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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에 내가 이런 트윗을 남긴 적이 있다. 칼앤써니 타운스가 앤써니 데이비스보다 더한 장래성을 가지고 있다고. 그리고 지금 도래하고 있는 농구의 시대에 있어 적격의 센터라고. 그리고 벤 시먼스를 그동안 지켜보면서도 비슷한 생각이 드는 중이다: 6-10 신장에 240 파운드가 넘음에도 볼을 갖고 있을 때의 엘리트 시야와 감각을 지닌 덕분에 이 LSU 유망주는 오늘날 NBA 리그에 있어 하나의 원형이 될 파워 포워드가 될 수 있겠구나.
그래서 이 지면을 통해 6월 드래프트에서 탑 픽이 될 잠재력을 지닌 이 선수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자.
공격에서 시먼스가 가져다 주는 것
시먼스는 본인의 사이즈 대비 극도로 뛰어난 재주의 볼 핸들러이자 패서다. 양손 어디로든 전력질주의 드리블을 통해 플로어를 내달려 거의 모두에 가깝게 수비수를 제쳐버린다. 또한 드리블에 유연성도 갖춰서 자신보다 작은 선수들도 손쉽게 속여 넘길 수 있다.
시먼스가 계속해서 고개를 들고 있는 점, 여기에 더해 플로어와 상황을 읽을 수 있는 타고난 재능까지 해서 오픈이 되거나 곧 오픈될 팀동료들을 찾아낼 기회를 가진다. 신장과 팔길이를 지닌 탓에 수비수들은 전력질주하여 컷하는 팀동료들에게 그가 넣어주는 완벽한 패스를 방해하기 어렵기도 하며, 시먼스는 본인의 머리와 눈을 통해 수비수들을 속이는 요령도 갖고 있다.
시먼스가 픽앤롤 상황들에서 크리스 폴 뺨치는 일은 없겠지만, 언젠가 NBA 경기들에서 여러차례의 볼스크린 액션들을 통해 주력 볼핸들러가 되는 날이 올만큼 재능을 갖고 있기도 하다. 림으로 향하는 폭발적인 운동능력까지 겸비된 시먼스의 체인지오브페이스 드리블은 이 리그의 "페이스 앤 스페이스(pace and space)" 경향에서 수비를 더 어렵게 만들면 만들었지 못할 일은 없다.
여기에다, 시먼스는 페인트 주변에서 능숙한 패스 달인이 되는데, 이런 점은 그가 주로 핀치 포스트(페인트의 각 모서리)에 위치하는 공격의 중심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해 준다. 이제 시먼스가 골밑 주변에서 효율적으로 득점하는 법을 익혀 더블 팀들을 꾀어내게 된다면, 순간포착 능력이 있는 준비된 패서로서 그의 가치는 더욱더 큰 변수가 될 것이다.
6-10, 240 파운드의 운동선수가 이동하는 것치고, 시먼스는 플로어 스프린터로서 매우 빠르다. 어쩌면 엘리트 레벨에 이를 정도로. 페이스를 밀어붙일 줄 알고 자신만큼 패스할 줄 아는 가드들과 플레이하게 되는 날이 온다면, 윙 피니셔로서 시먼스의 효과성은 하늘로 치솟아 오를 것이다. 지금은 그의 스킬 게임에 시선을 뺏기기 쉽지만, 그냥 "원석의 운동선수" 항목에 있어서도 극도로 좋은 점수를 받는다.
수비에서 시먼스가 가져다 주는 것
수비에 있는 시먼스를 연구해 보면 두 가지 사항들이 눈에 확 들어온다: 놀라울 정도로 재빠른 손 그리고 이에 못지않게 인상적인 가로로 움직일 때의 발 스피드. 시먼스는 경기 당 스틸수에서 전국 32위로 마감했으며, 6-5 신장을 초과한 선수들 중에선 넘버 원이었다. 손 빠르기에 더하여 손과 눈의 조화는 돌파자들이나 볼을 갖고 있을 때 취약점이 있는 빅맨들을 수비할 때 출중한 무기가 된다.
