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오늘 종려주일을 맞아 영과 진리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이 시간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을 앞에 두고도 겸손히 나긋하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주님을 생각합니다. 주님께서 채찍 맞아 피 흘리심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요 주님께서 창에 찔려 물과 피를 쏟아 죽으심은 우리의 구원 때문입니다. 지금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향해서 종려가지를 흔들며 맞이하지만 주님께서 붙잡혀 끌려가는 순간 어쩌면 우리는 주님을 버리는 군중의 한 사람이 될 것이며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순간 수모 외면할 것이고 제자 중에 가장 사랑받았던 베드로처럼 우리는 주님을 부인할 것입니다. 하나님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성찬의 시간이 있습니다. 원하옵기는 주님께서 못 박히시며 살이 찢기실 때에 나의 살도 찢기는 고통을 함께 나누게 해 주시옵소서. 주께서 흘리시는 피가 나의 죄를 대신하여 흘리시는 피임을 깨달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하시고 우리 모두 자복하고 회개하고 눈물로 통해 함으로 하늘에 속한 시민권자가 되는 오늘의 귀한 성찬이 되길 간절히 간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나라와 교회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저희가 교회 안에서 나라를 위한 기도를 하고 있지만 각자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기도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해 주시옵소서. 이 땅의 교회 안에서 마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가 둘로 나누어져 있음을 이 시간 회개합니다. 하나님.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우리들의 기도는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구하며 오직 하나님의 정의가 구현되기를 간구하는 단 하나의 기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대한민국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서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게 되었습니다. 바라옵건대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되고 정직하고 겸손하며 생애를 바쳐서 오직 나라와 국민만을 위하여 헌신하는 지도자가 세워지기를 간구드립니다. 그리하여 분열되어 있는 이 나라가 하나님의 거룩한 영으로 하나 되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이상학 담임 목사님을 통해서 말씀을 받습니다. 이 말씀에 역사하여 주시사 우리들 모두 이 말씀을 부여잡고 성찬으로 나아가는 귀한 생명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예본찬양대에 귀한 찬양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우리들이 찬양을 듣기만 하는 찬양이 아니라 가사에 따라 우리 모두 하나되어 고백하며 따라 부르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사 죽으신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