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성애를 꺼려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게녀는 대학생 때 만난 한 선배 덕분에
자신이 양성애자라는걸 깨달았고
게녀의 고백으로 둘은 3년동안 연애를 했어
그러던 어느 날, 게녀는 점점 자신과 애인의 관계가 들킬게 무서워
돌연 이별을 전했고 애인 몰래 도망을 쳐
20대 후반이 될 때까지 게녀는 그 사람을 잊지 못하다가
부모님께서 소개시켜준 남자와 만나게 되었고
그 남자 역시 부모님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둘은 결혼을 약속해
결혼식 날이 다가오고 게녀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모습을 보며
이제 정말 전애인을 잊자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렇게 그리웠던 얼굴이 보여
1. 정유미
" 예쁠거라 예상은 했었는데
훨씬 예쁘다 "
약 5년만에 처음 본 전애인의 모습에 놀란 게녀가
아무런 말도 못하고 멍하니 쳐다보자
선배가 먼저 웃으며 말을 건내
미안함과 아쉬움 그리고 보고싶었던 그리움
복잡한 마음이 얽히면서 게녀가 눈물을 글썽이자

" 내가 지금 네 눈물 닦아주면 안되는거지..? "
선배는 게녀의 눈물을 닦아주기위해
천천히 다가오다가 이내 자신도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아 서둘러 고개를 떨구며

" 미안해 결혼식 장면은 차마 못 보겠다
먼저 갈게 그리고 .. 결혼 축하해 "
그렇게 선배는 신부 대기실을 나가버렸고
게녀는 참던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해
얼마나 울었을까 조금 진정이 된 게녀에게
결혼식 시작 소리가 들리고
게녀는 무표정인 남편의 팔을 잡고 식장 안으로 들어가

한 편, 먼저 가겠다던 선배는 아직 결혼식장에서
발을 떼지 못하고 둘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한숨을 쉬며 몰래 눈물을 닦아
결혼식이 모두 끝나고 게녀는 옷을 갈아입기위해
홀로 대기실에 앉아 또 전애인 생각에 눈물을 흘려
그 때, 대기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남편이라 생각한 게녀는 서둘러 눈물을 닦으려는데
전애인이 떨리는 목소리로 휴지를 건내며

" 왜 울어 바보야 이제 남들 눈치 안 봐도 돼
평범한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잘 살아
우리가 그렇게 바랬었던 평범한 사랑하면서 살아 바보야 "
2. 한지민
대기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어제 밤 많이 울었는지 눈이 부은 전애인이
게녀의 눈도 못 마주치면서 다가와

" 결국 우리한테도 이런 날이 오네 .. "
선배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겨우 말 한 마디 건내더니
여전히 게녀를 바라보지 못해
게녀 역시 미안하고 자책감 드는 맘에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다가
힘들게 입을 여는 순간 다른 친구들이 대기실로 들어오면서
선배는 그렇게 대기실을 나가
게녀는 선배를 찾으려 다시 로비로 나갔지만
선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그렇게 식은 시작이 돼
사회자의 말에 따라 게녀는 남편과 팔짱을 끼고
입장을 하는 도중 구석에 서있는 선배와 눈이 마주쳐

그 순간 울컥한 마음에 게녀가 또 울려고하자
선배는 눈빛으로 게녀를 달래며 둘을 향해 박수를 쳐줘
식은 점점 끝을 향해 가고
주례사는 마지막으로 게녀에게
"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옆의 배우자를 영원히 사랑하겠습니까 "
라는 말에 게녀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전애인 역시 차마 게녀의 대답을 들을 자신이 없어
입술을 꾹 깨물고 식장을 떠나
식이 끝나자마자 게녀는 화장실로 달려가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
그렇게 몇 십분이 흘렀을까 겨우 진정이 된 게녀가
문을 열자 전애인이 울고있던 게녀를 기다리고 있었어

