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이번에 동갑내기 친척이 결혼을 했어요,
참고로 저는 여자이고, 친척또한 여자입니다.
저도 그렇고 친척도 그렇고 둘다 서로 동갑내기 부부에요.
앞으로 만날 기회가 많을 거 같은데 호칭을 어떻게 불러야 하나요?
친척은,
엄마의 언니, 그러니까 저의 이모 딸이에요,
생일은 제가 더 빠르구요,
주위에선 이모의 딸이기 때문에 제가 아랫사람이라 그러고,
어떤 사람은 또 그렇지 않다고 그러고,
뭐가 맞는 지 몰겠어요,
저는 친척 남편에게 뭐라 불러야 하나요?
그리고,
저희 신랑은 친척에게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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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촌수와 호칭을 잘 모르시고 계시군요...그렇다면 그동안 친척을 부를때 뭐라고 했나요?
그것도 무척 궁금합니다...그냥 이름을 불렀나요?
어떻게 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정확하게 알고 계시길 바랍니다.
이제 결혼도 했는데....어른이 되어서도 가까운 친척 호징도 모른다면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가까운 친척의 호칭정도는 알고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질문자님께서 친척이라고 해서 아주 계산하기 복잡한 먼 친척인것으로 생각하고
어떻게 계산을 해야 되나 하고 걱정스럽게 글을 읽었는데...조금 허탈합니다.
엄마의 언니의 그러니까 이모의 딸....을 뭐라고 부르는지 모른다니...말이예요...
엄마의 자매....즉 엄마의 언니나 여동생의 자식들과 나와의 관계는....
이종 사촌(姨從四寸) 지간(之間) 이라고 한답니다.
남자들끼리 호칭을 부를때는 이종사촌 형제
여자들끼리 호칭을 부를때는 이종사촌 자매
남자와 여자기리 호칭을 부를때는 이종사촌 남매가 된답니다.
그러므로 질문자의 경우는 여자끼리 이니까...이종 사촌 자매가 되는데요.
누가 언니고 누가 동생인가를 말할때는....엄마와 이모의 관계를 떠나서
이종사촌간에....서로 누가 먼저 태어났느냐에 따라서...언니와 동생으로 구분이 되는것이랍니다.
즉, 질문자가 동갑인데...생일이 빠르다고 했으니...질문자가 언니가 되고....이종사촌은 동생이 됩니다.
여기 까지 이해가 되셨지요?
그렇다면 자매가 결혼을 하여 각자 남편이 생겼는데....남편에 대한 호칭이나
남편들이 자매를 부를때 뭐라고 호칭을 써야 할것인가 궁금하셔서 질문을 하셨는데요.
우선 질문자님을 기준으로 설명을 드릴께요.
질문자님께서 이종사촌 여동생의 남편을 부를때는....제부(弟夫) 라고 부르고
질문자의 남편께서...질문자의 사촌여동생을 부를때는....처제(妻弟) 라고 부르고
질문자의 남편께서 ....질문자의 사촌여동생 남편을 부를때는....동서(同壻) 라고 부르고
질문자의 여동생께서....질문자의 남편을 부를때는....형부(兄夫) 라고 부르고
질문자의 여동생 남편께서...질문자를 부를때는 ....처형(妻兄) 이라고 부르고
질문자의 여동생 남편께서...질문자의 남편을 부를때는....형님 이라고 부르면 된답니다.
여섯가지의 경우를 말씀드렸는데요....원칙적으로는 이종이라는 말을 써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대화를 할때는....이종이라늘 말을 생략하고 서로 호칭을 부르면 된답니다.
그런데 만약에 다른사람에게 서로의 관계를 설명할때는 이종이라는 말을 써야
인사소개 받는사람이 금방 이해를 하니까 이점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셨나요?
그래도 해결이 안된다면....질문자의 어머님 아버님이나 이모님 이모부님께 직접 물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