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실적 추이 및 최근 2개년 분기별 실적 추이. 출처=SK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현대로템이 2분기 매출액 7858억원(YoY +10.6%), 영업이익 314억원(YoY +99.4%)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SK증권은 26일 현대로템에 대해 높아지는 수출 기대감이 중장기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 5000원에서 2만 9000원으로 16%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현대로템은 레일솔루션 부문에서 4890억원(YoY +21.6%)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지만, 디펜스솔루션 부문은 매출액 2276 억원(YoY +0.2%)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에코플랜트 부문은 매출액 692억원(YoY –15.0%)으로 저조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디펜스솔루션과 에코플랜트 부문은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종료된 2021년 이후 잠시 숨을 고르는 상태”라며 “반면 레일솔루션 부문은 기존 수주 프로젝트들의 증액 효과 등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호주와 이집트 등의 고속철 및 그룹 계열사 신규 프로젝트 수주 등이 기대돼 2023년부터 K2의 4차 양산 사업 시작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현대로템 주요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 및 주요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 전망. 출처=SK증권
SK증권에 따르면 아직 공시를 통해 확인된 바는 없으나, K2 전차의 유럽 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언론을 통해 언급되는 수출 규모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그는 “글로벌 전차 강국인 독일이 국방예산 증액과 함께 자국군의 현대화를 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주변 유럽 국가들의 전차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부분도 매우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대규모 수출 증가는 현대로템의 중장기적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최종 수출타진 및 진행 상항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현대로템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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