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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수 묘를 찾아서
오늘(2011.12.10) 진주시 초장동 새미골에 있는 가수 남인수 묘를 찾았다. 집에서 선학산을 넘어 걸어서 가니 2시간 정도 걸렸다. 1세기에 하나 나올까 말까한 명가수라고 말들 하지만 무덤은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한 때 親日가요를 불렀다고 하여 친일인사로 취급되었으며, 生家나 墓는 아무도 관심을 갖는 사람이 없어 보는 것만 해도 황량하기 짝이 없다. 진주개천예술제에는 남인수가요제라는 것이 열리고 있지만 그의 유적들은 돌보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 남인수 팬클럽에서 조그만 묘비를 세운 것이 유일하다.
1918∼1962. 대중가요 가수. 본명 강문수(姜文秀). 경상남도 진주 출생. 진주에서 중학생복을 입고 상경하여 1938년 이부풍(李扶風) 작사, 박시춘(朴是春) 작곡의「애수의 소야곡」을 불러 명성을 날렸다. 타고난 고운 목소리를 가졌던 그는 한때 성악가 안기영(安基永)을 사사하였고, 박시춘·이부풍과 짝을 이루어 활약하였다. 1947년에는「가거라 삼팔선」을 불렀고, 한때 ‘제7천국과 은방울’이라는 공연단체를 운영하기도 하였다. 6·25사변중에는 정훈국 문예중대 소속으로 군위문활동에 참여하였다. 1954년 환도 이후 그는 단연 가요계의 제1인자 구실을 하였다. 1961년 가수협회 회장, 1962년 1월 사단법인 한국연예인협회 초대부이사장에 선출되었으나, 같은 7월에 폐결핵으로 별세하였다. 가요의 황금시대라고 불렸던 1930년대 이후 30여년 동안 활약하였던 가수 중 최고의 가수로 평가되었고, 시대감각에 맞는 노래를 불렀던 가수로 평가되고 있다. 약 1천여곡을 취입하였으며 그 중 유명한 것으로는 「애수의 소야곡」·「남아일생」·「낙화유수」·「감격시대」·「꼬집힌 풋사랑」·「가거라 삼팔선」·「달도 하나 별도 하나」·「이별의 부산정거장」·「산유화」·「청춘고백」·「무너진 사랑탑」 등이 있다.
남인수 특집(KBS 가요무대) -"진주 공연" (2010년 6월 7일)
남인수 노래 연속 듣기 아래 주소를 열어 [모두재생]을 클릭!!!!!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994EFD4C6D6BC07F
남인수(南仁樹) - 황성옛터(1959)
[네이버 인물사전에 출생년도 1921년은 잘못된 것임 1918년이 맞음]
[가수분과협회장 시절 남인수씨가 가수 반야월(진방남)씨에게 보낸 친필문서] [진방남씨는 1917년 마산 출생으로 남인수보다 1살 위라 '진방남 兄'으로 칭함]
[진주시 하촌동 남인수 생가 문화재 동록]
[진주시 하촌동 남인수 생가]
[진주시 초장동 새미골 입구]
[남인수 팬클럽 회원들이 세운 묘비]
[남인수 묘비에 새겨진 글 - 2004]
님은 1918년 10월 18일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1936년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하였다. 하늘이 내린 음성과 빼어난 가창력으로 '애수의 소야곡' '남아일생' '가거라 삼팔선' '이별의 부산 정거장' '진주의 하룻밤' 등을 비롯하여민족의 심금을 울리는 1천여 주옥같은 노래를 남겼다. 참으로 한국 가요사에 길이 빛날 불세출의 기린아요, 명실 공히 가요의 황제이다. 지병인 결핵으로 1962년 6월 26일 향년 44세를 일기로 애석하게 눈을 감다. 고인이 떠나신지 어언 반세기, 님을 기리고 추모하는 후인들이 정성을 모아 유댁을 새로 단장하고 한 덩이 돌을 깎아 이 비를 세우다. 2004년 4월 5일 남인수 팬클럽 회원일동
[남인수 묘의 상석에는 '예술인 남인수지묘', '본명 강문수'라고 새겨져 있고 옆면에는 2남 2녀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
출처: 멀뚱박사의 사랑방 원문보기 글쓴이: 멀뚱박사
첫댓글 귀한 자료를 찿아 보셨네요~~~노래 제목을 보니 지금도 많이 불려지는 노래 들이네요~~~
애수의 소야곡을 들으니 가슴이 뭉클해지며 멍~~해지는 군요. 국민가수 남인수... 그 이름 영원히 빛나리라... 박사님의 고향이라 더욱 애착이 가겠습니다. 좋은 자료감사합니다, 박사님...
황성옛터 동영상을 보니 감회가 깊습니다. 잘들었습니다.
박사님 감사합니다 ~
모두가 대 힛트곡이라 아주 좋으네요 . 항상 귀중한 자료 제공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감동스럽습니다.
위 글을 음미 하면서 한때 가수 신해성씨와 함께 남인수 추모 기년사업회 일을 했던 추억이 떠올라 감회가 깊게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그런 일이 있었군요. 뜻있는 활동을 하셨다니 반갑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