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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어린이 알레르기 잘 생긴다
비만인 어린이와 청소년은 알레르기 질환에 더 잘 걸리며 특히 음식 알레르기에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환경건강과학연구소의 대릴 젤딘 박사 팀은 2~19세의 어린이와 청소년 4000명을 대상으로 실내ㆍ실외ㆍ음식 알레르기 여부, 체중ㆍ열ㆍ습진 및 알레르기 증상에 대해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비만인 어린이는 정상체중의 어린이보다 알레르기가 26% 더 많았다. 특히 음식 알레르기는 59%나 더 많았다. 또 알레르기 질환의 항체도 비만이나 과체중인 어린이들이 정상체중의 아이보다 더 많았다.
비만 어린이는 같은 나이의 아이들 중 체질량지수(BMI)가 상위 95%에 해당하는 어린이다.
젤딘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흥미롭지만 아직 비만이 알레르기의 원인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이르다”며 “잠재적인 연관성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알레르기와 임상면역학지(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실렸으며 온라인 과학미디어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4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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