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쓰지 않는
한글 네글자
ㅿ, ㆁ, ㆆ,ㆍ 네 글자
ㅿ: 반시옷, 반치음입니다. ㅅ과ㅈ의 중간 발음이 납니다.
지금은 이 글자가 점차 ㅅ이나 ㅈ 소리로 바뀌면서
없어졌습니다.
ㆁ: 옛이응(꼭지이응), 아음입니다. '앙'라는 소리를 낼 때 이 글자의 종성이응, 즉 유성음 이응이 옛이는입니다.
지금은 쓸 때 혼동 되서 없어졌습니다.
(솅종 할 때 솅의 ㅇ은 그냥 이응이고,
종 할때는 ㆁ, 즉 옛이응 입니다.
ㆆ: 여린히읗, 후음입니다. ㅇ와 ㅎ의 중간 소리입니다.
물론 이것도 ㅎ으로 간편화 되면서 없어졌습니다.
ㆍ: 아래아 입니다. 이 글자는 초성의 밑에 쓰는 ㅏ 라는
뜻을 가졌고요, ㅏ와 ㅓ의 중간 발음입니다.
역시 ㅏ로 간편화 되면서 없어졌습니다.
선생님,참고하시라고 인터넷에서 참고로 보내드립니다.
아래 아 (.) 순경음 (ㅸ, ㆄ, ㅹ, ㅱ) 또 반치음 (ㅿ)
여린 히읏 (ㆆ)이 있죠. ▷ ㆍ는 발음기호 [Λ] 로 '아'와 '어'의 중간발음인데
요즘 사람들이 영어의 [Λ]발음을 잘못하는 데에서
볼 수 있 듯, 언중들이 아래아(ㆍ) 발음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구분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사라지게 되었죠. 아직 제주 방언에는 아래아 발음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 ㅿ 는 영어의 'z' 발음으로, 'ㅅ'의 유성음에
해당하는데, 역시 언중들이 발음을 사용하지
않게 되어 없어졌습니다.
일본어에도 저 발음이 있는데, 간토대지진이 났을 때,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유언비어가 돌자, '10원50전'을 일본어로 발음시켜서 [z]발음을
못하는 자를 조선인으로 지목하여
학살했던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 ㅸ은 입술가벼운소리(순경음)라고 하며,
'ㅂ'을 입술로 가볍게 내는 소리입니다. 'ㅂ'이 모음과 만날 때 나는 소리로, 나중에
'오/우'로 바뀌었습니다.
현대어에서 ㅂ불규칙현상에 해당합니다. 고맙 + 어 -> 고마ㅸㅓ -> 고마우ㅓ -> 고마워▷ ㆅ 은 'ㅎ'의 강한 발음으로 'ㆅㅕㄹ물' 이란 단어에서볼
수 있죠. 나중에 'ㅆ'으로 바뀌었습니다. ㆅㅕㄹ물 -> 썰물 ▷ ㅱ, ㆄ, ㆀ, ㆆ 등은 훈민정음 창제시점에도 이미
음가가 없던 것으로, 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를 위해 사용했던 것입니다. 동국정운이란, 한자가 오래 전에 들어와 발음이
변화하여 원래 중국식 발음과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교정하기 위해 편찬한 것입니다.
예컨대 '중국'을 "듕귁"으로 표기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