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타이베이베이
여행 내내 꿀꿀했던 하늘
요즈음 타이베이 여행 정보랑 후기가 많이 올라오길래 저도 올려봅니다.. ^^
근 한 달이 지나 기억은 조금 흐려졌지만 대만은 혼자 여행하기 진짜 좋은 나라인 것 같아
지하철이 잘 되어 있고 (특유의 대만향을 꺼린다면 좀 힘들겠지만)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이 친절하고 이것저것 바우처도 잘 되어 있는 편! 내가 대만을 첫 혼자 해외여행지로 정한 이유..ㅎ
0. 정보 수집
하지만 대만에 가겠다고 결심했을 때만 해도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나는 일단 존나 검색했다
-> 콧멍: ★★★ 일정을 전체적으로 올려주는 편이라 동선 참고 정도
-> 대만여행 달글, 자개: ★★★★ 원하는 정보만 찾아서 참고하기 편했음 달글 같은 경우는 질문하면 댓도 빨리 달리는편 ㅋㅋㅋ
-> 네이버 대만여행 카페: ★★★★★ 나 여기 진짜 추천해.. 어떤 사람이 팬카페 등업도 이 정도로 힘들지 않다곸ㅋㅋㅋㅋㅋㅋ 할 정도로 등업 까다로운데 카페 주인장님이 거의 대만여행 마스터야.. 게시판에 가이드북 수준으로 정보들 올라와있고 심지어 업뎃도 해주심 등업 안해도 웬만한 정보는 다 볼 수 있는데 나는 동행 구할라고 힘들게 등업함 ㅠ
1. 경비
-항공: 272500원 중화항공 왕복
ㄴ중화항공은 기내식 선택이 가능합니다.. 나는 대만 가서 맛있는 걸 먹을테다!! 하고 왕복 과일식 신청했는데 진짜 ~과일~ 과일 한가득에 후식도 건과일 나와 ㅋㅋㅋㅋㅋㅋ 도랏 참고로 중화항공 어린이식?이 맛있다고 하더라 어린이식, 과일식 등 선택식이 먼저 서빙되고 이후에 일반 기내식들 서빙 시작하니 참고해
중화항공 과일식. 내가 과일처돌이다 하는 분들도 약간 과일에 질리게 해드림
-숙소: 2430대만달러=약 94648원 아파트먼트 10f 믹스돔 4박
ㄴ 와 여기는.. 후기가 진짜 없어서 고민됐어 검색해도 더블룸 후기만 나오고 근데 결과적으론 쌉만족 추천 자개에 내가 숙소 후기글 쓴 거 있는데..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p0T/121959237 난 여기 메인역이랑 약간 거리 있는 것 빼곤 다 좋았어 깨끗하게 관리 잘되는 편이고 10인 믹스돔이었는데 조용하고 숙박객들끼리 마주쳐도 서로 눈인사 정도만 하는 편이었음 그리고 내가 못 본 걸 수도 있는데 숙소에 한국인이 거의 없더라
믹스돔 내 자리 도미토리에서 며칠 자 본 건 첨인데 쏘쏘
게스트하우스 공용공간
-환전: 413581원=350달러=10500대만달러
ㄴ쏠편한환전 처음 해봤는데 편함 쏠편한환전 전용 ATM기 가서 뽑으면 되고!! 이중환전 하는 게 싸대서 함 해봄 어차피 그 금액 안커서 차이도 없지만 ㅋㅋㅋㅋㅋ 달러->대만달러로는 대충 공항에서 함 수수료로 얼마 떼고 깨끗한 돈으로 주셨어
-KLOOK: 96309원(5일짜리 유심, 이지카드, 국광버스 공항-타이베이 메인역 왕복, 쿠킹클래스, 코트룸 서비스)
ㄴ 이지카드는 충전 안된 거 구입, 타이베이 공항에서 수령해서 200대만달러 충전해서 4박5일 딱 맞게 씀
ㄴ추운 계절 더운 나라로 여행갈 때 코트룸 서비스 쌉추천!! 가격 좀 있지만 잘 찾아보면 항공사에 연계돼서 할인 먹여지거나 바우처 사이트에 약간 할인해서 파는 거 있을 거야 ㅠ 손이 가벼워서 너무너무너무 좋음
2터미널 지하1층 트래블센터, 바우처 보여주고 외투 맡기면 보관증 주심
그래서 총 경비는 832513원! 막판에 현금 모자라서 신카 긁은 것도 포함 ㅠㅠ
2. 계획 짜기
참고로 나는 MBTI XXFP라 계획에 능하지 못하다..
하지만 혼여.. 아무도 나한테 어디 가자고 하거나 뭐 먹으러 가자고 하지 않는.. 그래서 이대로 가면 숙소순이 되겠다 싶어서 일단 계획은 짜봄
무려 엑셀로.. 무려 플랜 B까지 있다고요.. 그래서 여기에서 실제로 얼마나 했느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획 세우나마나
그래서 실제로 무얼 했느냐..
다음 글에 계속
참 계획은 다들 하는 것처럼 검색하면서 구글맵에 장소 찍어놓고 동선 생각하면서 짠 거고 트리플앱이 계획 입력하고 나면 동선이 한눈에 보여서 좋더라!!! 난 트리플앱은 계획보다는 일단 다녀온 후에 기록용으로 쓰긴 했음 ㅋㅋㅋㅋ
3. 날씨/옷
이건 사실 내가 여행 다녀온 때로부터 근 한 달 반이 지나서 그닥 쓸모있는 정보는 아니겠지만서도 ㅋㅋㅋ 12/3~12/7 기준으로 얘기할게
대만 날씨 검색하면 다들 혼란해하면서 옷 어떻게 가져갈지 고민하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대만은 우리나라보다 따뜻하긴 함
그래도 비가 자주 오고 비 오면 쌀쌀해서 경량패딩 하나 정도는 가져가는 것 추천!