시먼스는 수비에서 움직일 때 매우 날렵하고 유연하여, 이런 점을 봤을 때 다음 단계의 NBA 무대에서도 훌륭해질 잠재력이 있으리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이제 리그가 점점 더 외곽에서의 스위치로 옮겨가는 분위기에서, 시먼스는 자기보다 작은 선수들을 상대할 때 "버티는 정도" 뿐만 아니라 고립되었을 때 아예 장기를 발휘하는 극소수의 인원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는 "디펜시브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 잠재력이 있는 재능이다.
시먼스에 대한 우려들?
슛터로서 시먼스에 대한 비판들은 어딘가 과대포장되어 있다. 또 한 명의 만능형(do-it-all type) NBA 스타도 대학에선 좋은 슛터가 아니었음을 잊지 말도록 하자. 두 시즌에 걸쳐, 카와이 레너드는 3점 구역에서 20.5 퍼센트와 29.1 퍼센트로 슛했었지만, NBA에서는 커리어 39 퍼센트 슛터다. 그리고 이번 시즌엔 44 퍼센트로 넣기까지 했다.
시먼스는 좋아 보이는 스트로크를 지녔지만, 아직 3점을 쏠 의지가 있어 보였던 적은 없었고 점프 샷들을 던질 때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게 다다. 아마도 이는 코칭 쪽의 결정에 기인한 듯 한데, 돌파로 파고들거나 대부분의 수비수들 위로 패스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NBA에서는 많은 3점들을 던져서 언젠가는 이 부문에 있어 적어도 좋음 정도에 달하리라 예상해봐도 무리는 아닐 듯 싶다.
얼마나 좋은가는 또 다른 문제로, 어디 소속으로 플레이하느냐 그리고 주변에 누구와 같이 있느냐에 따라 종종 갈리는 변수다. 슛터로서 전체적인 성장이 어디까지인지는 시먼스가 얼마만큼 스페셜해질지에 대한 척도로써 단연코 가장 큰 척도가 될 것이다.
그래서 이제 스카우트들이 시먼스에 대해 가질 법한 우려라곤 정말 딱 하나다. 그리고 이는 시먼스가 드래프트의 최정상 자리에 올라가는 데 있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는 하나다.
과연 그의 모터가 얼마나 뜨거운지? 그리고 자신이 최고가 되고자 함에 있어 얼마나 고파 있는지?
시먼스가 시즌 말에 이르러서는 지겨워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렇다고 이 종목의 최고 무대에서도 저와 똑같은 경향을 보이리라 가정하는 것은 실수일 듯 싶다. 아직은 면밀히 지켜봐야 할 점으로 남아 있지만, 팀동료로 있기나 자유 시간 활동에 있어 숨겨진 심각한 문제들이 없는 이상 큰 걱정거리는 아니다.
앤드류 위긴스가 충분할 만큼 적극적이지 못하다고 스카우트들이 생각했던 때를 기억하는가? 위긴스는 이번 시즌 자유투 시도수에서 일곱 번째로 (스몰 포워드 중엔 첫 번째로) 마감했고 21세의 나이로 경기 당 20 득점을 넘게 올렸다.
위대해질 수 있을까?
시먼스는 나에게 몇몇 선수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수비에 있을 때는 제이슨 키드스러운 손을 지녔는데, 이는 NBA 포워드들을 상대할 때 경이로운 힘이 될 것이다. 또한 스카티 피펜, 토니 쿠코치, 라마 오덤 같이 아주 다재다능한데, 저들 모두 엄청 스킬이 다져진 선수들이며 출중한 볼 핸들러들이었다. 나는 또 폴 밀샙도 어느 정도 보인다. 높은 수준의 스킬을 갖춘 패서인 동시에 수비에서 혼돈 창출자(chaos creator).
시먼스는 트랜지션 게임 및 하프코트 셋트 양 상황 모두에서 주력 볼핸들러가 될 수 있는데, 수비수를 관통하든 둘러 가든 패스를 통과시킬 수 있는 사이즈 우위의 능력은 르브론을 연상케 한다 (이 둘을 비교하는 데 있어 진정한 방식이 딱 둘이라면 이 패싱/사이즈 유사점).
