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분기 및 연간 실적 추이. 출처=SK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2분기 비에이치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우호적 환율과 점유율, 믹스 효과 등에 힘입어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증익했다. SK증권은 26일 비에이치에 대해 아이폰 신모델에 대한 눈높이가 여전히 견고하다며 목표주가 3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비에이치는 2022년 2분기 실적(잠정)으로 매출액 3391억원(QoQ -7.4%, YoY +108.8%), 영업이익 241억원(QoQ +7.4%, YoY 흑전)을 기록하며영업이익 컨센서스(210억원)을 상회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아이폰 출하가 가장 적은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액은 QoQ 감소했다”며 “반면 영업이익은 우호적 환율과 점유율 반사 수혜, 믹스 효과로 오히려 증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사 삼성전기 사업 철수에 따른 점유율 반사 수혜가 있었고 상위 모델의 증산이 있을 만큼 믹스 효과도 컸다”고 덧붙였다.
비에이치 PER 및 PBR 밴드 챠트. 출처=SK증권
SK증권에 따르면 아이폰 상위 모델 판매 비중은 지속 늘어나면서 아이폰13 에서 52%로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아이폰14 모델도 하위와 상위의 스펙 차별화가 더욱 명확해지며 상위 모델의 비중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비에이치의 입장에서도 Blended ASP 가 높아질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경쟁사 사업 철수에 따른 압도적 점유율(YoY +25%p)도 하반기 실적 성장의 가시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2023년은 최종 고객사 내 패널 업체의 경쟁 심화가 예상돼 북미 향 FPCB 사업은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비에이치는 무선충전 패드 사업, 폴더블, BMS Cable 등 신사업을 통해 이를 타개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비에이치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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