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중지 <선>에 따르면 '미라벨라 V'라는 이름이 붙은 요트의 마스트 높이는 무려 91.4m에 달한다. 횃불을 높이 치켜든 자유의 여신상(46m)을 이 요트 옆에 세워놓으면 불과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의 높이가 67m, 워싱턴에 있는 미국 국회의사당이 87.8m이니 이 요트가 얼마나 거대한가를 짐작할 수 있다.
'미라벨라 V'의 마스트에는 면적이 1,025평에 달하는 거대한 돛이 달려 있다. 규모만큼이나 시설도 호화롭다. 자쿠지와 영화관, 바, 호화로운 방, 헬스장, 사우나 등을 구비했다.
무려 5,000만달러(약 600억원)의 가격이 책정돼 있는 호화 요트의 소유자는 렌터카 회사 아비스의 전 CEO인 조 비토리아(69). 비토리아는 이 요트를 부유한 사람들에게 리스해 떼돈을 벌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이 요트를 1주일 간 빌리는 비용이 25만달러(약 3억원)나 되지만 할리우드 스타인 톰 행크스를 비롯해 눈독을 들이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비토리아는 "이 요트를 타면 파도 위를 날고, 바람 위를 떠다니는 느낌을 받게 된다.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맛볼 수 있다"고 자랑했다.