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서제약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항서제약(600276)에 대해 매출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항서제약의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부터 역성장 중"이라며 "중국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정부의 의약품 대량구매 목록에 항암제, 조영제 등 주력 제품들이 포함되면서 항서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55억 위안,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 줄어든 14억 위안을 기록했다.
위 연구원은 "캄렐리주맙을 의료보험목록에 편입하기 위해 85%의 약가 인하를 단행했던 이유도 있다"며 "실적은 캄렐리주맙 적응증 확장과 주력 제품의 Q 증가에 의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서제약 매출 (표 = 한국투자증권)
그는 "캄렐리주맙은 중국의 3번째 PD-1 항체치료제지만 주요 적응증인 간세포암, 비소세포폐암 시장에는 가장 먼저 진입했다"며 "주요 적응증 선점 효과로 중국 PD-1 시장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94억 위안, 2028년 166억 위안의 매출이 전망되고 있다.
위 연구원은 "내수 P 감소를 상쇄할 수 있는 수단인 미국 진출도 진행중"이라며 "미국 자회사 루자나(Luzana)를 통해 직접 진출할 계획인데 이는 파트너사를 통해 진출하는 준시바이오, 베이진과는 다른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진출 최초 적응증은 간세포암이 될 것"이라며 "최근 간세포암 임상 3상에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VEGFR 저해제)과의 병용요법을 통해 일차목표를 달성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