내가 여행 간 12/3~12/7 까지는 첫날만 빼고 예보가 다 비였어 근데 실제로 날씨가 어땠냐면
3일: 약간 구름이 끼어 있지만 맑음. 노을 볼 수 있음
4일: 흐리긴 한데 비가 아주 가끔 방울.. 방울.. 떨어지다 마는 정도
5일: 비가 부슬부슬 옴 ㅠ
6일: 비가 억수같이 옴
7일: 비가 부슬부슬 옴
--> 결론: 예보가 비라고 다 똑같은 비는 아니다
그래서 난 어떻게 입고 다녔냐면
3일: 긴소매+도톰한 겨울 남방+슬랙스
4일: 긴소매+기모 없는 맨투맨+청바지
5일: 긴소매+기모 후드티+슬랙스+버켄스탁 (긴소매에 기모 후드티는 넘 더웠다 특히 대중교통에서! 버켄스탁은 추천 발 ㅂㄹ 안 시리고 신발 젖어서 찝찝한 것보다 백배천배만배 나음)
6일: 반팔티+겨울남방+슬랙스+버켄스탁
7일: 반팔티+겨울남방+슬랙스
내가 만약 겨울에 다시 간다면
반팔 1 긴소매 1 겨울남방이나 블루종 1 기모 없는 맨투맨/후드티 1 경량패딩 1 아무바지 1 스니커즈 1 버켄스탁 1
이렇게 들고 갈 거야 참고로 나 추위 많이 타는 편임
참고만 해,, 참고로 난 탈코해서 옷 많이 안 들고 감~!~!
우산도 걍 가서 사려고 안 들고 갔는데 게하에서 게스트한테 우산 빌려줘서 그거 들고 다녔구 대만에 우산이 유명하대 융캉제 쪽에 마마우산/뷰티풀썬 두군데서 주로 사는 것 같던데 난 뷰티풀썬에서 가족들 선물할 우산 사서 이건 이후 글에 자세히 쓸게 ㅋㅋ
+ 참 그리고 여행용 가방으로 커버낫 슬링백 쌉추천이야 나 이거 작년에 사서 해외여행 갈 때마다 꼭 들고 가는데 안에 수납공간도 많고 지퍼에 자물쇠 걸기도 좋고 무엇보다 손잡이에도 수납공간이 있음
몬가 허전하니까 글 마무리는 인천공항에서 본 안내로봇 친구.. 눈 마주칠까봐 몰래 찍고 도망감 ㅠ
문제 있으면 댓글로 조용히 알려줘 ㅠ
혹시라도 질문 있으면 공댓으로 달아주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응 종류 진짜 많아 비건식도 종류 다양하게 있고 할랄식도 있었던 것 같고.. 골라먹어보는 거 추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1.21 19:0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1.21 19:18
옷 자세하게 써줘서 고마워!! 나도 갈때 여시처럼 챙겨가야겠다 ㅋㅋㅋㅋ 마지막에 ㅋㅋㅋㅋㅋ 인천공항 안내로봇 왜 몰래찍는데~~~!! 혹시 쟤 눈 마주치면 달려오면서 말걸어..? 맞다면 피해다닐거야 쩜 부담스럽네 ^_^;;;
아니 그렇진 않은데.. 그럴까봐.. 쟤가 약간 방황하고 있더라구 ㅠ 귀여운데 말걸리긴 부담스러워서 ㅠ
카페는 즐거운 대만여행 물결 음표... 여기야? 나도 대책없이 표 끊어놔서 덜덜하고 있어ㅋㅋㅋㅋㅋ
응 맞아!!!
여새 정보 고마워!!나두2월에 가는데 여시 글 넘 유용해 지우지마라조 ㅠㅠ
나더 중화항공 탔었는데 기내식 나오는줄 모르고 탔다가 맛있게 잘 먹었어ㅋㅋ맨날 저가만 타서 기내식 첨먹어봄!! 좌석간격도 넓고 비행기자체가 크고 좋았음ㅋㅋ 대만 또가구싶당
눈마주칠까봐 도망갔댘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 중화항공 안타봤는데 과일이 기내식이라고?... 과일더쿠 뽐뿌온다 ㅠ 옷차림도 자세하게 알려줘서 고마워!!!! 올해 대만 다시가고싶게만드는 글이다 ㅜㅜ 정성스러운 글 잘봤어 여샤!!!
나도꼭가고싶다ㅠㅠ쫄보라 간만보는중..
여샤 고마워 나중에 대만 갈 때 참고할게!
우와 잘 보고 갈게 고마워!!
헤헹 나도 여기 얼마전에 갔다왔어!! 직원분 엄청 친절해.. 근데 사실 위치 좋은지는 잘 모르겠더라ㅠ 중앙역이 너무 커서... 지하쇼핑몰 통과하느라 너무 힘들었어
그치 ㅠ 나도 위치는 좀 띠용이었지만 숙소는 진짜 만족했어 숙소 때문에 더 많이 걸었던 것 같긴 해
잘봤어 여샤 ㅎㅎ
여행 준비중인데 글써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