NBA에는 시먼스의 사이즈를 가진 가운데 수비 리바운드부터 해서 바스켓 성공에 이르기까지 속공을 시작할 수 있는 (그리고 종종 마무리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본인의 경기력에 있어 통상적인 부분으로 넣을 정도로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선수들은 극소수의 선택된 자들이며 시먼스가 여기에 속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 보도록 하자: 2015-16 시즌에, (신발 착용) 6-7 이상의 선수들 중 오직 다섯 명만이 경기 당 어시스트수에서 탑 35 안으로 마감했다. 드레이먼드 그린, 르브론 제임스, 니콜라 바툼, 케빈 듀랜드, 야니스 아데토쿤보. 저 선수들 중 넷이 맥스타입의 선수들이며, 바툼은 이번 여름 맥스 머니에 가깝게 다다를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그린, 제임스, 듀랜트, 아데토쿤보는 또한 경기 당 7 리바운드를 넘는 평균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먼스가 한두 시즌 안에 닿으리라 예측해볼 법한 수치.
시먼스는 세 가지 경기 양상들 (스코어링, 패싱, 리바운딩) 모두에서 소속팀의 탑 투 플레이어들 중 한 명이 될 수 있는 가운데 엘리트 수비수도 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시먼스의 성장 정점(ceiling)을 단골 올스타, 맥스샐러리 플레이어에 놓게 되며, 혹여 더 좋은 주 득점원이 되는 법을 배우게 된다면, MVP 단골 후보에도 놓을 수 있다.
원문은 아래 더보기 클릭
In early November, I tweeted that Karl Anthony-Towns had more upside than Anthony Davis, and was in fact the center for the emerging era of basketball. Watching Ben Simmons has stirred a similar thought: The LSU prospect could be the prototypical power forward for today's NBA game, thanks to his elite vision and feel with the ball as a 6-foot-10, 240-plus pound man.
Here's a closer look at the potential top pick in June's draft.
Simmons is an extremely accomplished ball handler and passer for his size. He can use the sprint dribble with either hand and beat just about any defender down the floor. He's fluid with his dribble as well, allowing him to maneuver around smaller players with ease.
The fact that Simmons keeps his head up -- combined with the natural talent to read the floor and situation -- gives him the opportunity to find open and soon-to-be open teammates. His height and length make it hard for defenders to prevent him from delivering the perfect pass to sprinting and cutting teammates, and Simmons has a knack for using his eyes and head to look off defenders.
While Simmons won't be confused for Chris Paul in pick-and-rolls, he also has the talent to one day be a primary ball handler in multiple ball-screen actions in an NBA game. His change-of-pace dribble coupled with explosive athleticism at the rim will only make him more difficult to defend in the league's "pace and space" movement.
In addition, Simmons is comfortable on the block and is an expert passer there, suggesting he can be the focal point of an offense that features the pinch post. As Simmons learns to score more efficiently down low to merit double teams, his value as an aware passer able to make snap reads will become even more of a factor.
As 6-10, 240-pound athletes go, Simmons is very fast -- perhaps even elite level -- as a floor sprinter. When playing with guards who can push the pace and pass the way he can, Simmons' effectiveness as a wing finisher will skyrocket. It is easy to get lost in his skill game, but he scores extremely well in just the "raw athlete" category.
Two things jump off the screen when studying Simmons on defense: his incredibly quick hands and his equally impressive lateral foot speed. Simmons finished 32nd in the country in steals per game, and was No. 1 of any player taller than 6-5. His hand speed and overall hand-eye coordination give him an excellent weapon to defend drivers or big men who are not strong with the ball.
Simmons is very nimble and fluid when moving on defense, which hints at great potential on that end at the next level. As the league shifts to more switching on the perimeter, he will be one of the elite few who can not only "hold his own" in space against smaller players, but even excel when isolated -- a potential "defensive player of the year" talent.
The knock on Simmons as a shooter is somewhat overrated. Let's not forget that another do-it-all type of NBA star was not a good shooter in college. In two seasons, Kawhi Leonard shot 20.5 percent and 29.1 percent from 3, yet is a career 39-percent shooter in the NBA -- making 44 percent this season.
