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부야오팡샹챠이
글쓴이 정보
- 초딩입맛
- 먹는 양이 적은 편
- 대만 향신료냄새 못 견딜정도는 아니었으나 선호할 수 있는 냄새가 아니었음
아묻따 맛집 추천을 시작합니다.
내가 가본곳 + 가려고 알아봤지만 못간 곳도 올려볼게.
1. 시먼역 (Ximen, 서문역, 시먼딩, 시먼띵)
첫째날 타이베이 메인 역 근처로 올 테니까 한번쯤 들른다면 좋을 곳임.


🍚 Du Li Beef Noodle
우육면 (150NTD/한화 약 5800원)
깔끔하고 예쁜 인테리어. 주변 거리 노상들과 비교돼서 더욱 위생적으로 느껴지는 매장. 고기가 야들야들하고 맛있다고 구글맵 평점이 좋아서 찾아간 내 인생 첫 우육면. 고기질이 확실히 좋음. 대만 향신료냄새가 나지만 그럭저럭 잘 먹음. 매콤짭조름한 갈비탕에 면 말아먹는 느낌.
외국인 메뉴판 있으니까 그거 달라고 하고 잘 모르겠는건 섣불리 시키지 마셈.. 특수부위 나올 수도 있음.

🍚 玉米蛋蛋製作所(烤玉米水果玉米料理專門店)
예전에 어떤 여시가 존맛이래서 저장해놨는데 배불러서 결국 못 간 곳ㅠ 다른 여시들이 대신 가주길....

🍚 365台灣小吃
천천리 굴전이 맛있대서 찾아보다가 거기 말고 차라리 여기를 가라는 리뷰가 많아서 저장해둔 곳. 근데 굴을 안좋아해서 그냥 패스함.

🍚 메이얼메이
아침으로 딴삥 먹고 싶어서 저장해놨는데 한번도 일찍 일어난 날이 없어서 결국 못먹음.
2. 동문역 (Dongmen, 동먼역, 융캉제) + 중정기념관
유명한 누가크래커 전문점은 여기 다 모여있고, 여행기념 선물도 여기서 사는거 추천해. 3시 15분, 진주팩같은거 찾아보고있었는데 여기가 제일 싸더라고... 그걸 나중에야 깨달았음ㅠ 미미크래커, 마마우산, 가빈병가, 라플리에 등등 다 여기에 있어.
동문역이랑 중정기념관역이랑 붙어있음. 걷는거 좋아하면 걸어서 이동해볼만한 거리. 나는 개인적으로 시먼띵보다 융캉제가 더 활력넘치고 좋은거리로 기억에 남아.

🍚 까오지
사람들이 딘타이펑 대체제로 많이 찾길래 소박한 곳인줄 알았는데 여기도 만만치않게 엄청 커다란 레스토랑이었음. 복작복작하긴 한데 고급지고 깨끗하고 친절함. 차 한 모금 마셨는데 다가와서 리필해줌...(약간부담)

게살샤오롱바오 (320NTD/한화 약 12300원)

샤오롱바오 (220NTD/한화 약 8500원)

게살 쪼끔 올려주고 4천원 더 받는데 샤오롱바오가 더 낫더라. 대만에서 먹은 소룡포중에 까오지가 제일 맛있었음. 몇군데 안 먹어 봤지만... 본토에서 먹으니까 우리나라 딘타이펑에서 먹어본 만두는 생각도 안남. 육즙 줄줄 굳!
🍚 춘수당
여기도 매우 크고 웅장한 대형 식당이었음. 기본적으로 깔끔하고 테이블 간격도 적당해서 좋았음. 대만에서 테이블 간격 널찍널찍한 가게 보기 힘들더라...

쿵푸면 (95NTD/한화 약 3700원)
향신료 냄새 하나도 없고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면요리였음. 자극적이지 않은 짜장면 맛이라 나랑 일행 모두 만족스러워하면서 먹음. 둘이 하나 시켜 맛보기에는 좋은데 세명이서 나눠먹기엔 매우 섭섭한 양일 수 있으니 주의.

