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선수 입단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안산그리너스FC 전 대표를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 신병 확보에 나섰다. 감독과 에이전트 구속에 이어 ‘선수 입단 뒷돈’ 의혹이 안산FC 구단 전반을 대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김현아)는 지난 31일 프로축구 2부 리그인 K리그2 안산FC 이종걸(61) 전 대표이사와 전직 전력강화팀장 배모(44)씨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중개인과 구단이 유착해 선수 선발의 공정성을 해친 축구계의 고질적 병폐”라며 “수수액도 상당하고 증거인멸 우려도 있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선수 2명을 안산FC에 입단시켜주는 대가로 에이전트 최모(36·구속)씨로부터 현금 1000만원과 1700만원 상당의 고급 시계 등 모두 27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전력강화팀장으로 일하던 배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구단의 스카우트 업무를 총괄하면서 해당 선수들을 입단시켜주는 대가로 최씨에게서 현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
앞서 검찰은 임종헌(57) 전 안산FC 감독을 구속해 재판에 넘기고 에이전트 최씨를 영장 재청구 끝에 구속했다. 검찰은 이씨와 배씨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선수 선발과 관련한 구단 차원의 조직적인 공모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첫댓글 이런기사볼때마다 씁쓸한 현실이네요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들 힘빠지게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