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0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의 훈풍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플랫폼, 게임 등 낙폭과대 성장주가 급등하며 시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7% 상승한 2,38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을 출회하며, 각각 410억, 58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657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 화학 업종이 2차전지주 강세에 반등했고, 금융 업종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습니다.
음식료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고, 운수장비 업종, 통신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7% 상승한 79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제약 업종을 매수했으나, IT 업종에서 차익 매물을 내놓으며 중립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관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289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247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금융 업종이 코스닥에서도 강세를 보였고, 방송서비스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 특징주
IT 업종이 뉴욕 증시 호조 영향에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진 가운데, 시장의 바닥 형성 기대감이 확대되며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특히 미국 상원의 반도체 산업 지원법안 표결을 앞두고,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6% 급등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SK하이닉스, 원익IPS, 티씨케이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미국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국내 플랫폼주 NAVER, 카카오, 카카오페이 등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2차전지주가 한미 배터리 동맹 강화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전일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방한한 가운데, LG화학의 마곡 R&D캠퍼스를 찾아 소재공급망 구축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의 방문은 한미 간 반도체뿐만 아니라 배터리 동맹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는 분석입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테슬라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련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G화학, 삼성SDI, 코스모화학, 나노신소재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콘텐츠주가 넷플릭스의 시간외 급등 영향에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 마감 후 넷플릭스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2분기 97만명의 구독자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예상치였던 200만명 감소에 비해 선방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시간외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주가는 최대 7% 급등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스튜디오드래곤, 콘텐트리중앙, 버킷스튜디오 등이 장 초반부터 급등했습니다.
은행주가 투자심리 개선 영향에 연일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금융주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간밤에도 시티즌스파이낸셜그룹을 비롯해 금융주들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은행주의 펀더멘털은 양호한 만큼, 최근의 주가 하락은 다소 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주가 하락으로 인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7~10%까지 확대됐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KB금융,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등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마트 관련주가 의무휴업 규제 폐지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가 ‘국민제안 TOP 10’에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여론을 수렴해, 월 2회로 유지되던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규제가 폐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당 제안은 오는 21일부터 10일 동안 온라인 국민투표로 진행되며, 상위 3개 제안이 최종 제안으로 확정됩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이마트, 롯데지주, 롯데쇼핑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BOJ 금리 결정
경제지표
미국 6월 기존주택매매
독일 6월 생산자물가지수
한국 7월 1~20일 수출입
실적
미국 테슬라, 바이오젠, 알코아
한국 현대차, KB금융, POSCO홀딩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 ICT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 증시의 급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기대했던 것만큼 활발한 거래는 나타나지 않았고, 코스피는 2,400선 돌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2,400선 아래 쪽에서 마감됐습니다.
여전히 실적, 금리 등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등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반등이 연속되는 이유를 한 가지만 꼽자면, 외국인 수급의 개선일 것입니다.
가파르게 상승하던 환율이 안정되면서, 외국인이 그동안 비워놨던 IT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러한 흐름이 정말 실적 개선 기대감에 따른 매수인지, 공매도 숏커버링에 불과한 것인지는 아직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외국인 수급의 신뢰도가 쌓일 수 있을 정도로 매크로 환경이 안정되기까지는 시간과 거래대금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계속해서 강조했듯이 IT,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되, 기대수익률은 높지 않게 잡는 전략으로 접근하도록 하겠습니다.
7월 20일 마감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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