이 드시러 가세요. 참고로 저도 후배들 오면 데려가는데 돈까스먹고 바로 떡볶이 먹으러가면 맛도 반감되고배불러서 못먹더라구요. 토요일은 쉴때 있고, 안쉴때 있고. 토요일 되기전에 몇차례 더 방문할것같으니 꼭 여쭤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주 토요일날은 꼭 했으면 좋겠네요..우리 4식구 점심에 돈까스 먹고 삼천천 구경하면서 그래도 배부르면 사가지고 가게요^^ 근데 삼천천은 어디 있나요??우리집 차 없는데..ㅠㅠ 도보로 못갈 거리면..마침 전주마트 가야할일 있는데 전주마트라도 구경하죠뭐 ㅋㅋ 정말 고맙습니다^^
만나별미에서 한 5분정도 걸어가시면 삼천천 가실수 있으세요. 전주마트나 만나별미나거기가 거기이니..전주마트에서 서도쪽으로 가셔서 현대아파트쪽으로 가시면 그 뒤에삼천천입니다.
아하!그렇군요 친절한 답변 정말 고맙습니다^^*
떡볶이에 오뎅만 건져먹고 싶네요.ㅎㅎㅎ
정말...초딩입맛이세요~ㅎㅎㅎ 은초딩이랑 친구하셔도 될듯..ㅎㅎㅎㅎㅎㅎㅎ
딱이네요. 나이도 동갑이고....ㅎㅎㅎ
어~ ㅡㅡㅋㅋ 저도 오늘여기지나가면서 먹을까말까고민했는데 ㅋㅋ 여기 할머니맘대로시죠.ㅋㅋ 가끔 넘먹고픈데안계셔서 아쉬움.ㅜㅜ.ㅋㅋㅋ 오늘전 대신 만나별식을다녀왓습니다.ㅋㅋㅋ
여름철에는 1~2달정도 안여시고..전에 팔인가 다리 부러지셔서 한동안 못 여시고.
오늘같은날은 순두부도 급땡기는날인데요..떡볶이를 너무 마니 먹었음..
ㅋㅋㅋ 오늘같은날은 짬뽕이죠.ㅋㅋㅋ 막상전 ㅋㅋ 다른걸먹엇으니.ㅋㅋㅋ
만나별미의 순두부는 이런날 짬뽕을 잊게 할 정도의 맛입니다^^ ㅋㅋ
대파
공감
저도 떡볶이에 대파 많이 넣어
라고해요
집에서 해먹을때는 양파랑 파도 많이 넣고요
그래서 어떨땐 떡볶이 맛보다 파맛이 많이 난다고 구박당하기도



ㅜㅜ 파 많이넘 ~~~~ 맛나요...ㅋㅋ 완존맛잇어요.ㅋㅋㅋ
맞아요 남들은 파 싫어하는데 전 왜이렇게 파가 좋은지..ㅋㅋㅋ 가끔 쪽파철에 쪽파 사서 통채로 떡볶이에 막판에 넣어 해먹으면 아주 죽음이라니까요..ㅎㅎㅎ 꼴깍!
오, 떡볶이가 넘 맛나게 생겼다. 여기는 있는줄도 몰랐는데 좋은 정보네요 ^^
와~~~~ 튀김 죽인다
떡볶이의 대파를 인정하시는 금강산님은 욕심쟁이 우후훗~!! 전 옴감 떡볶이도, 상산고할머니 떡볶이도, 신토불이 떡볶이도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떡볶이를 버릴수 없어서 외국생활을 못한다는!!(사실 외국에 갈일도 없지마는!!) 아침부터 침 질질하네요^^
혹시 상고 앞에 떡볶이도 드셔보셨어요? 상산고할머니랑 비슷하지만 덜 달고 쫌더 매콤합니다. 떡볶이에 순대튀김 먹으면 대박이었는데..
ㅎㅎㅎ 저도 요기 떡볶이 자주 먹어요~~ 또 먹고 싶네요..^^
한때 친구들이 저를 미친넘 취급했습니다. 오후에 가서 먹고 저녁에 가서 먹고...그때 쌓은 할머니와의 의리때문에 지금도 자주 갑니다.
맛은 있으나...너무 달지 않나요?
네 쪼금 단맛이 많이 나죠. 할머니 만드실때 보면 설탕을 많이 넣긴 하세요. 하지만 입맛에 기들여 있어져서..
지는 떡볶이 판채로주세요
무지땡기네요 

제가 고등학교때 학교앞에 떡볶이 친구 8명이서 한판에 5만원주고 먹어봤습니다. 떡볶이만 먹는다면 가능할것같았는데 불가능하더군요. 그냥 한접시로 만족하세요.^^
네~한접시로 마족해야겠네요 ㅎㅎ 삼천동 가게가면 언제한번 들러봐야겠네요 ㅎㅎ
여기 떡볶이 맛 내려면 고추장에 설탕만 넣고 해보세요.. 어묵 미리 넣으시구요.. 친구랑 저랑 여기 떡볶이 넘 좋아하는데 친구가 여기 맛이랑 비슷하다고 해줬던 기억 있어요..
저도 한때 할머니께 배우고자 많은 질문을 여쭤봤습니다. 어묵으로 육수를 낸후에 떡과 고추장 설탕을 넣습니다. 물론 파도 넣구요. 저도 처음에는 일반고추장인줄 알았으나, 먼가가 더 첨가된 양념장이라고 하더군요. 또한 일반 가정집에서는 불의 화력차이로 인하여 저맛이 안난다고 하네요. 시중 지마켓이나, 옥션에서 판매하는 양념장이 있습니다.
그걸 이용하여 만들면 비슷한 맛이 나긴 합니다. 물론 고추장에 설탕만 넣어서 만들수도
있으나 어떤 고추장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이 많이 달라지기도 하겠죠.
뭔가 다를순 있겠지만.. 제 별명이 장금이인데.. 친구도 인정해줬어요.. 비슷하다고.. 여기는 굉장히 달아서 맛있다 맛없다가 확실히 갈리는 곳이죠..^^
째내는 음식보다 더러는 소탈하게 엄마손맛이 느껴지는 음식이네요...
아...할머니의 손맛이 보인다는...핫도그도 맛나보이네요...
내
...^^
핫도그에 계속 눈이가요~ ㅎㅎ
아~저도 핫도그 먹고싶어요.^^
왠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글이군요 글 잘읽었습니다 ^^
여기가 그 유명한 상산고떡볶이인가요? 상산고앞떡볶이가 맛있다고 하던데ㅋㅋ여기인가
맛있지만 너무 달아서 속상해요...그래서 맛없다고 할수도..맛있다고 할수도 없는 곳이죠~ㅎㅎㅎ
집앞이라 지나다니기는 하죠


울아들 데리고 엄청 다녔는데 유독 이집것이 맛있다고 하는데 전 너무 달아서 싫더라구요~울아들들은 김말이와 떡볶이 세트로 김말이를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어요~단맛을 싫어하는 분들은 좀~~~~암튼 달아요 ~~무척~~~
예전보다 더 달아진 것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