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결실의 계절에 좋은 소식 / 홍속렬
이 가을엔 풍성한 문학계의 좋은 소식이 들려와
그야말로 한국문학계에의 황금기를 맞았다는 표현이
적당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한강 작가와 재미동포 김주혜 작가가 각각 노벨문학상과
톨스토이 문학 상을 수상함으로서 한국 여류 작가들의
높은 작가적 소양을 세계에 떨친 쾌거이기에 문학을 사랑하는
한 펜으로서 함께 기뻐하고 민족의 문화적인 면과 문화 민족으로
서의 긍지를 갖게 하는 계기가 되어주었습니다
아직 두 작가의 작품을 대하지 못했지만시간을 두고
읽어 볼 참입니다
그런데 한강 작가의 작품엔 민족의 예민한 부분을 역사적
사실과는 다르게 편향적으로 표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어
옥의티라 생각합니다
한강 작가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맘껏 자유를 누리며
자라고 공부하지 않았습니까?
만일 만약에 한강 작가가 북한에서 태어났다면 자유롭게
공부 할 수 있었겠으며 역사와 사상을 왜곡하는 작품을
쓸 수 있었을까요?
난 그렇게 한강 작가에게 질문해 보고 싶습니다
나는 38선 이북에서 태어났고 6.25도 북한이 탱크를 앞세워
남침할 때 인공기를 들고 길가에 나가 만세를 불렀던 철 없던
어린 시절을 기억합니다
귀로들은 이야기를 픽션처럼 쓰는 일은 곧 거짓을 말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우를 범합니다.
책을 읽는 많은사람들을 편향적으로 인도하는 큰 우를
범하는 일입니다
한편으로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기쁨 뒤에 묻혀진
어두운 그늘에서 그 받대쪽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은
생각해 보지 않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