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김유진 프리랜서 PD는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22일 이렇게 사과했다. 진심으로 사과하겠다, 죄송하단 말을 수차례 했으나 여론은 차가웠다. 가장 중요한 게 학교 폭력을 저질렀는지인데, 왜 그걸 빼놓고 얘기하냐는 거였다. 이에 제대로 사과하라는 지적이 빗발쳤다.
김 PD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 주장한 A씨도 같은 입장이었다. 그는 "사실 여부를 부정하는듯한 사과문을 올렸지만, 내게는 아직까지도 연락을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렇다면 김 PD는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사과하기 위해 어떻게 말을 건네야 했을까. 김창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제대로 사과하는 법(현대자동차그룹 기고)'과 HSG 휴먼솔루션그룹의 '사과를 제대로 하는 법', 저서 '내 사과가 그렇게 변명 같나요?', '당신, 왜 사과하지 않나요?' 등을 통해 이를 알아봤다.
1단계 : 뭘 잘못했는지가 없다
가장 흔히 범하는, 잘못된 사과 유형이다. 뭘 잘못했는지 밝히지 않은 채 사과만 하는 것이다.
김 PD의 사과문도 그랬다. 뭘 잘못했는지 하나도 밝히지 않았다. 심지어 '사실 여부를 떠나'라고 했다. 과거에 어떤 학교 폭력이 있었는지, 거기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 사실 여부가 가장 중요한데 이를 빼놓고 사과한 것이다.
과거 대한항공도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해 같은 실수를 범했다. "그 어떤 사죄의 말씀도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대문짝만하게 썼지만, 구체적인 사과 내용은 하나도 없었다.
(중략)
전문은 출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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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자님 기사 챙겨보는 편인데,
사과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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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정했어 다들 미안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ㄱㅆ 수정했어 미안해!! ㅠㅠ
링크가 안나와서 찾아봤음다
https://m.mt.co.kr/renew/view.html?no=2020042312123927807&ca=#_enliple
ㄱㅆ 고마워 여시!! ㅠㅠ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 사과문을 저렇게밖에 못쓰나
왜 출처누르면 기사 존재하지 않다고 뜨지?ㅠㅠ
사실여부를 떠나 <- 이말 정말 너무싫어..자꾸 '내가 그정도까진 안했지만 일단 사과는 한다' 이느낌이야
사실여부를 왜떠나;;;;
진짜 수준 알량.... 사실 여부를 떠나 이 멘트 언제쩍 유행하던거냐;ㅋ
사실여부를 떠난다는게 참..
사실여부을 왜 떠나?
사실 여부를 왜 떠나..? 본인 과거에 저지른 악행으로 피해자가 지금까지 고통 받고 있는게 팩트인데. 존나 뻔뻔해
저렇게 논리적으로 사과문을 쓸 수 있는 정상적인 사람이었으면 학폭을 하지 않았겠지.. 주변에서도 충고해주는 사람이 없나..
사실여부를 왜 떠남? 사실이면 인정하고 사과하고 사실이 아니면 사과할 이유가 뭐가 있음? 결백만 주장하면될일
사실 여부 떠나서 얘기할게 대체 뭐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