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교시, 쉬는 시간.
"야, 김동완-!"
"....응?"
쉬는 시간에
동완을 찾아온 신비를 보고
동완은 안색이 변한다.-_-;;
"....아니 별거 아니고-
야, 왜 그렇게 겁먹구 그래?
....우리 내일 수능 100일 기념해서
너희 집에서 반창회 열까-해서.
우리 중학교때 동창들 모여서 말야."
눈을 반짝이며 신비는 동완을 바라본다.
"...뭐?
...야, 내일은 안되는데-"
"야, 왠만하면 시간 좀 내라.
지연이한테도 말했더니
지연이도 좋은 생각이라고 하더라.
내일 아니면 언제 시간이나 내겠냐고.
지연이 오면 혜성이 오는거고.(그렇게 계산이..-_-;;)
내일..허락할거지?"
안...되는데....
내일....윤아랑 약속 있는데.....
그러면서도...동완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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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너 반창회 이야기 알고 있었던거냐?"
급하게 부실로 들어서며
동완이 애꿎은 혜성에게 따지듯 물었다.
"몰랐어?
한 며칠전부터
여자애들이 의논하는거 같더니만.
그래서 에릭이랑 나는 가려구 생각중인데?"
혜성의 말에
쇼파에 누워 있던 민우가
관심없다는 듯 선언한다.
"나는 안갈거야-
그딴데 가봤자 시시하다...."
민우의 말을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동완은 곤란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아...안되는데..."
"왜-?
뭐가 안된다구?"
혜성이 이상하다는 듯 동완에게 물었다.
"내일- 윤아랑 놀러 가기로 했거든...
그 녀석...기대 많이 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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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대백과사전 <82> - 동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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