Simmons has a good-looking stroke, but he never looked as if he was willing to take 3-pointers, and was hesitant to take a lot of jump shots, period. Perhaps this was due to a coaching decision, as he was able to drive by or pass over most defenders. In the NBA, it is fair to expect he will shoot a lot of 3s and be at least good at it, in time.
How good is another matter, a variable that often hinges on who he plays for and who is around him. His growth overall as a shooter will be the single biggest indicator of how special he becomes.
So there's really only one concern scouts could have about Simmons, and it is one that could cost him the top spot in the draft:
How hot is his motor? And how hungry is he to be the best he can be?
Simmons looked bored by season's end, though it would be a mistake to assume he would exhibit the same tendency at the top level of the sport. It remains something to watch closely, but unless Simmons has some serious skeletons in his closet as far as being a teammate or his free-time activities, it should not be much of a concern.
Remember when scouts thought Andrew Wiggins wasn't assertive enough? Wiggins finished seventh this season in free throws attempted (first among small forwards) and scored over 20 points per game as a 21-year-old.
Simmons reminds me of several players. He has Jason Kidd-like hands on defense, which will be phenomenal for him going against NBA forwards. He's also very versatile like Scottie Pippen, Toni Kukoc and Lamar Odom, who were all very skilled players and excellent ball handlers. I see some Paul Millsap, too -- a chaos creator on defense who is also a highly skilled passer.
Simmons can be a primary ball handler both in the transition game and in half-court sets, where his size-enhanced ability to thread passes both through and around defenders is reminiscent of LeBron (maybe the only real way to compare the two is via their passing/size similarities).
The NBA has plenty of players Simmons' size who can start (and often finish) a fast break from a defensive rebound to a made basket. But Simmons can join the very select few players who can do it on a consistent basis as an ordinary part of his game.
Think about it this way: In 2015-16, only five players at least 6-7 (in shoes) finished in the top 35 in assists per game -- Draymond Green, LeBron James, Nicolas Batum, Kevin Durant and Giannis Antetokounmpo. Four of those guys are max-type players, and Batum could get close to max money this summer. Green, James, Durant and Antetokounmpo also averaged over seven boards per game -- a reasonable expectation for Simmons within a season or two.
Simmons can be one of the top two players on his team in all three phases of the game (scoring, passing, rebounding) while being an elite defender. That puts his ceiling as a perennial All-Star, a max-salary player and, if he learns to be a better primary scorer, a recurrent MVP candidate.
첫댓글 이 선수 영상을 많이 찾아봤는데 가장 신기한게 왼손잡이인데 돌파할때 왼쪽으로 돌파한 후 마무리슛은 무조건 오른손으로 하는게 신기하더라구요. 점퍼는 왼손, 레이업은 오른손.
좋은 글입니다 페이스북이나 이 사이트에서도 뭔가 근거없는 시몬스에 대한 비판에 눈쌀이 지뿌려졌는데 사이다네요. 잉그램이 뛰어난 선수이긴 하지만 시몬스를 넘는 실링이 있다곤 생각을 못하겠습니다. 제 2의 제임스가 보이는 선수에요.
저도 변함이 없었어요. 설사 망할지라도 탑 실링을 놔두고 안정성을 택한다는 건 1픽의 자세가 아닙니다.
물론 시몬스 잉그램 둘 다 성공할 것 같습니다만, 명문대학 오퍼 다 뿌리치고 지인(?)과의 인연으로 LSU 택한 도전정신은 처음부터 높게 봤어요. 절대 투쟁심이 없는 선수가 아닙니다 ㅎ
신체조건부터 라마오덤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물론 더 성장할지는 지켜봐야겠지만요ㅎㅅ
운동 능력도 어마어마하죠. 이미 신입생 때 LSU에서 측정한 것만으로도 41.5인치 버티컬 점프였으니
믹스영상보고 생각보다 별로라고 봤는데 이렇게 보니 또 기대가 되네요 ㅎㅎ
거기다 멋진 외모는 덤
지금도 raw한데도 저렇게 여유있게 플레이하는데 말이죠. 제대로 몸만들고 조련받으면 잘 될 것으로 믿습니다. 적어도 리그에서 위치가 케년마틴 정도는 하겠죠? 이번 드랩이 그때와 비슷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