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규분양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탄핵정국 여파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주택업체들과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주에는 충남 청원군 오창과학산
업단지와 천안 백석동 등 경부고속철 개통 호재지역에서 아파트가 분양이 시작되고, 서울
강남권에서 주상복합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수건설은 15일 천안 백석동 `브라운스톤 천안`아파트 33~55평형 901가구에 대한 청약접
수를 시작한다.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고, 지하철 수원선 천안ㆍ
두정역이 가깝다. 평당분양가는 560만~590만원선이다.
㈜신일도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아르디세`의 분양을 시작한
다. 30~40평형대 128실 규모로 평당 700만~740만원선에 공급된다. 지하철 2호선 문래역
과 5호선 양평역이 각각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남부순환로와 경인고속도로, 서부간선
도로 등의 진입도 용이하다.
18일에는 오창단지에서 동시분양될 5개 아파트의 견본주택이 일제히 문을 연다. 이번 동
시분양에선 쌍용ㆍ우림ㆍ중앙ㆍ한라건설과 한국토지신탁 등 5개 업체가 5,557가구에 달
하는 대규모 물량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평당분양가는 400만~5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창단지에는 하이닉스반도체 등의 연구ㆍ생산시설이 들어서고, 54만평 규모의 호수ㆍ녹
지와 대형병원ㆍ쇼핑시설, 7개의 학교가 들어서는 등 자족형 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할 풍
부한 생활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1일에는 동일토건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주상복합 아파트 `동일하이빌`의 견본주택을 개
관한다. 지상 20층 1개동에 38~45평형 55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평당분양가는 1,700만
~1,800만원선에서 결정될 예정. 건물내에 식물원과 클럽하우스 등이 지어지며, 지하철 2
호선 서초역과 바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