돼지고기 새우 샤오마이 (170NTD/한화 약 6600원)
밑에 깔린 양념 찍어먹으면 짭조름하고 맛있음. 가격대비 크게 만족한 메뉴임. 돼지고기는 밥 안에 들어있음.

밀크티 (95NTD/한화 약 3700원)

딸기크림 밀크티 (145NTD/한화 약 5600원)
음식값이랑 맞먹으니 다소 비싼 축에 속하는 밀크티지만 그래봤자 한국 카페도 비슷하고 무엇보다 춘수당이 쩐주나이차 원조래서 안먹어볼수가 없었음. 결론부터 말하면 왜 원조가 유명해지지 않고 원조라는 타이틀에만 그쳤는지 알수있었다... 막 엄청 나쁘진 않았는데 다른 프랜차이즈 버블티들이 더 맛있음ㅠ 차맛+우유맛+설탕맛 중에서 차맛이 다른데보다 월등히 강한 느낌? 나는 초딩입맛이라는 점 참고해주길..
3. 중샤오푸싱역 (Zhongxiao Fuxing)
관광 명소로 꼽히는 곳은 아닌데 무척 번화하고 먹을 게 많은 곳이었음. 숙소를 이 위치로 잡은 것에 대해 200% 만족함.

🍚 茗香園冰室 - 大安店
대만까지 와서 홍콩요리를....? 라고 망설이게 만든 홍콩요리 전문점.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러웠음. 이 거리 자체가 야밤에 엄청 복작복작한데 여기 엄청 장사 잘되더라. 대만 젊은이들로 가득했음.
한접시에 100~150 정도였는데 적어놓질 않았네 ㅠ 다 합해서 한와 16000원 어치 정도 먹었고 택스 10%가 붙은 값임.

보들보들한 딤섬. 금가루 뿌려서 그런가 제일 비쌌던 기억. 맛있었고 양이 섭섭한 편. 150NTD로 추정.

이게 제일 맛있었음. 새오 샤오마이였을거야 아마... 120NTD로 추정.

만두는 만두인데...뭐랄까 돼지고기 소를 품고 있고 피는 엄청 흐물흐물한 식감이었어. 이게 아마 제일 싼거니까 105NTD였을거야. 아닐 수도 있음...

🍚 Taiwan Beef Noodles . Chicken Soup
누가 최고의 우육면이라고 해서 찾아간 곳. 내가 갔던 곳중에 가장 허름한 곳인데 대만에선 평균값인듯. 고기는 첫날먹었던 곳이 훨씬 살살 녹는 맛이었지만 육수는 확실히 여기가 더 얼큰하고 맛있었어. 솔찌 나는 라면스프 탔나?생각함ㅋㅋㅋ 딱 그런 감칠맛이었다구... 내 일행은 제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고 함. 그걸 듣고 아, 나는 우육면 자체가 별로구나 생각했음... 나한텐 그냥 기분좋게 먹을만한 수준이었거든. 암튼 우육면 먹을거면 추천함. 한글 메뉴판 있으니까 그거 달라고 하고, 고수 싫어하면 고수 빼주세요에 꼭 체크해. 반그릇, 소짜, 대짜 있는데 소짜시키고 배불리 먹음.

