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2Q22실적 Review: 판매가 부진하면, 가격인상도 소용없다]
안녕하세요? 삼성 모빌리티 임은영입니다.
7/26일에 GM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하였으나, 수익성과 EPS가 컨센서스를 하회하였습니다.
하반기 판매대수 회복으로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으나,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는 -3.4% 하락하였습니다.
■ 2분기 실적 요약: 컨센서스 하회
- 판매대수: 142.1만 대(-0.4%QoQ/ -19%YoY) 및 중국 제외 93.7만 대(+15%QoQ/-6.8%YoY)
- 매출액 357.6억 달러(+4.6%YoY)로 컨센서스 341.7억 달러 대비 4.6% 상회
- EBIT 23.4억 달러 (-43%YoY) 및 EBIT 마진 6.5%(-5.7%pYoY)
차량 가격상승에도, 판매대수 감소와 미출고 차량(75%가 픽업과 SUV)으로 인한 믹스 하락 영향이 더 컸음.
- EPS 1.14달러로 컨센서스 1.97달러 대비 42% 하회
■ 메리바라 CEO 주요 코멘트
- 2025년 북미에서 1백만 대 전기차 판매를 위한 배터리 원자재 모두 확보한 상황.
북미에 4개의 배터리셀 공장(LG엔솔과 JV)을 건설 중이며, 2030년까지 주요원자재의 75%까지 자체조달할 계획
- 9.5만 대의 차량이 부품부족으로 미출고 상태, 하반기에 모두 출고할 것
- 하반기에 반도체 칩 부족 완화에 따른 생산회복으로, 올해 연간 가이던스(EBIT 130억 달러~150억 달러) 달성 예상
■ 전기차 현황
- 미국 전기차 판매대수: 7,300대(-35%YoY) 및 M/S 4.2%
- 계약대수 23만 대: Hummer EV 8만 대(2024년 출시), 실버라도 EV는 15만 대(2023년 출시)
- 2023년까지 전기차 출시 러쉬: Lyriq은 출시하였고, 하반기 생산량 증대, 쉬보레 Equinox와 Blazer EV가 2023년 출시.
- Bolt 화재로 인해, 2021년 하반기~2022년에 전기차 판매부진 불가피.
이에 따라 2025년 북미 전기차 1백만 대 판매 목표에 대한 달성 여부도 불투명.
■ 주요 Implication
첫째, GM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판매대수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가격인상만으로 호실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뒤이어 실적을 발표할 포드, VW, 도요타 모두 비슷한 상황이 예상됩니다.
2020년~2021년에는 모든 완성차 업체가 낮아진 기대치를 뛰어넘는 서프라이즈 실적을 보여주었으나, 2022년에는 업체별 차별화가 예상됩니다.
현대차/기아는 판매 회복과 가격인상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차별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둘째, GM은 2030년까지 최대 75%의 배터리 원자재를 직접 소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전쟁, 미중갈등으로 망가진 공급망은 이제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완성차 업체의 Value Chain 수직 계열화와 내재화 노력은 이제 공통 전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대로 갈수록 완성차 업체의 파워가 커지고, 부가가치가 집중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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