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룩한 공동체의 연합을 위한 덕목(1) |

바울 사도는 빌립보서 2장1절에 교회공동체 안에 있어야 할 몇 가지 덕목들을 제시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권면”, “위로”, “교제”, “긍휼”, “자비”는 신자들의 거룩한 삶을 위한 필수조건이자 연합을 이루는 매우 중요한 도구라는 사실입니다. 그는 신자들이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지라도 어쩔 수 없이 당하게 되는 악한 영들의 공격이 있게 되는데, 그럴 때엔 더욱 연합하여 한 마음으로 대처하되 그리스도 안에서 필수조건들을 서로 실행함으로 승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살아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님이 우리에게 거룩한 삶을 요구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자신이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가 잘못 했을 경우 성령님을 통해 권면하시되, 그래도 돌이키지 않을 시에는 징계해서라도 바른길로 이끌어 가십니다. 이는 교회공동체가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권면하고 이끌어 주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모범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구원받은 주님의 자녀일지라도 연약한 인간이기에 한 인격체가 다른 인격체를 권면할 때에는 여러 가지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일은 꼬이게 되고 상황은 더 어렵게 되어 서로 난감한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는 인간의 죄성이 서로의 진실을 왜곡하여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해를 무릅쓰고서라도 권면하고 위로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권면”이란 헬라어 “파라클레시스”(παράκλησις)로서 이는 “곁으로 부른다”라는 뜻의 “파라칼레인”(παρακλείν)에서 온 말로서 “위로”, “격려” 등을 의미합니다. 연약한 자들 곁에서 그들을 위로하고, 변호하며, 격려로써 용기를 북돋우고, 도와주고, 상담하여 더 나은 길로 인도하는 것이 곧 “권면”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권면”(빌2:1)을 말했는데, 이는 그리스도와의 생명적 연합(vital union)을 의미합니다. 마치 포도나무와 그 가지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요15:1절에서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에서 중요한 것은 가지는 나무에 잘 붙어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이 관계를 우리는 “생명적 연합”이라 부릅니다.
“위로”라는 단어는 헬라어 “파라무시온”(παραμύθιον)입니다. 이 단어의 뜻은 “곁에서 하는 말”로서 “곁에서”라는 뜻의 “파라”(παρα)와 “말”이라는 “무도스”(μύθο)의 합성어입니다. 곁에서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매우 절친한 사이라는 것을 가리킵니다. 다른 의미로는 “위로”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심리적, 정신적, 영적으로 가장 가까이 찾아가서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가장 친한 사람이 가까이 찾아가서 하는 말이어야 “위로”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어에서는 “힘을 준다”, “함께 한다”는 뜻으로 “comfort”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며 “용기를 북돋운다”, “격려한다”는 뜻으로 “encourage"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앞서 설명한 “권면”(παράκλησις)과는 매우 유사한 뜻을 갖고 있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권면이 강제성을 갖고 조금은 고압적인 말이라면 위로는 사랑이 묻어나는 부드러운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그의 제자들이 낙심했을 때 언제나 사랑스런 위로의 말씀으로 감싸 주셨습니다. 바울 사도도 살후 3:16절에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노라 주는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실지어다”고 축복해 주었습니다. 위로의 성령을 통하여 형제가 평강을 얻도록 교제를 나누는 일은 교회 공동체 안에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때문에 사랑의 위로가 없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공동체라 말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말로 상처받은 지체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참 그리스도의 제자일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단과 그의 세력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복음이 확산되지 못하도록 방해하며 영혼을 노략질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권면”하고 사랑으로 “위로”한다면 그 어떠한 세력도 범접하지 못할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거룩한 공동체의 연합을 위해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5-8)고 권고했습니다.출처/창골산 봉서방 카페 (출처 및 필자 삭제시 복제금지)
창골산 원고보내주실곳
cgsbong@hanmail.net

글을 읽으신후 댓글은 사랑의 표현 입니다


"
|
첫댓글 홍종찬목사님 귀한 말씀의 글 주시여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