🍚 加分100%浜中特選昆布鍋物-忠孝店
훠궈 세트 (383NTD/한화 약 15000원)
여느 식당에 비하면 다소 비싸긴한데 여기도 상당히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대만 젊은애들이 가득한 곳임. 어묵이나 야채는 알아서 주고, 국물이랑 고기를 내가 선택함. 1인 1탕이라 친구랑 싸울일이 없어서 좋아요~ 우유탕, 김치탕, 카레탕, 다시마탕, 마라탕 등이 있고 나는 마라 일행은 우유를 먹었는데 우유탕이 생각보다 맛있었음. 너무 만족스러워서 대만 떠나기전에 꼭 재방문 하겠다고 마음 먹었고, 다시 온다면 김치탕 시켜먹어야지~ 했는데....
애석하게도 내 마지막 만찬은 여기서 이뤄지지 못했음... 엄청 인기많아서 대기표 뽑고 동네한바퀴 돌았어. 42번차례일때 82번 받았고 돌아오니 71번이더라. 잠깐 편의점가서 음료사는데ㅋㅋㅋ
번호가 94번까지 빠져있는거야 ㅋㅋㅋㅋㅋ 너무 경악스럽고 후회되는 순간이었지... 그래서 우리 어떻게 되는거냐 알바한터 물어봤더니 45분 뒤에 오래. 45분뒤에 오면 받아준다는 보장이 어딨지?싶어서 차라리 뉴 넘버를 달라고했어. 근데 알바가 뉴 넘버?이러더니 못알아듣는 눈치더라. 그러다가 사장 등판해서 '그러게 내가 어디가지말고 기다리랬잖아!'하면서 짜증내는거야... 그래서 기분 팍식어서 울면서 다른 훠궈집 찾음 ㅠ
🍚 줘훠궈
그래서 나의 마지막 식사를 헐레벌떡 홋카이도식 샤부샤부로 결정해버림..ㅠ 결론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어. 맛있었거든...


XL로 시켜서 인당 500NTD, 한화 약 2만원어치씩 풍요롭게 먹음. 국물, 고기, 차, 디저트 고르면 나머지는 다 알아서 주는 식이었어. 마라탕은 그냥그랬고 다시마탕이 담백하고 맛있었음.

후식으로 빙수줬는데 마감시간이 급해서 대충먹고 나옴. 중샤오푸싱 소고백화점 11층에 있어. 4번출구쪽 백화점이야.
4. 기타

🍚 스펀 닭날개 볶음밥 (65NTD)
여러군데서 파는데 맛있는 곳은 따로 있는듯. 한국인 관광객 엄청 많으니까 맛있냐고 물어보고 사먹어 내가 산건 별로였음..


🍚 고양이마을 허우통 225번 가게
구글맵에는 안뜨고 가게마다 번호가 있어서 그걸로 찾으면 돼. 브런치 그냥저냥 먹을만했어. 가격은 좀 있는편... 창가앞에서 분위기 즐기기 위해 들려볼만함. 도합 480NTD