" 왜 자꾸 바보처럼 울어? 네가 원했던 거 아니야?
그래서 나 떠난 거 아니야? 난 너 다 잊었어
그러니까 너도 그 사람이랑 새 출발해 행복하게 "
당연한 말이지만 전애인의 말 한마디에 게녀는
이제 정말 끝이구나. 혼자서만 아직 미련이었구나
라는 생각에 전애인을 두고 화장실을 빠져나와
미안함, 그리고 이기적이게도 섭섭함이 드는 도중
누군가 게녀의 팔을 잡아 고개를 돌려보니
선배가 눈물 맺힌 눈으로 게녀를 바라보며

" 한 번만 안아줘 ...
마지막으로 한 번만 "
3. 공효진
게녀는 마지막까지 전애인에게 말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결혼한다는 사실은 알리기위해 전화기를 들었지만
그 순간 남편이 게녀에게 입장해야 한다며 재촉을 해
할 수 없이 게녀는 다시 마음을 접으며 남편의 손을 잡고
식장을 가던 도중 어디선가 느껴지는 시선에 고개를 돌려보니

2층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게녀와 남편을
몰래 보고있던 선배와 눈이 마주쳐
놀란 게녀는 전애인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몸이 굳어버렸고

전애인 역시 그런 게녀를 한동안 바라보기만 하다가
눈물이 나오려고하자 서둘러 자리를 떠나
시야에서 사라진 선배의 모습에 게녀는 찾으러 가려고 했지만
식장 안에서는 입장 소리가 들리고 게녀는 그렇게
머리 속으로는 온통 전애인을 생각하며 결혼식이 진행 돼
결혼식 중간 그리고 끝이 나서도 게녀는
식장 안을 이 곳 저 곳 돌아다녀봤지만
선배의 모습은 보이지않았고
그저 너무 그리운 탓에 게녀가 잘못 본 것이라 생각하려는 순간
누군가 게녀의 팔을 잡고 아무도 없는 방으로 들어가

" 너 지금 뭐하는거야 왜 자꾸 날 찾아
새 시작하려면 제대로 해
사람 또 괜히 기대하게 만들지 말고 "
그러려고 그런 건 아닌데 그냥 보고싶어서 그런건데
생각보다 차가운 전애인의 태도에 게녀가 더 울먹거리자
전애인은 한숨을 쉬면서

" 이제 난 너 안아주지도 못하는데
그렇게 울면 나보고 어떡하라는거야 진짜 .. "
전애인은 한참이나 망설이다가 결국
게녀를 안아주었고
게녀는 미안한 마음 반 그리고 그렇게 그리웠던
사람의 품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더 눈물이 흘러
게녀의 등을 토닥여주던 선배의 손과 어깨 역시
흐느끼는 바람에 들썩이기 시작했고
둘은 한동안 울기 시작해
그 때, 게녀를 찾는 남편의 목소리가 들리자
선배는 게녀의 손을 꽉 잡으며

" 미안한데 .. 가지마
난 너 못 보내겠어 "
- 게녀의 결혼식에 찾아온 옛사랑 고르기 (동성)
1. 정유미
2. 한지민
3. 공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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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다할래ㅠㅠㅠ
3효딘언니유듀ㅠ규ㅠㅜㅜㅜㅜㅜ푸ㅜㅡ아
유미언니 사랑해여..
언니 날 가져요 3번 남편따위
나씨발!!!!!!!!!!!왜 결혼하고 지랄이야 못난년 지민언니가 있는데 시발... 도망쳐 이년아!!!!!!
1313131313131313 꺄아아악
23ㅠㅠㅠㅠㅠㅠㅠㅠ
지민언니ㅠㅜㅜ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존나안아드릴게ㅜㅜㅠ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3333333333333하........
33333333333
와..3333333
3...3...3.....
윰윰ㅜㅜㅜ
1이다 와..이러다가 33333 3이에요 언니ㅠㅠ
1
3333와ㅜㅜ
하 못골라
3333333
2
3번 응 언니 나 안갈께
미쳤다 3ㅠㅠㅠㅠㅠㅠㅠㅠ으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