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진우스님 10월4일 출국 앞둔 합동구호단 격려
10월6일~9일까지 마라케시 인근 임그달 지역에 텐트 지원
총무원장 진우스님 “인류애 입각해 불교 참모습 보여 달라”
조계종은 10월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총무원 사회부장 도심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로코 대지진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할 '조계종 국제합동구호단 출정식'을 가졌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이 극심한 지진 피해를 입은 모로코를 돕기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국제합동구호단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나섰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10월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 사회부와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불교NGO 더프라미스·
굿월드자선은행 등으로 구성된 국제합동구호단의 예방을 받고
국적과 언어 인종을 뛰어넘는 불교의 자비정신을 구현하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10월5일 인천공항을 통해 현지로 출국하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과
진겸 사회복지재단 후원사업과장 등과 국내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총무원 사회부장 도심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사무처장 덕운스님 등이 배석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현지에서 구호단이 사용할 명찰을 직접 달아주고 무사귀환을 발원했다.
조계종 국제합동구호단 활동 내용을 보고받고 있다.
조계종이 현지 주민들에게 지원할 텐트 외부 모습.
텐트 내부. 이중 봉재 및 방수처리한 텐트이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날 “모로코 주민들을 돕는 것은 인류애의 정신에 입각해
불교의 자비 정신을 전하는 불교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을 중심으로 한 활동으로
현지에서 불교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구호단의 무사귀환을 발원하며
현지에서 사용할 명찰을 직접 달아주고 단주를 선물했다.
명찰에는 이름과 혈액형, 생년월일이 적혀있다.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은 “지원을 펼칠 지역 주민들은 유목민들이고
곧 다가올 겨울을 안전하게 보내도록 텐트를 준비했다”며
“구호 물품을 세세히 살펴 여성용품과 어린이 용품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조계종 국제합동구호단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을 단장으로
10월5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10월6일부터 9일까지 선발대와 합류해
현지 단체와 함께 4일간 피해 현장에서 구호물품을 배분하는 활동을 펼친다.
구호단은 9월 초 발생한 규모 6.8이상의 강진으로
5500여명이 사망한 피해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전개한다.
현지 단체인 하이아틀라스파운데이션(High Atlas Foundation)과 함께
규모 6.8 이상의 강진으로 5500여명이 사망한 마라케시 서남쪽의 작은 마을인
임그달(Imgdal)군 150가구에 겨울용 텐트 150동을 후원한다.
구호단에 따르면 현지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얇은 텐트로는 겨울을 날 수 없어
방수와 이중 재봉 처리한 4m*4m*2.5m 규모의 텐트를 직접 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종단은 9월9일 모로코 지진 피해가 발생한 직후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9월15일 총무원 사회부를 중심으로
대한불교조계종 국제합동구호단을 결성하고 모로코 지원 절차에 착수했다.
구호단에는 종단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과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불교 NGO단체 더프라미스,
굿월드자선은행이 합류했다.
현지 급박한 상황을 고려해 9월18일 구호단 선발대를 파견했다.
선발대는 (High Atlas Foundation), 타르가에이드(Targa Aide),
주드(Jood) 총 3곳의 사무실에 방문해 구호활동 방향을 논의했으며,
9월25일에는 현지 단체인 하이아틀라스파운데이션과
온라인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원대상 및 지원물품 선정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