지우펀에서는 뭐 사 먹지 마 아니 그냥 가지 마
다음에는 버블티편으로 돌아올게...
문제시 쩐주차이나 집에서 만들어먹음
첫댓글 ㅋㅋㅋㅋㅋㅋ지우펀ㅋㅋㅋㅋㅋ 갑자기 웃기다 그래도 지우펀 55번집 누가크래커는 꼭 먹어야해ㅠㅜ 여샤 잘 봤어~! 나도 갔을때 훠궈 먹고올걸 ㅠㅠ 맨날 타이페이 글 보면서 광광후회해ㅜㅜ
근데 생각해보면 요새 훠궈가 워낙 인기라 한국이나 대만이나 맛도 가격도 비슷한것같아 너무 아쉬워하진 마!!
나도 딘타이펑만 가다가 저번에 딱 한번 까오지 가봤는데 까오지 개쌉존맛이야... 딘타이펑 생각도 안나... 까오지 샤오롱빠오 육즙이 더 진하고 맛있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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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고온 지우펀의 모습을 먼저 첨부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 비가 와서 그런가 인구밀도는 토요일 닝샤야시장이 더 쩔었음. 내가 포토스팟을 못찾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멋있는 곳이 아니었어... ㅠ 그냥 좀 구불지고 경사진 야시장...?
지우펀 진짜 사람 없는때가 있기나 할까 ㅋㅋ
나도 먹은 밀크티중에 춘수당 밀크티가 젤 별로였어...난 완전 밍밍하다고 생각했어ㅠ 여시랑 느낀점은 좀 다르네
아아 ㅎㅎ 난 여시가 차맛이 많이나고 초딩입맛이래서 찐해서 싫다는 줄 알았어! 암튼 난 사람들이 하도 극찬해서 꼭 먹고 가려고 공항 가기 전에 찾아갔다가 완전 대실망...
나도 밍밍하다고 생각했어! 설탕이랑 우유가 적게들어가서 상대적으로 차향이 더 많이 나는...?
아 나도 대만 좋았는데 지우펀 개실망했고 ㅠㅠ 쥐훠궈 또먹고싶다 춘수당 우육면 존맛탱인데 밀크티는 나두 실망했오,,
까오지랑 딘타이펑이 같은 스승 밑에서 배운 곳이래!! 난 춘수당 밀크티가 제일 맛있었는데 여시가 말한대로 차 맛이 많이 나서 좋았어! 젤 별로는 타이거슈가ㅠ 취향 분명히 갈리는거같아서 신기하당 글 잘 봤어 여샤 대만 또 가고싶다
헐신기하다 난 타이거슈가가 원픽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흥미돋
지우펀 ㄱㅇ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동네가 어딘지는 생각이안나는데 가게이름만 기억남.. 호식다제제 !!!!진짜 맛난다 고기 진짜 도랐음 ... 소고기 제발 먹어줬으면좋겠다 ㅠㅠㅠ진짜 !!!! 핑크솔트 좀뿌려서 챱챱먹으면 .. 꿀맛..
춘수당 존맛
세상에 난 이런 글을 기다렸어.... 여시 내가 4월에 가서 다 먹고 올게 지우지 말아줘...
ㅜㅜ 여새 제발.. 삭ㅈㅔ말아쥬ㅗㅠㅠ
나도 계획중인데 글 쪄줘서 넘 고마워 ㅠㅠㅠㅠㅠㅠ
흑당 안 좋아하는 나는 춘수당 밀크티 존맛ㅠㅠㅜ흑당 좋아하는 애는 별루라고했음
저...저 노랑색 새우 딤섬(?) 요리...진짜..개맛있어..대만다녀온지 3년 지났지만 아직까지 친구들이랑 여행이야기나오면 계속 언급되는 요리야...하...진짜 맛있었는데..........
본문의 한자가 내가 생각한 음식점인지는 모르겠다 ㅠ 나는 팀호완 이라는 음식점 갔었음
딘타이펑보다 팀호완이 훠얼씬 맛있어..
@Mara Finesse Lee 팀호완은 타이베이 메인역 근처인것 같아 거기도 유명하더라 시간이 없어서 못갔어 ㅠㅠㅠ
아 나 오늘까지 타이베이에 있다가 인천와서 공항 철도 타고 이 글 보니까 지하철 돌려서 대만 다시 가고싶다 ㅋㅋㅋㅋㅋㅋ 하...... 조만간 다시 가야지 ㅠㅠ 그 땐 여시 추천 픽 많이 먹을게 고마워!
나는 춘수당 쩐주나이차먹으러 대만 네번갔어 ㅠㅠ 진짜 단거 안좋아하고 차 좋아하는 여시는 인생밀크티 만날수있음
여행가고프다 ㅋㅋ
메이얼메이 진짜 개존맛 같이 간 동생은 대만에서 먹은것즁에 젤 맛잇댔움
다갈거야ㅠㅠㅠ고마워
지우펀은 가지마제발,,,냄새에 예민한여시들,ㅔ제발가지마ㅠㅠㅠㅠ취두부냄새에 진짜 코뚜까맞고왔으뮤ㅠㅠㅠㅠㅠ
헉 나도 먹는 양 적은디 ㅠㅠㅠ 글 지우지 말아줘 고마워 여샤
고마워!!! 3월에 여행가는데 참고할겡!!! 😘
저 감칠맛난다는 우육면 넘 궁금하다~ 원래가려던 우육면집말고 저기가야겠네!
까오지 가면 동파육 먹어줘 진짜 존맛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월에 대만 갈건데 이거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 고마워 여시~!!!
여시 글 보니까 또가고싶다ㅜ 대만 음식 취저 ㅋㅋㅋㅋ
고마워 😘
오 정리 깔끔하게 잘했다! 대만 갈 때 도움 많이 될 것 같아 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4박 5일!!나는 30 가져가서 7만원 남겨왔어... 그나마도 내 일행이 쓴 돈 엔빵 안한다 치면 나 혼자서 20쓴듯? 아 근데 나는 마지막 날은 그냥 집오는 날이었어 아무것도 안하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1.21 22:47
고마류ㅓㅍㅍ
고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