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 주 카타카의 핫핫핫 건강 뉴스입니다.
한 주간의 건강 소식을 모아 간략히 읽어보실까요?

photo by FUNKYAH from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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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를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불임 위험이 클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2,500명이 넘는 젊은 남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에 콜라를 1L 이상 마신 남자는 전혀 마시지 않는 남자보다 정자의 숫자가 30% 가까이 작았습니다. 연구진은 콜라에 들어 있는 카페인에 의한 영향은 아니었으며, 콜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패스트 푸드를 많이 먹고 과일과 채소를 적게 먹는 등 나쁜 생활 습관이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는 동안 코를 골면 수면무호흡증(OSA)일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수면 내시경 검사 도중 10초 이상 코를 곤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수면 다원화 검사를 한 결과 모두 OSA 환자로 밝혀졌고 그 중 70%는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저자는 이 방법이 OSA를 진단하는 다른 방법보다 뛰어난 예측도를 보였다고 하며 앞으로 대규모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비타민C와 E의 항산화 작용이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임신 중독증)을 막아준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의학저널 NEJM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그러한 예방 효과는 없다고 합니다. 산모 만여 명을 비타민 투여군과 비투여군으로 나누어 추적 조사한 결과 임신 중독증과 주산기 고혈압 합병증 모두 두 군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었습니다. 임신 중독증은 모든 산모 중 5~8%에서 발병합니다.
빛이 없는 밤에 세포분열을 하면 자외선에 의한 유전자 손상을 피할 수 있어서 생존에 유리할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쥐를 대상으로 밤에 1시간씩 3차례 3시간 동안 빛에 노출한 결과 종양발생과 연관성이 높은 변화가 관찰되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빛을 이용해서 암 발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환자는 혹시 있을지 모르는 대장 내 실질적인 병변을 배제하기 위해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IBS가 의심되는 사람과 건강한 사람에게 대장 내시경과 조직 검사를 받게 하고 그 결과를 비교해보니 두 군 사이에 특별한 차이점이 없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저자는 연구에 한계점은 있지만, IBS가 의심되는 환자에게 대장내시경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매우 작다고 합니다.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소아와 청소년들에게 어떤 약이 더 자살 위험이 낮은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1997년부터 총 9년간에 걸쳐 진행된 이 연구 결과에서는 floxetine과 citalopram을 쓴 경우, fluvoxamine, paroxetine, sertraline 등을 처방한 경우의 자살 위험을 비교하였습니다. 연구 결과에서는 항우울증 치료제 간에 자살 위험의 차이가 없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좀 더 자살 위험이 낮은 항우울증제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역시나 안타까운 결과였습니다.
노인의 체중 감량은 사망률을 높인다는 몇몇 연구가 있어서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노인에게 체중감량을 권하기 쉽지 않습니다. 비만한 60세 이상 노인 636명을 대상으로 18개월 동안 체중감량을 시킨 사람과 체중감량을 시키지 않은 사람으로 나눠서 관리하고, 8년간 관찰한 결과 의도적으로 5% 정도 체중을 감량한 노인들이 체중을 감량하지 않은 노인들보다 사망률이 훨씬 낮았다고 합니다. 노인들도 건강을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 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천식 위험이 큰 아이들을 대상으로 1세와 7세 때 집의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조사하고 엄격히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통제한 군과 그렇지 않은 군을 비교했더니 개의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노출되었던 아이에게서 천식 위험이 세 배가량 컸습니다. 그러나 집먼지진드기나 고양이는 천식의 위험을 높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저자는 이 결과로 애완동물의 종류를 결정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폐경 후 여성이 자신의 골절 위험성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은 같은 연령대의 여성보다 골절 위험성이 10배나 높아지는데, 이번 연구에 따르면 골다공증 여성 중 43%만이 골절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폐경 후 여성이 자신의 골절 위험성에 대해서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설명해 주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치매 환자들이 언제 운전을 그만둬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이 발표되었습니다. 치매 환자의 인지능력과 운전능력을 평가하는 다양한 방법 중 의미가 있는 도구들을 선정했습니다. 그 중 임상치매척도(Clinical Dementia Rating score)가 가장 신뢰가 있었고 MMSE를 비롯한 검사와 설문, 운전 습관의 변화와 사고 경험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새로운 지침이 치매 환자 중에서도 위험한 운전자를 가려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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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
읽어 주시는 분들이 있고 이렇게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힘이 납니다.^^
생활에 도움이 될듯 ~~~아하! 그렇군요.
도움이 된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